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은 가격대비 훌륭한 시계인가? Hamilton

저도 제 경험으로 해밀턴이 과연 가격대비 훌륭한 시계인가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해밀턴이란 브랜드는 주로 가격대비 좋은 시계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이런 수식어가 해밀턴에게 과연 어울릴까요?

사실 2824계열 무브를 탑재한 다른 브랜드 시계와 해밀턴에서 7750을 탑재한 시계나 가격이 비슷하니 이건뭐...

가격대비를 성능을 따진다면... 이보다 훈늉한... 시계는 없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격대비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꼭 가격만이 메리트가 있고 이 가격이 아니면 다른 제품을 선택할거라...

라는 의미가 짙은 가격대비 좋은 시계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해밀턴은 정말 억울하겠죠.

그 역사도 깊을 뿐더러 째즈 마스터, 카키필드 등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고유 라인을 제대로 갖춘 해밀턴이

가격대비 훌륭한 시계일까요? 저는 단연코 해밀턴은 가격을 떠나서 그냥 좋은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해밀턴, GMT, 카키필드, 째즈마스터 이 3제품으로 봤을때 피니싱은 몽블랑의 그것보다는 더 괜찮았습니다.

 케이스 엣지가공이 어찌나 부드럽고 잘 되어 있던지 과연 이 시계가 이 가격 밖에 받지 않아야 되는가라는 생각도 들었죠...

 경환님께서 여기에 대한 답을 주셨죠 케이스 가공이 중국에서 이루어 졌다... 저는 그 대목을 읽을때 실망하기보다는

 몽블랑의 가공보다 더 좋게 느껴졌던...(몽블랑 유져님들께 죄송합니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 해밀턴 케이스 피니쉬를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었던 수수께끼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해밀턴에 관한 다른 글들 보시면 해밀턴이 그냥 다른 회사들처럼 그저 중저가 회사로서만 여겨져야 한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으실 겁니다.

 cr4213r님의 글을 링크해 드립니다.

https://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1&intPage=1&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_subject||&strSearchWord=바젤&intSeq=45765

정식 런칭 이후에 가격상승이 오고 그로인해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얘기를 이젠 듣기 힘들어진 해밀턴이지만 사실 해밀턴이란 시계는

역사, 아이덴티티, 디자인, 스펙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때 가격대비만 좋은 시계가 아니라 그냥 좋은 시계란

대접을 받을만한 시계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가능한 시계회사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