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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390  공감:4 2013.08.16 11:26

안녕하세요 토리노입니다. 

지난번 예고드렸던바와 같이 금번 SKYWATCH(http://www.skywatch.kr)이벤트에 운좋게 당첨이 되어 시계를 수령한 후 간단한 리뷰를 올리고자 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8365982

우선 이 브랜드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블랑팡의 핍티패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듯합니다.

1375710354264l0.jpg bff.jpg

아마 위 두 사진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되실듯합니다. 

이번 소개해 드릴 SKYWATCH CC1015모델은 바로 블랑팡 핍티 패덤의 이미테이션인 까닭입니다. 


핍티 패덤은 다이버 시계의 역사에서 꼭 빠지지 않는 중요한 시계입니다만 이에대한 이야기만 해도 너무 긴 이야기가 되기에 

http://www.blancpain.com/montre/5085f-1130-52

공식 홈피의 소개와 

예전 4941cc님이 올려주신 관련 포스팅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HighendIndependent&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FIFTY+FATHOMS&document_srl=4373398&page=1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HighendIndependent&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FIFTY+FATHOMS&document_srl=4373405&page=1


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미테이션? 오마쥬? FAKE? 최근에 자유게시판에 논란도 있었고 ETC게시판에서는 계속 논쟁중인 부분입니다만 

이에대한 제 개인적인 기준정립은 


이 정도로 가름하려고 합니다. 


서두가 많이 길었네요. 다만 이런 시계들을 포스팅하는데 있어서 우선은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배경지식은 있어야 된다고 판단하여 

올린 내용이니 나중에 시간이 되실때 참고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뷰는 참 오랜만인데 워낙 글솜씨도 부족하지만 사진도 못찍고 여러가지로 안좋은 여건이 많다보니 자제하고 있었지만 

좋은기회를 주셔서 올리는 포스팅이니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감안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w01.jpg

우선 제품을 처음 받아보고 느낀점은 케이스가 요즘 감각을 많이 반영했구나~ 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시계케이스라기보다는 전자제품 케이스를 연상하게 하는 투명 플라스틱 재질이며 내부의 구조도 많이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w02.jpg

개인적으로 장비가 10년전에 산 디지털 똑딱이 한대라 이런 사진들은 그나마 자연광으로 야외에서 찍는걸 선호하는편인데 

생각보다는 반사가 덜 되고 잘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


sw03.jpg

컬러풀한 녀석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흑백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다만 서브다이얼과 자사로고가 상대적으로 흐리게 인쇄되어있어 이에대한 명암은 조금 엊갈리는거 같습니다. 

좋은부분으로 보면 메인 핸즈의 시인성이 좋아진다고 할 수있고 

부정적으로 보면 서브다이얼과 자사로고를 좀 더 부각되게 다이얼을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sw04.jpg

케이스 내부 구성은 이렇습니다. 

sw05.jpg


sw06.jpg

보증서와 사용설명서가 있구요. 


sw07.jpg


한글로 된 설명서가 시계와 관련된 정보들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에 언급된 바와같이 스펙 중 100m방수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요 

이는 10기압수준의 방수를 의미하며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100m라는것은 실제로 물속 100m까지 들어갈 수 있다기 보다는 100m수준의 수압을 견딜 수 있다로 이해하시라는 의미입니다

물놀이할때 가해지는 압력의 수준이라 할 수 있죠. 

때문에 다이버시계를 표방은 하였지만 전문 다이버용으로는 다소 부족함을 skywatch측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네요


sw08.jpg

케이스는 저런식으로 빼서 시계를 꺼낼 수 있습니다. 


sw09.jpg

케이스백은 이런 솔리드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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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취향의 차이겠지만 어설픈 시스루백보다는 솔리드백이 훨씬 낫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물론 쿼츠 모델이다보니 시스루로 만들 이유는 없었겠지만 밋밋한 유광이었다면 다소 실망했을텐데 

sinn등에서 볼 수 있는 탄탄한 무광 솔리드백은 꽤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w11.jpg

스트랩은 히어쉬 수준으로 보이구요 저렇게 뒷면에 skywatch로고가 찍혀 있습니다. 

sw13.jpg

시계를 펼쳐놓은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색상도 그렇고 유무광의 조화도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케블라 스타일의 스트랩도 잘 매치가 되네요

- 공식적으로는 'sail cloth'재질로 언급하고 있네요 말 그대로 배의 돛에 쓰이는 천을 말합니다. 


sw14_01.jpg

그럼 제품 크기입니다. 

