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n 856] 가입인사드립니다 Sinn

필승!! 가입인사드립니다.

지난 3월 Sinn 856을 통해 기계식 시계를 처음 접했습니다.

십년 조금 넘도록 군생활 동안 TIMEX의 이름모를 모델을 시작으로 쥐샥 프로그맨, 루미녹스, 순토 코어를 사용해왔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때로는 격식에 맞는 시계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적합한 시계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시계를 찾아보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뺄 것이 없는 상태이다.'라는 생텍쥐베리의 말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Sinn 856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기계식 시계를 착용하다보니 여러모로 적응이 안됐습니다. 어쩔 수 없는 오차야 기계식 시계의 숙명이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나름 고가의 시계인데 문자판이 왼쪽으로 쏠리는 것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다른 sinn의 시계도 이런지 궁금합니다. 용두를 뽑으면 정중앙에 맞춰졌다가 용두를 넣으면 함께 왼쪽으로 들어가버리는 증상...

앞으로 군생활 함께하며 고장없이 동고동락하다가 먼 훗날 아들에게 혹은 마음에 드는 후배에게 물려줘야죠 ^^

잘 부탁드립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