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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 your convictions Maurice Lacroix

Eno 633  공감:2 2011.07.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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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위스포럼 회원님들...

점심 맛있게들 드셨는지요... ㅋ

 

모리스 라크로와 유저시라면 바로 위 광고사진과 슬로건 및 카피문구를 잘 기억하실 겁니다.

전 이 광고를 최근에야 비로소 모리스 당에 가입하고서야 자세히 눈여겨 보게 되었네요.

Sir. 밥 갤도프 할아버지의 말씀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ㅋㅋ 아이폰으로 모리스 앱 검색하다 퍼왔슴돠...

 

 "I don't want to live like you.

  I don't want to talk like you.

  I'm going to be like me"

 

와우... 너무 멋진 멘트가 아닌가 싶네요.

그의 노래 가사 중에서 따온 카피 문구 같은데 이 할배 노래는 잘 모르지만, 이번 기회에 함 찾아서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해부터 팝업한 모리스 라크로와의 저돌적인 슬로건 'Follow your Convictions',

 

우리말로 좀 거칠게 해석하자면 이게 아닐까 싶네요?! "니 꼴리는 대로 해!"라고... ㅋㅋ 흠... 아주 맘에 듭니다.

제 청춘의 모토 중 하나가 제가 좋아하는 미국 힙합 가수 T.I의 노래 중 하나인 'Whatever You like'인데(일종의 노새 노새 젊어서 놀아... 라고나 할까? ㅋ) 

이제부턴 보다 더 세련된 어감과, 보다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의지(확신, conviction)을 믿고 따라가라는 진중한 뉘앙스도 담긴  

'Follow your Convictions'을 제 젊은 날의 모토로 삼아볼 생각입니다. ㅎㅎㅎ

 

 



위 홍보 동영상은 유투브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건데,

또 다른 뉴 앰버서더 중 한명인 골퍼 저스틴 로즈가 직접 스위스 쥐라(Jura)에 있는 모리스 메뉴펙처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라네요.

홍보대사로 돈 받고, 공짜로 시계도 받고(Masterpiece Le Chronographe 모델), 다양한 좋은 구경도 하구 좋겄다... ㅎㅎ

 

글구 동영상 중간에 보면 한 여성 엔지니어가 얼마전 꾸벌뜨 님께서도 새로 득템하신 폰투스 데이-데이트를 어셈블링하는 모습도 잠깐 스쳐지나가더군요. ^^

 

또한 ML의 새 CEO인 Martin Bachmann 아저씨도 이전 대표보다 훨씬 모리스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핸섬하면서 젠틀한 비지니스맨 이미지에 더불어 뭔가 우아한 댄디의 아우라까지...

다른 프레젠테이션용 동영상 보고도 이 아저씨 참 절도있게, 때론 유들유들 근사하게 말 잘한다, 이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위 동영상은 신제품인, MP 룬 레트로그레이드 메뉴팩처(인하우스 무브) 리미티드 모델, 홍보용 영상이구요.

참 감각적으로 세련되게 잘 만들었네요. 영상 보고 이 시계가 사고 싶어질 정도로... ㅋ

 

그나저나 유럽에선 홍보도 참 맛깔나게 잘하는 모리스 ... 왜 우리나라선 인지도가 유럽이나 북미 쪽 같지 않은 건지... ㅜㅜ 옆 일본만 해도 인기 많다던데...

수입사인 미***가 그다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인가? 아님 모리스 본사에서도 한국시장 규모가 미미하다고 판단해서 별 지원을 안하는 건지... 흠...

하나의 수입 브랜드가 한 국가에서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그 이미지메이킹 프로세스가 어쩌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할 때,

모리스가 국내에서도 확고한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로 치고 나가려면 뭔가 이 시점에서 한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듭니다.  

적어도 크로노 스위스에 비해 별 꿀릴 것 없는 당당한 행보를 보여줘 왔고, 유럽에서의 네임밸류도 상당한 모리스 라크로와가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유독 국내에선 좀 다운그레이드된 이미지로 어필된다는 게 유저로선 그저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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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먹고 동료 하나랑 커피 먹으러 갔다가 예뻐보여서 찰칵 해봤네요. ^^

케이스 전체가 유광인데다 날카롭게 칼처럼 쭉 뻗은 도피네(Dauphine) 핸즈를 비롯해,

다이얼 인덱스도 양각으로 입체감있게 도드라진데다 유광 폴리싱처리를 해놔서

밝은 조명아래서는 드레스 워치 본연의 신분도 망각한 채 제법 블링블링 됩니다. 뭐 그래서 더 끌리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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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모습 사진은 아이폰으로는 아무리 이리 찍고 저리 찍고 해도 영 본래의 예쁜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 거 같아

해외 유저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이렇게 나오려면 역시 좋은 디카가 있어야 겠군요... 쩝;;;

 

 

여튼, 모리스 라크로와, 이 브랜드의 시계를 갖게 되고 나니

한결 더 요즘 이 브랜드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브랜드는 여러모로 딱 제 스타일입니다.  

 

브랜드 역사나 그간 쌓아올린 이미지부터 일단 전혀 올드하거나 보수적이지 않아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귀족적이고 럭셔리 이미지가 강한 여느 브랜드들과 달리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괜한 부담스런 시선을 받을 일도 없고,

모든 공정을 자사화하고 인하우스 무브 제작이나 참신한 디자인 개발을 항상 골몰하는 듯한

젊고 역동적이며 내실있는 행보 역시 이들의 미래를 함께 오래 지켜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구요.   

제가 또 좋아하는 젊은 메뉴팩처 노모스와 더불어 모리스 라크로와도 꾸준히 저와 함께 나이들고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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