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오렌지의 매력 DOXA ETC(기타브랜드)
우연이겠지만 우리말로 '독이 있는 뱀 - 독사'와 발음이 같은 이 브랜드는
다이버시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계실 녀석입니다.
- 관련링크 참조
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12381910
저도 이전부터 하나쯤은 가지고 싶었으나 국내에서는 매물을 구하기 힘들다보니 그냥 언젠가 보이면...
정도로 지내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득템하게 되었네요.
위 링크의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이버 시계 메니아들에게는 블랑팡의 핍티패덤, 로렉스의 시드웰러, 세이코 다이버시리즈와 함께
전설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독사입니다.
관련하여 링크에 없는 내용 중 주요한 내용은
1966년 세계최초로 헬륨가스 배출 벨브를 장착한 시계를 개발한것은 로렉스입니다.
그러나 로렉스는 COMEX(프랑스 상업 다이빙 회사)에만 공급했을뿐 일반 판매용은 아니었는데
DOXA사가 1967년 300t모델을 출시하여 시중에 판매하게 됩니다.
- 오히려 이 벨브가 장착된 로렉스의 시드웰러는 1967년 이후에 시중에 판매하게 됩니다.
또한 태생적으로, 현재까지도 DOXA는 다이버들에게 각광받는 시계이며
베젤역시 여전히 미 해군에서 사용하는 단위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군에도 군용장비로 지급된 역사가 있으니 근본이 차다못해 넘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86년 팀 스피릿 훈련 당시>
강렬한 오랜지 색상은 물속에서 실제로 가장 잘 보이는 색상이었기에 채택된 녀석으로
요즘에는 라인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고 있으나
역시 DOXA Sub의 근본은 오렌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회사의 주인이 바뀐 이후에 만들어진 녀석으로 헬륨벨브가 장착된 녀석은 아니나
이러한 역사의 DNA를 그대로 담고 있는 녀석이라 할 수 있죠
토너형 케이스는 구형 빈티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익숙하겠으나
현대적으로 보았을때는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케이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탄탄한 케이스백에
다이버시계답게 익스텐션까지
사실 저도 스킨스쿠버등을 즐기기 위해 산 것이 아니다보니 과거의 영광을 같이 하고자 하는 그런 작은 바람으로
어찌하다보니 최근에 또 득템한 시드와 이런 역사를 즐기며 잘 착용하려 합니다.
코로나 어쩌고 힘도 많이 빠지고 사회전체가 우울한 요즘입니다만
모두들 다가올 여름과 바다를 생각하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으랏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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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지원삿 갑니다 저도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시계인듯 합니다..제시계는 헬룸밸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