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테지먼트 처리된 브레이슬릿을 다루면서 느낀건,
테지먼트에 대한 거품이 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줄질하는면서 스크레치가 좀 났는데,
동봉된 공구로 약간의 긁힘만으로 스크레치가 쉽게 나더군요.
착용하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좀 의심스러워 미국의 공식 딜러에게 연락했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핵심내용만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Yes, you did receive a Tegimented bracelet.
And they are not scratchproof, but much more scratch resistant than standard
bracelets...."
말은 이렇게 해도, 해외포럼을 보면 진이 주장하는 것 만큼 테지먼트가 스크레치에 강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기 해외유저도 보면 이런 문제로 의문을 제기 하고 있구요.
http://forums.watchuseek.com/f24/857-tegemented-band-marks-583285.html
물론 주머니에 넣었기 때문에 아마도 브레이슬릿 링크끼리 부딪혀서 그렇게 될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진이 주장하는 테지먼트의 신뢰도에 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차다보면 생활기스에 대한 강도가 자연스럽게 밝혀지겠죠.
특히 테지먼트 처리된 디버클 부분이 생활하면서 마찰이 제일 많은데 이부분이 특히 궁금해지네요.
새로운 것이 밝혀지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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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1.09.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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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
2011.09.05 09:13
브레이슬릿이니 그렇게 신경 안쓰셔도 될듯한!!? 전 본체만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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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Sinn
2011.09.05 10:19
실망하셨나봅니다... ㅎㅎ
저도 테지먼트에 대한 설레임으로 756, 856을 접했었죠~;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 스크래치에 강하다. 는 솔직히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신 스크래치가 발생했는데 잘은 보이지 않는다. 스크래치 클로킹(cloaking ?!)에 강하다. 라는 인상은 받았었죠....ㅠㅠ
그래서 저는 656의 모래분사방식이나 556의 새틴처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656은 Sinn 특유의 색감과 스크래치에 대한 은폐술을... 556은 나름대로의 블링함을 가지되, 저렴하니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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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09.05 10:40
윗분들 말씀에 골고루 공감합니다. 스크레치 프루프라는 게 일정 부분 홍보성 멘트 성격이 강하지, 현실에서는 늘 변수라는 게 있게 마련이니까요.
테지먼트니, 아이스하든드니 하는 용어 자체도 홍보성이고 기실 스틸에다 일정한 화학적 작용을 가한 것인데, 그 유기 구조상 분명 제품 당 편차도 있게 마련이구요.
외국의 오타쿠 유저들은 ㅋㅋ 진의 테지먼트와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든드를 각종 빡세고 수고스러운 과정을 통해 애써 어느 쪽이 더 강한가 실험도 곧잘 하긴 하지만,
굳이 좋고 멀쩡한 시계를 왜 그렇게 애써 실험하고 난리굿을 피는 지 전 괜히 보면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ㅋㅋ물론 보는 입장에선 좋은 정보도 되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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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viz
2011.09.05 10:46
역시 다마도 그렇군요.
저도 PVD버젼으로 가지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런 생활기스때문이죠.
음 그래도 브래이슬릿이니 그렇게 크게 신경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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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09.05 15:19
다이아몬드가 아닌이상, 금속재질중 어떤 재질이라도 스크래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ㅎ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든드와 SINN의 테지먼트가 기존의 스틸시계를 몇배로 뛰어넘는 스크래치프루프를 달성했다고는 봅니다만,
그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갖는다거나 신격화하는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ㅎ
요는, 분명 기존의 스틸과는 확연히 다른 매우 강한 경도를 지녔다는 것이겠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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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
2011.09.05 19:54
개인적으로 제가 쓰고있는 da37 블랙은 아직 미세한 스크래치도 없긴 없습니다. 아웃도어와 각종 험란하고 부딪혀도 신경 안쓰는데 아직 실기스하나 없어서 다행이네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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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ios
2011.09.06 01:15
제가 사용하던 다마스코도 시멘트 벽에 부딪히는 등 고난(?)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론 기스하나 없었습니다. 작정하고 덤비지 않는 이상 일상적인 충격에는 확실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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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viz
2011.09.06 07:23
경험상 케이스가 스크레치에 더 견고한것 같기는 하네요. 근데 브레이스릿은 좀 이야기가 다른것 같습니다.
케이스에 줄질하면서 처음에 요령을 몰라서 실수를 한번했는데, 줄질공구가 부러져버리더군요. ㅡ.ㅡ;;;
그래서 아차 싶었는데, 테지먼트된 케이스에는 아무 자국없이 멀쩡해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
근데, 브레이슬릿은 작업하면서 약간 공구가 미끄러졌을 뿐인데도 스크레치가 나더군요.
마치 도색한것이 벗겨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공식딜러는 테지먼트 버젼의 브레이슬릿이라고 제차 확인해 주었는데. 이때부터 좀 의문이 들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웹을 좀 검색해보니, 브레이슬릿은 케이스하고는 좀 다르게 처리되고, 또 같은곳에서 제작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걸말해주듯, 해볕아래 밝은 곳에서 자세히 보면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색에 좀 차이가 있습니다.
해외유저도 이부분을 지적하더군요.
아마, 다마도 브레이슬릿을 쉽게 못내놓는 이유가 이런것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어쨌든 ENO님이 지적한 것 처럼 마케팅적인 면이 없지안아 있는 것은 사실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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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2011.09.06 08: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하긴 하네요. 진과 다마의 케이스중 누가 더 단단할까요??ㅎㅎ
혹시 외국 오덕들의 실험결과 아시는 분,,, 링크나 실험결과 알려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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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1.09.06 20:12
스크레치에 강하다라는 말은,
"다른 시계에 비하면 스크레치가 강하다" 라고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폭풍남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물질은 경도가 있기 때문에
어느 물질의 경도 보다 높은 경도의 물질을 만나면
자연스레 스크레치가 나기 마련이죠.
SINN이나 다마스코가 스크레치를 마케팅으로 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300만원대의 시계가 정말 많고, 인지도도 SINN이나 다마스코보다 높은 것들도 많은데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독일 시계 특성상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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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nT
2011.12.10 20:36
스크레치에도 이렇게 관심을 가지시는 여러분이 겨이로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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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Ex1
2013.03.11 20:45
완벽한 스크레치프루프는 없겠지만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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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영
2014.11.14 14:18
u1 테지먼트 된거 살까 아니면 그냥 u1 살까 고민 중인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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