해밀턴이 안해줘서 직접 복각했습니다. Custom

2차대전 미군이 사용했던 다이버시계입니다. 해밀턴 엘진등에서 제작했죠....용두제외 31미리이고.. 육군시계였던 A-11에 비해 엄청나게 고가에 거래되고 있더라고요

A-11은 NOS부품으로 만든 새것같은 물건도 엄청싸게 도는데....

하여간 해밀턴에서 이 다이버워치를 복각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프로그맨이라고 있죠 저런식으로 잠그는 용두 달린 모델이....

굳이 이미지를 첨부하지는 않겠습니다...뭐 완전 다르게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베이에서 파는 저렴한 복각시계를 삽니다.

용두가드 모양말고는 닮은 점이 없네요....

그래도 이놈밖엔 없습니다...작은 사이즈에 저런 용두를 가진것은...

미요타 쿼츠가 들어가 있고 싼가격만큼 싸보이긴 합니다..

처음엔 이놈에게 2824를 이식해보려했습니다.

용심의 높이가 안맞는것은 구멍을 넓혀서 해결하려고 했죠

결과는 실패...하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 구입..

이놈은 그냥 쿼츠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흡사한 다이얼이 있습니다...

여기서 좀 걸리는군요 브랜드명이 그대로 나와서 문제가 되는 게시물이 되지 않을런지......

하여간..

12시방향 야광점 갯수 같은 소소한 점이 다르지만

100%똑같은 복각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해밀턴에서 정식 후계기가 이어졌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진행했습니다.

무브와 핸즈를 샀습니다.(케이스는 상관 없읍니다 다른곳에 쓸 물건)

다이얼이 955.XXX계열의 쿼츠용이라...

다행이죠 그래도 토크 좋고 싸구려 쿼츠가 아니라는 거에...무려 3석!!!!

뚝딱뚝딱 완성

초침은 눈이 침침해서 못 끼우겠더라고요 초침 필요 없거등요??!!!

사실 케이스에 비해 다이얼도 좀 작습니다.

그래도 빈틈이 보일정도는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갖습니다.

무브링도 안맞아서 용두 움직일때마다 다이얼도 들썩들썩....

2차대전 바다속을 누비며 서로 대립했던 두 시계입니다.

해밀턴에서 90년대 출시했던 A-11복각과 육(공) 해 모듬샷

저 A-11은 용두 좀 바꿔 줘야지...생각하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있지도 않은 제품을 만들었으니 짭 포스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한번만 봐주시길.....

다음 목표는 해밀턴에서 미군공군에 잡품했던 24t시간계 회중시계 G.C.T를 손목시계로 만들어 볼까 하고 있는데...

GMT핸즈사이즈의 스페이드핸즈(시침)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를 몰라 잠정 보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