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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Hermes)의 신모델 ETC(기타브랜드)

알라롱 956 2007.11.06 17:24
ETA와 니바록스로 온갖 행패를 부리고 있는 (스위스 연방 법원에 의해 ETA 공급 제한은 늦춰지긴 했으나...) 스와치 그룹과 랑게 & 죠네, 바쉐론 콘스탄틴, IWC 등등의 빵빵한 메이커를 거느리고 있는 리치몬드 그룹, 루이비통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하여 시계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LVMH 그룹, 블가리, 모바도 그룹에 그 자체가 그룹인 롤렉스등이 시계 업계를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와중 다른 한편에서 새로운 동맹 세력이 결성되고 있었는데 크로노미터와 제네바실을 합쳐놓은 듯한'FQF 라는 독자적인 검증 규약을 갖추고 세력화에 가속하고 있는 것이 쇼파드, 보베(Bovet),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입니다. 다소 생소한 보베는 무브먼트 메이커 STT의 인수후 잠잠해 졌지만 조만간 정비를 마친 후 등장할 듯 합니다. 파르미지아니는 쇼파드의 L.U.C를 설계한 천재 시계사 파르미지아니가 이끄는 메이커인데 그 산하에 무브먼트 메이커 보우셔(Vaucher)를 두다가 예전에 독립시켰습니다. 현재는 파르미지아니를 비롯 다른 메이커에도 무브먼트를 공급하는데 이 회사의 지분 25%를 에르메스가 획득하며 전략적인 체휴를 맺게 됩니다. 아마 에르메스도 시계부문은 스위스 플레리어 지방을 중심으로 한 이 세력과 함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르메스는 가방 업계에서는 거의 파텍 필립과 같은 포지션인데 유독 시계만은 염가 세일을 하듯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의 악세사리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모양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렇지만도 않는것 같습니다. 보우셔의 지분 획득 후 고급 무브먼트를 사용한 고급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ETA나 쿼츠를 사용했을 때에도 디자인과 가죽 스트랩의 높은 퀄러티로 매력이 충분한 시계를 만들었는데 등장하는 새로운 모델들은 에르메스라는 브랜드의 격에 걸맞는 (또 그만큼 비싼) 시계들입니다.
 

  

 

신 모델인 애뉴얼 캘린더 'Dressage Quantieme Annual' 입니다. 에르메스의 디자인은 완성이 되어 있던터라 보우셔의 무브먼트 H1930을 달고 하이엔드에 필적하는 시계가 만들어 졌다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H1930의 정보를 찾느라 한참을 소비했는데 소득은 없었습니다. 보우셔의 정보는 그다지 공개가 되지 않았기 땀시) 풀 캘린더이고 날짜는 레트로 그레이드식 포인터로 표시됩니다. 2월을 제외하면 30일과 31일은 자동으로 구분해 주게 되지요.

 

 

위 모델은 Clipper Chronometer Chronograph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입니다. ETA의 크로노그라프 무브먼트 Cal.7750을 사용했는데 ETA를 사용하는 일반 모델과 보우셔의 고급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한정 모델로 당분간 체제가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TA의 무브먼트 공급량 변화에 따라 보우셔 사용 모델의 변화 혹은 고급화 전략이 빨라진다면 보우셔의 점유 비율이 높아 질 것 같습니다.

 

<소스 출처 : www.worldtempus.com, 타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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