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I 득템기 및 악어 줄질기 Sinn
지난 9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여러 시계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러분들이 걱정하셨지요 ㅎㅎ)
독일 시계 3개를 정리하고 여유 자금을 보태 석달 동안 파네라이 2종, 크로노스위스 2종, 브라이틀링 1종을 경험하였습니다.
물론 금방 정리하기도 하고 교환하기도 하고 남아있는 녀석들도 있습니다.(생각보다는 수업료가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고나니 제가 좋아하는 시계에 대한 정리도 되고 독일 시계 생각도 다시금 나더군요.
최근 여러 시계를 경험하고 느낀 점은
1. 시계 값이 높아진다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2. 내 손목에 맞는 시계 사이즈에 대한 감이 온다.(개인적으로는 38이상, 44이하)
3. 평소 옷 입는 스타일을 생각해야겠다.
4. 구매결정은 사진이 아니라 손목에 얹어보고 해야한다.
5. 로렉스, 오메가는 땡기지 않는다.(반대로 독특한 시계들을 좋아한다^^;)
입니다^^; 뭐 별거 없죠. 여러 브랜드의 좋은 점들을 경험했다는데에는 나름 만족합니다.
각설하고...
이런 와중에 다시 독일당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심플한 드레스워치 및 편하게 차고 다닐 만한 모델을 찾던 중
sinn의 556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556은 A와 I 버전이 있는데 전 클래식하고 심플하며 좀 더 드레시한 I버전을 선택했습니다.
비록 테지먼트 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sinn의 온갖 기술들이 들어가 있지 않아도 좋은 가격대에 준수한 품질이니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38.5mm가 좀 작게 느껴지나 전 드레스워치로 차고 다닐거라 셔츠안으로 쏙 들어가는 이 사이즈가 좋네요. 더 작으면 여자 시계 같더라구요^^;
무반사 코팅(AR)은 제가 경험한 sinn의 U1이나 856UTC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556에 다른 코팅이 들어가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 심지어 브라이틀링 AR이랑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AR입니다.(뒤에 크맷이 찌그러져있네요^^;)
그리고...
더 드레시한 시계로 만들기 위해 곧바로 줄질을 시도합니다.
운명이 뒤바뀌게 될 두 스트랩^^ 옆에는 중국제 줄질도구입니다만... 크기가 안맞아 다시 박스로 들어갑니다 ㅜㅜ
같은 중국제 줄질 도구^^;
위의 도구로 제치에 있는 탱버클은 악어줄로 이동합니다.
벌거벗겨진 556^^
SUG는 SÄCHSISCHE UHREN-TECHNOLOGIE GMBH GLASHÜTTE/Sa의 약자로 시계 케이스 제조업체입니다^^
556에서만 볼 수 있는 시스루 백입니다^^
이렇게 탱버클이 끼워지고...
악어줄로 변신한 556I가 됩니다.(악어 패턴이 잘 보이지 않는 핸드폰 사진^^;)
어떤가요? 좀 더 드레시해졌나요??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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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2.11.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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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0:58
승아대디님^^ 독일당에도 방문해주시고 ㅎㅎ 아쉽게도 3개월에 걸친 112체험기가 끝났네요! 112는 다음에 기회되면 연식 좋은 녀석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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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매
2012.11.28 01:21
줄질도 잘받는군요 저도 중국제 줄질핀있는데 홀보다 커서 안들어가요 ㅠㅠ 힉힉.
악어 스트랩 시계랑 잘어울리는데 제손목에는 안어울리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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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1:12
줄질 도구도 비싸고 좋은거 많이 있지만 전 그냥 중국제에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
사이공 조
2012.11.28 03:26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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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1:13
삼플한 멋이 있는 556이라고 생각합니다^^ -
브라자
2012.11.28 06:43
추천 하나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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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1:14
브라자님 감사합니다^^ 독포에서 자주 봬요! -
watchery
2012.11.28 07:33
아.정말.깔끔함의 극치 진입니다!!
매니악 시계중엔 최고죠^^ -
페니
2012.11.28 21:16
진은 여러 모델 모두 실망시키지않고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시계로 과도한 사람들 시선 끌고 싶지않은 저같은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모델이죠^^ -
어떤인연
2012.11.28 07:39
깔끔한 556i에 악어 스트랩, 드레시함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시쓰루백이 있는 556 라인은 제가 656유져긴하지만 개인적으론 a보다는 i가 더 어울려 보입니다.
멋진 포스팅엔 언제나 추천!! -
페니
2012.11.28 21:27
a에 비해 확실히 i버전이 더 차분한 것 같습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전 전천후 드레스워치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i가 더 좋아요 ㅎㅎ 추천 감사드립니다!
-
Jean
2012.11.28 08:21
오!~페니님...^^
독일당으로 귀환 환영 합니다...ㅎ
줄질도 아주 깔끔하게 잘하시고
시쓰루가 돋보이는 556인데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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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1:30
환영 감사합니다^^ 줄질이야 뭐 다들 잘 하시잖아요 ㅎㅎ Jean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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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11.28 10:09
멋지네요...^^ 까만 악어줄도 아주 괜찮아 보이는군요. 어디 제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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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1:31
종로에서 커스텀 주문한 스트랩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2차 구매자이구요^^ 패턴도 그렇고 가격대도 그렇고 맘에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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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
2012.11.28 15:19
네~ 드레시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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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1:31
답변 감사합니다! 원하는대로 줄질 성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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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28 16:10
드레시하면서도 필드워치로서의 요건도 충족하는 진의 오랜 베스트셀러 중 하나죠.
악어도 품질 좋아보입니당. 패턴이 일단 훈늉하네요. ㅋㅋ 이전에 가지고 계시던 크로노스위스용인가요? 556과 깔쌈하게 잘 어울려서 보기 좋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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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8 21:32
이노님 센스있으시네요~ 전에 타마 오토 정리하기 전에 채워져있던 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남겨뒀다가 556에 채워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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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딕
2012.11.28 23:38
저도 줄질할려고 디버클 신청해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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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9 09:27
디버클도 궁금하군요^^ 나중에 오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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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2.11.29 08:39
페니님 환영 합니다.. 한동안 안보이셔서 어디가셨나했는데 다른 동네에서 놀고계셨군요 ㅋㅋㅋ
다시 돌아온 독일당 ~ 이제는 떠나지마세요!ㅎ -
페니
2012.11.29 09:28
제니스님^^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구경하고 경험했는데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독일당이 고향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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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9 15:10
악어줄이 잘 안보이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ㅎ
그리고 여러 시계들을 경험 하셨군요..좋은 경험 부럽습니다..ㅎ
556득템 득템 축하드립니다..ㅎ
556도 줄질 잘 받는 시계죠..ㅎ 이거 줄값이 앞으로 많이 들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ㅋㅋ
다시 한번 득템 축하드리고요..자주 뵈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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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9 15:31
제가 파네라이를 경험하면서 또 알게 된 것 하나는 전 줄질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귀찮아요 ㅎㅎ 환영 감사하고 자주 뵈요, 카산드라님! 저번 포스팅은 정말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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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yserpent
2012.11.30 15:47
지름신 제대로 받고 갑니다.
사진이 참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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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2.09 23:00
감사합니다^^ 느낌 올 때 지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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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사자
2013.03.19 15:15
엘리스트랩도 꽤나 잘 어울리는군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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