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지난 모리스 라끄로와 매장 방문기 Maurice Lacroix
안녕하세요, 바조개 입니다.
글을 쓰다가 한 번 날렸어요... 이런 것 만큼 허무한게 없는데..
여튼 최대한 꾸역꾸역 기억해내서 다시 써보겠습니당!
자유게시판에는 몇 번 글을 남겼는데, 스위동에는 처음으로 올립니다.
이유인 즉슨... 아직 시계를 구입하지 못해서 입당을 하지 못했...흑흑(힘을 내, 이자식아!!)
하여, 타포분들께 허접한 시계 사진이라도 보여드릴까 하여,
2~3달 전에 명동 애비뉴엘에 있는 모리스 라끄로와 매장을 방문기를 좀 올려볼까 합니다.
(최근에 오픈한 롯데 소공동 면제섬 매장과는 다른 매장 입니다)
제가 본 모델은 마스터피스 라인의 4가지 모델이었구요,
결혼 예물용으로 좀 다양한 가격대를 보고 싶었던게 목적이었습니다.
그럼 서론은 재빨리 흘려 버리고~ 사진 뿅뿅.
1. 왼쪽부터 더블 레트로 그레이드 신형(MP6518), 더블 레트로 그레이드 구형(MP7018)
모리스 라끄로와의 대표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더블 레트로 신/구형입니다.
신형은 자유게시판을 보니 소지섭이 드라마에 차고 나왔더군요.
소지섭이라 멋있는 거야... 라고 혼자 합리화 했습니다. 안그러면 사고 싶어 지니까요.
사실 저는 클래식한 로만 인덱스를 더 좋아해서 신형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모던과 클래식이 대비 되는 신형과 구형을 비교해 보고 싶었습니다.
타포에서는 보통 시계를 클로즈업한 사진을 많이 보기 때문에
실착 시 거리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계가 어떤 매력을 발산하는 지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레트로 그레이드 신형의 경우, 가운데 핸즈 축을 중심으로 부채꼴로 퍼져 있는 날짜와 시간 인덱스가
멀리서 보았을 때 모던함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레트로 그레이드 구형의 경우, 제가 너무 사랑에 빠져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설명은 어렵고....
굳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약간은 탱크스러운 헤비함??
말 참 어렵게 한다.. 덩치가 좀 크다는 뜻입니당.
2. 왼쪽부터 캘린더 레트로 그레이드(MP7068), 리저브 드 마치(파워리저브, MP6807)
캘린더 레트로 그레이드의 경우, 클래식하기도 하면서,
아라바인 인덱스가 귀여운 폰트로 박혀 있어 그런지 좀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장용으로도, 캐주얼용으로도 무난하게 소화가 가능한 모델이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하지만, 아라비안 인덱스라 탈락!!(난 로만이 좋아...)
파워 리저브(불어를 몰라서..)의 경우, 가격 부담 없는 가장 무난한 녀석으로 손목에 올려본 녀석입니다.
솔직히 다른 모델에 비해 심심할 줄 알았는데, 올려보니? 꽤나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하단의 착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앙의 연쇄 다이아 문양?이 시계를 바라볼 때 빠져들게 만드는 느낌을 주더군요.
3. 방문기 정리
모리스 매장의 왼쪽에는 보베(Bovet), 오른쪽에는 율리스 나르딘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두분께서 3개 브랜드의 매장을 관리하시는 것으로 보였는데(아닐수도!!),
아마 DKSH에서 위의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이것도 아닐수도!!).
매장 직원분들은 물론 친절했으나,
시계를 구매하고 싶은 만큼의 설명이나 안내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계란 게 어찌보면 하나의 무생물 같은 생물이고 개성체인데,
이를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 텔링이 부족한 느낌이었달까요?
스펙만 나열해서는 시계의 매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셜 오더도 친절히 알아봐 주시고 한 데 있어서, 대략적인 서비스는 만족!!
사실, 많은 매장을 다녀보지 못해 비교하여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계는 어차피 정체성으로 말하는 것이니깐요.
모리스가 넘나들고 있는 모던과 클래식의 명확한 경계가 저는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린 시계의 역순으로 착샷을 올리면서 방문기를 마칩니다.
