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tor Moon-phase Datum Gray Dial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ㅠㅠ Glashütte Original

얼마전 지인의 지름질을 축하하러 에비뉴얼에 IWC매장에 들렸다가

엄한 빈티지 포르토피노 문페이즈 화골이 눈에 들어왔더랬습니다. ㅋ

실버와 브라운 스트랩을 그레이 다이얼이 오묘하게 조화해 내는 색감이며

은빛으로 빛나는 달도 청량한 밤에 보는 그느낌 그대로 더군요.

하지만 요새들어 가격 거품이 심한듯싶은 IWC이라는 느낌도 강하고...

무엇보다 뒷백을 보고는 .....

알흠다운 가격에 비해 빈티지 복각이라지만 너무 성의 없어보이는 피니싱의 무브가 좀 거슬리더군요.

하지만 때맞춰 장터에 스틸 블랙 모델이 올라오는 바람에 엄청 고생을;;;; 하던중에

우연하게 하나의 게시물을 보게 됩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uyNSell&search_keyword=simply&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2859726

그 이전까지의 글라슈테라고 하면 

하이엔드에 낄수도 있겠지만 독일 브랜드라는 선입견 - 물론 저는 독일 스러움을 좋아라 합니다만...

너무 모던한 다이얼, 특히나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다이얼안에 작은 두개의 원이 겹치는 페이스와

완전 오바스러운 구즈넥 레귤레이터까지... 글라슈테 스러움이라고 느끼면서도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Senator Moon-Phase Datum Gray Dial 모델을 보고 그냥 훅~ 가버리네요.

(사진은 링크에서 퍼왔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단아한 다이얼에 오밀조밀한 길로쉐...

특히나 제가 그닥이라 생각하는 더블 링은 안보이고

IWC에서 뽐뿌받던 실버-브라운-그레이의 조합은 더 고급스럽게 끌어내면서도

엄청난 정성이 느껴지는 무브먼트의 피니싱까지;;;; 아아...

구한다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장터에 요청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ㅠㅠ

우짜야 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