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르로끌 Tissot

저를 처음 오토매틱에 입문을 하게 이끌어 주었던 르로끌입니다.

지금은 구형이 되었지만 오차만큼은 다른 시계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드레스워치로는 제격인 녀석입니다.

시계를 하나 두개 들이면서 손이 잘 안가져서 방출을 하려고 몇번 시도해 보려다가도

다시 마음 한켠으로 방출 해 봤자 돈도 많이 안되는데 남겨두자라는 식으로 마음이 다잡아 지더라구요.

 지금도 손목에 올리고 외출은 안하고 보관함에서 꺼내 보기만 하기는 하지만 곁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가진 시계중 크로노미터 인증 받은 녀석보다 르로끌이 오차가 더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까 르로끌 오차가 적은편들인 듯 하더군요.

오늘은 하루종일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타포에 들어와서 눈팅하다가 오래간만에 시계사진이 찍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줄질하면서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시계에 쓰려고 제작한 악어가죽을 한번 입혀줘 봤습니다.

역시 악어를 입히니 더 고급스럽긴한데 사진으로 표현은 잘 안되네요.  그런데 12시를 5분 남기니까 날짜창이 넘어가려고 꿈틀대기 시작하네요ㅋ

처음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포스팅 해 봤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네요.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사진과 글을 그냥 무성의하게만

보아 왔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