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 기념샷입니다. 및 잡담. Sinn

안녕하세요 저먼동여러분 .

656 구입으로 한동안 기분좋게 차고다니다가, 이 오토시계는 나의 입문용이니까  취업하기전까진 써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오버홀 하고 점검하고온지 3일 지났네요

예지동 기술자분께서 튼튼한시계찬다고 칭찬해주시니 제  기분이 어찌좋던지요.

그런대 오늘 오전에 약속이 펑크나는 바람에 집에서 하루종일 복학준비한다는 명분하에.. (해봤자 옷사고 뭐 사고 하는둥 돈만 쓰지만....)

인터넷하는 도중에 갑자기  대학 입학기념으로 동생이 사준 포체시계를 딱 보게되었네요.   벌써 4년이 된 시계인데도 썡쌩하게 잘 굴러가는거보면

 정말이지 갑자기  예전의 감성이 되살아나는느낌이었습니다

누군가 말했는데..

쿼츠의 튀는 초침보다  오토의  물흐르듯이 흐르는 초침이 매력적이라고,

인정합니다만.. 그런데 오늘은 아니네요.  

집에서 이틀을 박혔있다보니 진을 손목에 올릴일이없었고 ,  밥 못먹은 진은 죽었고.,  4년된 포체시계는 아직도 열심히 돌아가네요.

그러고보니 포체시계사고나서  용두뽑아서 시간 조정한 적이없네요. ( 날짜 조정제외)

그래서 오늘부로. 정말로 어렵게 구한 진이고  저의 첫 오토매틱시계(정말이지 1년을 고민했네요 .) 에 대한  회의가 드네요.

내가 굳이 이 시계를 이가격주고서 사서 써야하는가......

취업전까지 버텨보려던  656 이 오늘 따라 굉장히 밉게느껴지네요.

(실은 시계때문에 오늘  집에서 큰소리 나고 그리 좋지 않았답니다 .ㅎㅎ)

아무래도 제 시계가 아닌것같은 느낌이 드는 하루입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