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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며칠 전 구입한 진 556i를 오늘 처음 착용해 봤네요.

간식 먹으면서 핸드폰으로 몇장 찍어 봤습니다.



간단한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사이즈부터 살펴보면, 빅사이즈 와치가 유행하는 최근 경향에 비추어 보자면, 38.5mm는 확실히 작은 느낌입니다. 

이전 착용하던 롤렉스 39~40mm와 비교해 보더라도, 1~2mm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스펙상 크기차이보다  더 작게 느껴지네요.

아마도 러그가 뚱뚱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원래 저는 38~40mm 정도의 사이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손목에 착용했을 때도 있는 듯 없는 듯 가볍게 찰 수 있네요. 

(메탈 브레이슬릿을 착용해 보진 않았지만, 브레이슬릿 착용감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글라스를 살펴보면, 확실히 진 556은 사진빨을 덜 받는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은 진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네요.

무슨 얘기면 검판에 하얀 인덱스가 사진으로 볼 때는 페인트 칠해놓은 듯한 느낌이라 좀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실제로 보니 나름 고급스럽고 깔끔한 멋이 있네요. 전혀 조잡해 보이지 않습니다.


또 많은 분들의 사진에서 보이는 양면코팅도 보는 각도에 따라 영롱하게 푸른 빛이 돌아 마음에 듭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시간을 잘 볼 수 있는 시인성도 매우 좋네요.

다만, 글라스에 지문자국이 잘 생기네요.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장단점이 다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양면무반사 코팅이 더 불편한 듯 합니다.

진아... 그냥 무조건 롤렉스만 따라가길....


세번째로 시계 상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진이 더 큰 회사로 발전하려면 시계 상자에 투자 좀 해야겠습니다.

시계 상자가 너무 조잡하네요.

기술로 승부하더라도, 진의 이미지에 맞춰 시계 케이스를 꾸미면 더 좋을텐데요.

예를 들어 독일의 여행용캐리어인 리모와의 알루미늄 모델처럼 해도 이미지에 잘 맞겠다 생각합니다.


차라리 시계 리테일 가격에 10만원씩 더 전가시키더라도, 시계 상자에 좀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진 엔트리 모델만 이런가요? 아니면 진의 모든 모델들이 상자가 다 이모양인가요.


진아... 그냥 무조건 롤렉스만 따라가길..(롤렉스도 상자는 구리지만 모르겠으면 롤렉스 박스 정도만해라.)



짧은 소감을 마무리 지으면서 말씀드리자면, 

이 시계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전천후 또는 필드용 와치를 찾으시는 분들 (스포츠에서 드레스까지 커버 가능하네요.)

2) IWC 마크 시리즈나 롤렉스 익스플로러 1을 구매하고자 고민하나 가격이 걱정인 분(심플한 느낌이 딱입니다.)

3) 기계식 시계를 처음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디자인과 브랜드네임을 생각하면 저렴하죠.)

4) 그냥 진 또는 독일 덕후들


저는 1번, 4번입니다.


진의 다음 시계도 이미 찍어 놨고, 올해 10월경 구매하려고 계획도 세워 놓았습니다. 

진의 많은 시계들이 정말 보면 볼수록 그리고 알면 알수록 마음에 드네요.



진 556에 대해 말씀드릴 내용이 조금 더 있는데 시간이 늦어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거창한 건 아닙니다.)


DSC_0031.JPG 


줄은 버건디에 가까운 브라운 색으로 바꿔 봤는데요. 

시계와 줄만 따로 놓고 봤을 때는 잘 모르겠지만, 착용하면 꽤나 잘 어울리네요.

마음에 듭니다.


DSC_0033.JPG 


이건 최근 유행하는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서 바꿔 봤습니다. 

20130111_1653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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