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3001. Luminox



오랜시간 제 곁에 남아있는 루미녹스 3001입니다.

제치 밴드가 삭아서 끊어진 것을 빼곤 외관상 큰 변화없이 오랫동안 잘 버텨주었는데, 드디어 일이 터졌네요..

어디서 부딪혔는지 베젤 12시 방향에 돌출된 형태로 붙어있는 트리튬 캡슐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아예 돌출된 부분이 깎여서 없어졌더군요.ㅎㅎ...

아마도 3402 정도의 모델이였으면, 뜯겨져 나가지 않고 잘 버텨주었을텐데, 역시 플라스틱재질의 베젤이라 충격에 약하네요.

뜯겨나갈 정도의 충격으로 보아, 아마도 시계가 없었으면 손목에 상당한 충격이 있었을 듯도 합니다.

그동안 거쳐간 루미녹스 모델만 10여가지 됩니다만, 그 중 가장 질리지 않고 무난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로 방출되지 않고 애용되었는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사용상 문제는 없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해 주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