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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브로바 1259  공감:5 2011.12.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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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8개월을 사용한 Sinn의 757 제품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Sinn757은 독일의 중견기업 진의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정밀한 리워크로 무브수명을 연장하는 급유조치와

가스충전, 그리고 계절변화로 온도가 변해도 계속적인 정밀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부문에서 같은 독일의 소규모 시계회사 "다마스코"와 비교되곤 하는데..

여기서는 그것에 대한 언급이 적절치 못할거 같아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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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개월동안 변한게 있다면 그건 줄갈이가 아닌가 합니다.

한여름에는 시원한 메쉬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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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복이나 스포티한 복장에는 가쁜하게 나토밴드를 끼워 멋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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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흥건한 7~8월의 햇볕아래나 우기의 빗속에서 러버밴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요...

휴가지에서의 바닷가 물놀이에서도 완벽한 방수시계로서 착용감 또한 좋을듯 합니다.

 따듯한 햇볓이 그리운 가을 이후에는 가죽줄도 훌륭히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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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나 757의 본래모습은 브레이슬릿을 장착 했을때가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편안한 착용감과 스크럿치를 막아주는 테지먼트 코팅처리된 757전용 브레이슬릿은

큼지막한? 육각렌지로 줄길이 조정을 할수있는... 진정한 프로페셔널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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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건, 이렇게 육중해 보이는 스틸밴드와 크로노를 가진 두꺼운 바디를 하고 있는데도 757의 무게감은

적당하다는 겁니다.  생각보다 가벼운 섭마, 보기보다 묵직한 오리스의 다이버시계에 비해.. 757의

무게감은 손목을 지긋이 누르는 이유있는 카리스마 라고나 할까요..

시계에 있어서 가장 기스가 많이 발생하는 버클, 하지만 757이라면 그런 걱정은 접어서 멀리 날려보내고

오로지 하던일만 열중해도 된다는 겁니다.

책상위의 유리도 상관없고, 책상위의 금속 스탠드기둥도 신경 안써도 되는...

자동차유리를 내리고 손목을 내놓고..음악에 맞춰 박자를 맞추며 밴드를 창턱에 철그덕 거리며 두둥겨도

아무렇지 않은 그런 자유로움..

다른시계에서는 쉽게 누릴수 없는 호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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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757을 구입할때 걱정했던.. 초침이 생략된 크로노 디자인은 재미있게도 그동안 기계식 시계에 대한

본인의 오차염려증?을 깨끗히 날려주는 역활을 했습니다.

높은 정밀도를 가진 드레스워치에서나 볼수있는 초침없이 시분침만 있는 단출한 디자인은 높은

순간 시인성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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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의 초침없는 상하 크로노배치는 디자인적 균형과 정확한 오차를 자랑하는 시계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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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 위치한 드라이 캡슐의 역활은 적절한 오버홀 시기를 알게 해주고, 그리고 용두나 케이스백에서

미세하게 유입되는 습기를 물먹는 하마처럼 흡수하여 내부 기계를 습기로 부터 보호하는 역활을 합니다.

 

구매 초기에는 연한 우유빛 색깔이지만, 점차 오버홀 시기가 되고, 습기를 먹어가며 창의 색깔이 짙은

청색이 되는 겁니다. 저의 경우 이제 1년반이 되어 아주 옅은 하늘색이 됐습니다.

 

케이스의 러그홀은 실용적인 독일시계답게 줄갈이할때 상당히 편한 해체를 할수있게 하네요.

숨어있기는 하지만 전용 스프링핀은 줄의 해체든 재장착이든 튼튼함과 함께 정확한 채결을 할수있게 핀끝이

둥그렇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두툼한 세이코의 다이버시계에 사용하는 스프링핀에 버금가는 강도를 가진... 핀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치밀함이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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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여러 시계를 경험해 봤지만.. 이만큼 만족감을 주는 시계도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툴시계로서... 진이 오일프리 기술을 접목하여 개발한 자사무브를 757에 장착한

DIAPAL의 등장으로 그 위상이 많이 올라간 757은 가히 진(Sinn)의 플러그쉽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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