(비루한 15센찌 손목따위...흐엉)
감사합니댱!!
바조개 드림
1. 파워리저브
2. 캘린더 레트로
3. 더블 레트로 구형
4. 더블 레트로 신형
댓글 23
-
드래곤오빠
2013.08.13 12:50
-
네쳐인
2013.08.13 12:52
레트로그레이드 시계들 정말 이쁘네요! -
울랄라마마
2013.08.13 13:11
레트로그레이드 반갑네요 ㅋ 전 모르스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신형은 별로인듯 싶네요.
레트로그레이드의 독특함을 별로 살리지 못한거 같습니다.
-
벨뱌
2013.08.13 18:03
팔목만 조금 된다면 너무너무 이쁘게 찰수 있을것 같았는데 ㅎㅎ 그래도 너무 이쁜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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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1
2013.08.13 18:32
처음에 시계에 관심 가지기 시작할 때 정말 매력적으로 보였던 캘린더 레트로 모델...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포기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모델임은 확실합니다 ㅎㅎㅎ
-
푸른밤
2013.08.13 18:47
저도 구형이 이뻐 보이는데 실제 손목 위에 올려보면
다르겠죵 -
자유와복수
2013.08.13 19:13
제눈엔 구형이 좀 더 이뻐보이네요 ㅎ
-
메르체
2013.08.13 20:55
모리스도 충분히 시계자체로는 오메가 등급은 되지않나 싶어요... 레트로그레이드는 확실히 괜찮아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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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8.14 06:19
저도 구형이 뭔가 좀더 있어(?) 보이는군요...예전에 실물을 봤을때 모리스가 참 대단하다고 감탄한 기억이 납니다..하지만 모던함이 느껴지는 신형도 괜찮은것 같네요...^^
-
꾸벌뜨
2013.08.14 09:16
에비뉴얼의 모리스매장은 저도 방문해본적이 있습니다..^^
크스와 UN도 같이 있었던 기억이..;;
그나저나 방문기 잘 보고 갑니다^^
-
바조개
2013.08.14 09:22
타포여러분들께서도 구형과 신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군요!!
개개인의 취향을 언뜻 짐작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
-
외쿡 교포
2013.08.14 09:43
제 눈엔 신형이 더 이뻐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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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14 13:23
방문기 잘 봤습니다! 저는 구형에 한 표~ ^-^ -
뭉개구름^^
2013.08.14 17:16
저는 저 두 모델을 부산에서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롯데부산본점에 입점이 돼 있어서 두 모델을 본 적이 있는데
신형은 모리스에서 오토메틱 매뉴픽쳐 인하우스 무브라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고
구형은 유니타스를 베이스로 쓴 무브이긴 하지만 시인성이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실물로 본 저로써는 그래도 구형에 한표^^
-
바조개
2013.08.14 19:07
어쩌다 신/구형 대결구도가 되었네요;;
현재 중간집계 상황을 말씀드리면,
구형이 6표, 신형이 3표로 구형이 앞서 나가고 있네요!!
다른 모델들도 많이 찍어서 보여드릴껄 그랬습니당
-
likesc
2013.08.14 21:45
첫번째 모델 어딘지 빈한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저것도 아주 멋지죠.
기요세나 블루핸즈나 꼼꼼한 모델입니다..
-
N_genius
2013.08.15 16:07
전 페이스는 신형에, 뒷태는 구형에 한표씩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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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ghwns7393
2013.08.17 19:02
역시 모리스 예쁘네요
저도한번 매장가보고싶네요 -
Oris Lacroix
2013.08.21 14:08
엇 저도 한 한달 전쯤에 방문했었습죠~루까레 구경하러ㅎㅎㅎ -
행복한 왕
2013.08.24 10:49
저는 구형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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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2
2013.08.28 12:36
늦었습니다만 신형에 한표입니다ㅠ ㅠ 너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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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MC
2013.10.23 05:52
역시 마스터피스 라인~ 정말 기대됩니다.
저도 15센치 손목인데 어떻게 안 될까요.. ㅠ
-
No.1
2014.01.17 14:03
전 구형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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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형보다 신형에 눈이 더 가네요 ㅎ 케이스는 제 루 까레랑 똑같은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