우선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크기는 위의 사진과 같구요 

- 다만 제가 직접 잰거라 공식 자료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다이버 시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베젤이 두터워서 실제 크기보다는 다이얼이 작은걸 볼 수 있구요. 


sw17.jpg

두께는 쿼츠다보니 상대적으로 얇은(?)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스는 전체적으로 베젤을 제외하면 무광 브러쉬처리가 되어있구요 

sw16.jpg

용두에도 스카이워치 로고가 찍혀 있네요  

sw15.jpg


중요한 내부는 아직 열어보진 않았습니다만 공식스펙으로는 

Swiss-made Ronda 5030.D, 13 jewels

을 사용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스위스 메이드의 근거이기도 하며 소위 말하는 중저가(?) 스위스 시계들 이 많이 사용하는 쿼츠무브이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범용(?) 무브먼트를 말할때 특히 쿼츠의 경우는 실용성을 강조하게 되는데 실용, 안정적인 측면에서는 검증된 최상의 무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sw18.jpg


sw19.jpg

베젤은 유광처리되어있는 역회전 방지타입이며 직접 돌려봤을때 탄성이나 일체감이 적절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모델은 라운드형 유광 베젤이 디자인이나 존재감에 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잘 적용시킨것으로 판단됩니다. 


글라스는 긁힘방지 처리된 미네랄 크리스탈을 채택하였는데요 

이는 원가 문제도 있겠지만 시계가 전체적으로 곡선을 잘 살린 타입이다보니 오히려 잘 채택한것으로 보입니다. 

글라스는 무조건 크리스탈! 이라고 외치는분들도 있는데 사실 시계의 전체적인 느낌에 따라서 오히려 미네랄 글라스가 빈티지한 느낌이나 

따뜻한 느낌을 살리는데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sw20.jpg

스트랩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겠습니다만 키퍼가 조금 따로노는 느낌이 납니다. 

인상에서 언급한대로 흑백의 조화대신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경우인데 

우선은 키퍼와 스트랩과의 간격이 조금 헐렁한편이고 색감의 경우는 개인취향이나 그냥 검은색으로 통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sw21.jpg

추가로 다이버 시계답게 스트랩은 긴 편입니다. 

요즘에 개인적으로 다이어트중인지라 손목이 한칸쯤은 줄었는데 다행이 마지막 칸에 딱 맞아서 구멍을 추가로 뚫지는 않았구요 ^^

- 참고로 현재 제 손목 둘레는 17cm정도 됩니다. 

sw22.jpg

역시 중요한 착용감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무래도 쿼츠시계다보니 전체적으로 탄탄한 케이스임에도 무게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고 

전체적으로 곡선이 잘 마감된 시계이다보니 해당 요소가 잘 반영된것으로 보입니다. 


sw25.jpg

시계를 다시 실내로 가져온 이유는 야광에 대해서 언급하기 위함입니다. 

야광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SUPER LUMINOVA를 채용하였으나 

아무래도 대부분 시계가 그렇듯 핸즈 → 인덱스 → 베젤 순으로 약한 편이구요 

sw26.jpg

야광사진을 찍는 요령을 여쭤보시는분들도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낮에 야광사진을 찍는게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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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28.jpg

찍는 환경에 따라서 다소 달라지는건 당연하지만 대략 이정도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상으로 그렇지 실제로는 녹색야광이고 저렇게까지 밝지는 않습니다. ^^


말 그대로 일반적인 루미노바를 쓴 야광시계 수준 

sw29.jpg

크기비교를 위해 TF시계와 같이 촬영해 봤습니다. 

42mm대라면 요즘 나오는 시계중에서는 일반적인 사이즈다보니 

오히려 베젤이 두꺼워 크기에서는 그닥 부담스럽지 않은걸 알 수 있겠습니다. 




sw24.jpg

고가의 시계들을 자주 접하다보면 가끔 디자인을 차용한 이미테이션 시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기도 하고 

스펙에 대해서 부족함만을 보기 쉽습니다. 

때문에 서열 어쩌고 논쟁을 벌이는 모습도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쉽게 볼 수 있구요.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 시계가 가지고 있는 장, 단점과 매력은 어떤것이 있느냐를 보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것 그것이 시계생활의 즐거움이 아닐까 하구요 

전체적으로 리테일가인 640,000원 수준의 스펙과 재질, 존재감, 착용감 또는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시계라는것이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이제 남은것은 이 시계와 또 어떤 추억을 쌓아가느냐가 저에게 남은 숙제라고 할 수 있겠죠~


부족한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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