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A 2894의 크로노그래프 모듈과 Dubois Depraz의 크로노그래프 모듈
(1) Dubois Depraz의 모듈 구성
Dubois Depraz는 기본적으로 ETA 2892 무브먼트 위에 자신들이 만든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부착하도록
설계되었다.
뭔 소린고 하니....
위의 사진이 전형적인 ETA 2892의 다이얼측 구성임...
이 위에다가....
요렇게 생긴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부착하게 된다...
그래서, 모듈에 날자창을 보여주기 위해 날자창 대응 부위에 구멍이 뚫려 있다...
요점에 유의 하여 ETA 2894를 보도록 하자...
(2) ETA 2894의 구성
이것이 조립상태의 ETA 2894의 다이얼측 구성이다...
ETA 2894에서는 크로노그래프 모듈 위에 날자판에 설치된다....
날자판 기구를 제거해야 비로서 크로노그래프 모듈이 발견된다....
이것을 분해 도면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위와 같이 된다....
ETA 2894에서 베이스 무브먼트의 다이얼측을 변경하고, 그 위에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크로노그래프 모듈 위에 날자판 및 날자판 회전기구를 설치한 구조인 것이다.
아직, 크로노그래프 모듈의 구조가 동일한 지를 보여줄 비교 사진을 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본적인 구조에서
ETA 2892 + DD 모듈식 크로노그래프는 "날자판이 크로노그래프 밑에 높이고"
ETA 2894는 "날자판이 크로노그래프 모듈 위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크로노그래프 모듈의 내부 구조와 무관하게
둘은 구성을 달리하는 무브먼트이다.
다이얼에서 날자창을 통해 보이는 날자판의 깊이를 잘 본다면....
ETA 2892 + DD 모듈 방식의 시계와
ETA 2894를 사용한 시계를 구분할 수 있겠쥐....^^*
ETA는 시다바리 녀석들이 노는 꼴을 잘 관찰하다가....
수요가 많아지면....
보단 개선된 구조로(베이스 무브먼트를 만드는 넘들이니 가능한 기술)
보다 효과적인 무브먼트를 만들어내걸랑....ㅋㅋㅋㅋ
하여튼 이 기회에 ETA 2894 = ETA 2892 + DD 모듈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부했다면
좋은 일이쥐....
링고의 시계탐험이 크로노그래프까지 진행된다면 나올 이야기중 하나였음....^^*
예고편인 셈이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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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오홋! 저때문에 밤늦게 달리시네요... 적적하실까봐 컴터앞 대기중입니다.ㅋㅎㅎ
-
완죠니 달랐었군요....DD모듈들은 그럼 페이스에서 봤을때 날짜창까지 꽤나 깊은 구조가 되겠네요...여튼 캄솨합니다.
-
링고
2007.02.02 03:54
자슥이... 너 때문에 내일 회사에서 종일 꾸벅꾸벅 졸게 생겼다... 쩝....
몇 달 후면 시계탐험에서 자연스럽게 읽게될 내용이었건만...ㅠ.ㅜ
내 잠 돌리도~~~~^^;;;
하여튼 난 자러 갈테니...
넌 대가로 글 100 개 쓰고 자라....ㅋㅋㅋㅋ
이자는 시간당 10 %로 복리다....^^* -
Kairos
2007.02.02 07:43
이런........... 틱탁님께도 마수가................. 저처럼 궁금증은 숨기시는 재주가 부족하시군요 크하하하핫.
그리고 ETA의 이런 모습은 국내 대기업의 모습을 보는것과도 같아 매우 훈훈합니다. 푸훗~ -
때똥
2007.02.02 09:45
정말 좋은 공부 했습니다.. 둘이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 그게 그건 줄 알았는데.... ^^ -
맥킨
2007.02.02 10:24
저두 그게 그건줄 알았더니만 반대였네요 ^^;; -
Kairos
2007.02.02 11:14
근데...... 개선된 효율적 구조라는건............. 그냥 embedded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건가요....? 성능상 (reliability, functionality)의 차이가 따로 또 생기는건가요???? 흐음.. -
지노
2007.02.02 12:11
아하...그렇구나...감사합니다....링고님!! -
링고
2007.02.02 15:16
개선된 효율적인 구조란 모듈을 날자판 밑에 배열하므로써 다이얼과 날자판 사이의 불필요한 간극을 제거한 것이며....
구성의 컴팩트함을 성취한 것을 의미하는 것임(DD 모듈을 사용한 크로노그래프의 두께에 대한 정보가 없으나 ETA 2894가 약간이라도 더 앏았을 것같군....)
내구성이나 신뢰성 같은 것은 당근 대기업인 ETA가 만든 것이 더 우수하지 않을까????
같은 물건을 삼성 공장에서 만드는 것과 중소기업의 소규모 공장에서 만든 경우에 예상되는 일반적인 기대치라고 할 수 있겠지...
제품의 신뢰성이나 내구성 혹은 기능성은 결국 사용에 따른 경험적인 사실들이므로 구조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ETA 2894 등장후 DD 모듈을 사용한 ETA 2892 수정판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한편으로는 ETA 2894가 성능적 혹은 가격적인 메리트를 가졌다는 방증이 아닐까????? -
최소한 저가형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를 만나기란 이제 쉽지 않은 일이겠네요..
에타가 공급 중단하면 이짓도 이제 못할건데... ㅋㅋ
중국애들이 대량으로 찍어내기만 기둘려야 하나.. ㅡㅡ -
톡쏘는로맨스
2007.03.26 15:51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ㅎㅎ -
cr4213r
2007.05.08 00:56
무브가 꼬질꼬질해 보이는 것으로 보아 테스트용인감요? ㅋㅋㅋ -
간지정
2010.05.14 11:42
아 이런 차이였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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