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를 시계의 세계로 끌어들였습니다. Frederique Constant

안녕하세요 monni입니다.

사실 결혼전만 해도 시계취미를 가진 저를 이해는 하지만 시계에 

그 정도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라는 의견표출을 하곤해서

결혼하면 시계생활을 꿈도 못꾸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와이프가 되고나서 좀 더 관대해졌습니다.

틈만나면 시계 이야기에 대해 주입을 시키다보니 본인도 어느정도

급이 있는? 시계가 가지고 싶었나 봅니다.

그 기세에 부응하듯이 신혼여행중에 우연히 봤던 이 녀석을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시계 구매겸 겸사겸사 백화점을 가게 되었는데

저의 어린왕자 줄질을 위해 방문한 매장에서 까르띠에 모델을 보더니 

다음에 승진하면 사달라고 요청을 하더군요.

순간 부담인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뭔가 인식이 바뀌었다는 점에 저는 매우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나도 승진하면 까르띠에 탱크MC!라고 외칠 수 있었습니다.)

어쨋든 시계생활에 막 입문한 와이프를 기념하며 사진 올려봅니다.

손목이 정말 가는데 28mm다이얼을 차니 그래도 잘 어울리네요.

기존에 차던 로즈몽에 비하면 빅파수준인데 더 좋아하네요.

시계를 착용한 후로는 자꾸 저에게 이 브랜드에 대해 물어봅니다. ㅋㅋ(좋은 현상이겠죠?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