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케이스와 함께 찍었습니다. 분침이 아주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지팡이 모양의 빨강, 하얀색 캔디 케인을 떠올리게 합니다..(뭐 해외 사이트에서는 이발소 싸인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전 그렇게 생각 안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 시계 뒷변에 저렇게 비행기 그림이랑 1000번 째 중 몇 번째라고 음각처리 돼 있습니다. 전 710번이네요~ ^^
-> 스트랩은 직물 소재로 뒷면은 가죽은 아니고 합성섬유로 돼 있어서 까끌거리지 않습니다.
단, 여름엔 나토 밴드로 갈아껴 줘야 할 거 같네요~ (제가 땀이 많아서.. ^^;; )
-> 착샷입니다. 저 육감적인 팔 지방이 그대로 드러났네요... -_-;;
크리스마스날 오전에 득템하고 잡일(?)하지 않는 이상 계속 차고 다니고 있는 오리스의 에어 레이싱 에디션 3입니다.
이 녀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오리스는 리노 에어 레이스에 참가하는 유일한 스위스 팀인 스위스 에어 레이싱 팀의
주요 스폰서인데 이를 기념내지 홍보(?)하기 위해 BC3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3번째 한정판입니다.
총 1,000개가 생산됐고, 한국에는 10피스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저는 이 녀석을 지난 10월경에 우연히 잡지 뒷부분의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관련 단신 기사에서 우연히 보고 정말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마침내 12월 24일 날 물건을 확인하고, 25일 날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내님께 하사(?)받은 것이죠~
제가 이 녀석에 꽂히기 전까지 IWC 탑건 미라마와 예거 네이비씰에 꽂혀 있었는데 얘야말로(?)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상대가
안 되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두 녀석을 잘 믹스해 놓은 것 같아 저의 허황된 욕망을 진정시켜 주는 아주 단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네이비씰은 예거동 갈 때마다 저를 무척 힘들게 만들고...어제 밤에는 PAM372 때문에 계속
쟤는 너무 거대해~ 쟨 너무 거대해~ 를 되뇌이고 있습니다..무의식중에 그렇게 제가 하고 있더군요...자연적인 자기 보호 기능이 작동(?)
하는 것 같습니다. ^^
오리스는 이번에 처음 경험해 보는 브랜드인데 몇 일 안 됐지만 가성비가 정말 훌륭한것 같습니다. 얘를 찬찬히 둘러볼 때마다 정말
훌륭한 소비(?)를 했구나 하고 자신을 칭찬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시계 케이스가 아예 세라믹 무광이었으면 너무 멋졌을텐데(지금은
살짝 광이 있습니다.) 그랬으면 가격이 더욱 상승했겠죠~ ^^
명필은 붓을 안 가린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한계 때문인지 이녀석의 아름다움을 잘 못 담아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찬찬히
잘 찍어서 선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잘 정리하시고요.
내일은 또 불금입니다. 모두들 설레이는 목요일밤 되십시오! ^^
총평:
1. 가성비 극강 (뭔 항공시계가 100m 방수까지? 감솨..)
2. 밸런스 잘 잡혀있음
3. 야광 성능은 아쉬움(밤엔 스마트폰으로 시간 확인하지만서도...)
4. 나토밴드와의 호환성이 기대됨
5. 캐주얼 시계로서 아주 훌륭할듯
6. 러버 밴드가 함께 제공되지 않는 것은 아쉬움
※ 아래는 미림시계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이녀석의 상세 스펙입니다.
레퍼런스 : 01 735 7641 4794-07 5 22 91B
케이스 : Oris BC3, 42.00 mm, 1.654 inches,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 멀티피스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크기 : 42.00 mm, 1.654 inches
전면 글라스 : 내부 무반사코팅, 평면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케이스백 : 특수 장식이 들어간 스크루 방식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백
시계 작동 장치 : 스테인레스 스틸 스크루잠김방식 크라운
방수능력 : 10기압 방수 (100 m)
무브먼트 : 오토매틱 와인딩 데이 데이트
무브먼트 번호 : Oris 735, base SW 220
무브먼트 직경 : Ø 25.60 mm, 11 1/2’’’
기능 : 중앙 시, 분, 초 디스플레이, 개별 날짜/요일 표시창, 날짜/요일 조정장치, 정교한 시간조정장치, 스탑세컨드 기능구동방식 양방향 오토메틱 와인딩, 레드로터파워리저브 38시간시간당 진동수 28,800 A/h, 4 Hz주얼 26
다이얼 : 검정색소재 블랙 다이얼
스트렙/브레이슬릿 : 섬유소재 검정색 직물 시계줄, 검정색 PVD 도금 스테인리스 버클
기타 참고사항 : 특수제작 상자 보증서, 한정판 1000 세트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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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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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튀는 분침에서 유머러스함을 뽐내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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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ㅎㅎ
분침 짱인데요~???
느낌 충만입니다!!! ㅎㅎ -
아 저도 반갑습니다! 오리스 정말 대만족이네요! 이런 브랜드를 제대로 경험해 보지 않고 시계를 논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분침 대박입니다!! ㅎㅎ 완전 심플한 블랙/화이트 조화 속에 굉장히 이상한(?) 사탕 디자인 분침! ㅎㅎ 포인트 그만입니다! ㅎㅎ 게다가 국내 10개란 프리미엄은 덤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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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비라고 생각되는 소비는 정말 쉽지 않은데요! 딱 맞는 멋진 녀석 잘 들이신것 같습니다.^^
BC시리즈는 저도 마감이 굉장히 좋고 심플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그 가운데 포인트가 되어주는 초침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득템 축하드리며 좋은시계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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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제게 '좋은소비'란 물건을 사면서 제 자신에게 완벽하게 부끄럼이 없을 때 나타나는 기현상(?)인 것 같습니다. 즉, 물건 살 때 굳이 '신'까지 영접하지 않고 차가운 이성을 가진 상태에서 맨 정신에 지를 수 있는 소비..아무튼 이번엔 신내림 없이 차가운 이성과 함께 충만한 기쁨을 누렸습니다. 면세점에서 쥐샥을 구입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느낌이랄까...이거 뭐 횡설수설이로군요...아무튼 대만족입니다. ^^
이 시계의 디자인 포인트인 분침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나토밴드로 줄질 해 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불금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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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
2013.12.27 16:55
멋지네요! 구매정보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
쪽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국내에서 2번째로 구입했고요~ 최다 8개 남아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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