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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폭풍남자 801  공감:3 2012.03.10 15:47

다마스코 DA37입니다.

어제를 놓쳤군요!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ㅎ

 

 

 

20120213015542_48120900.jpg

 

 

어두운 사진을 보정했더니 노이즈가 일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아래로 가시면 고퀄리티의 사진도 있습니다^_^ㅎ

다마스코와 함께 소개팅을 다녀오던 날.

정말 어색하기 짝이 없고 불편해 죽을뻔한 자리였습니다.

매너매너 그놈의 매너라는 말이 남발되고 남자에게만 강요되는 요즈음 시대에.

제발 상대쪽도 기본적인 MANNER는 가지고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20120213015352_48120900.jpg

 

 

흰판 귀엽네용

거듭 말씀드리지만, 검판보다 흰판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채색조합때문입니다.

검판의 경우 형광색초침으로 유채색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 흰판모델의 경우 건조한느낌의 무광스틸(회색) + 흰판 + 검정인덱스와 검정핸즈 조합입니다.

때문에 상당히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입니다.

 

아참. 개인적으로 SINN이나 DAMASKO와 같이 특수케이스를 사용하는 브랜드들은 블랙코팅보다 그 스틸자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특유의 색감과 빛감이 너무 좋아서 블랙코팅모델보다는 그 자체의 질감과 성질이 고스란히 보이는 스틸모델을 선호합니다.

DA37의 블랙케이스매물이 있었더라도 저는 주저없이 이쪽으로 왔을 겁니다.

시계 고르는 주관은 나름 뚜렷한 편입니다^^

 

 

 

 

20120229144758_48120900.jpg

 

 

이 사진의 제목은 '양면무반사의 위엄'정도가 적합할까요?

선명한 시인성, 뛰어난 가독성, 직관적인 디자인이라는 말이 확 와닿으시죠^^?

이 시계만큼 흘깃쳐다봐도 한눈에 시각을 알 수 있는 편한 시계는 여태껏 없었습니다.

이 다음정도라면 포티스의 마린마스터 흰둥이 정도 되겠네요^_^

하지만 마마보다 더 간결한 다이얼과 인덱스구성이라.. 더 쉽게 시각을 인지할 수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베젤라인을 경계로, 케이스의 하부와 베젤윗부분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하부에서 상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형디자인의 시계를 좋아하는데,

이 케이스는 하부보다 상부가 좁은 형태로 한눈에 그 라인이 보입니다.

피라미드형 특성이 또렷하게 반영된 시계로는 IWC의 잉게뉴어나 구찌의 판테온 구형 po42같은 모델이 있습니다. (ETC....그외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와 상반되는 상부가 가분수처럼 크고 하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시계로는 SINN의 U1이나 FORTIS의 MM이 있겠죠.

이것은 제가 생각했던 FORTIS MM의 디자인상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물론 MM의 경우 제가 생각하는 그 단점(베젤이 케이스지름을 초과)을 통해서 다이얼공간을 희생시키지 않으므로 

=> 시원한 페이스를 그대로 보존한 채, 가독성을 확보했다는 강점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그런 이유와 케이스자체의 우수한 가공덕분에, DA37을 손목에 차고 이리저리 시계를 둘러볼때면

베젤의 경계선과 각, 그리고 케이스의 모서리처리와 질감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시는 공통사항으로,

DA의 경우 유독 비트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얇은 수동시계에 버금가게 큰 비트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신경쓰인다기보다는 사랑스럽고 힘차게 잘 가고 있군! 이라는 생각이지만,

보통의 사용자가 주위의 추천으로 구입한 경우라면 조금 거슬린다고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_^

 

 

 

 

20120229144946_48120900.jpg  

 

 

윗사진중 아래컷을 보시면 12시방향 인덱스가 색상이 바랜것처럼 보이시죠?

이게 누누이 말씀드리는 싼티인덱스를 반영하는 증거입니다.

다마스코를 손에 쥐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감상을 하면 케이스덕에 "캬 ~ 햐~ 와~" 하다가도

인덱스가 특정각도에서 빛을 받을때 색이 바랜 듯 보이거나 균일하지 않아 보일 때가 있는데, 솔직히 좀 싼티납니다.

그런데 이 단점이 DA36에도 적용될런지는 또 의문입니다.

왜인고 하면, DA37의 경우 DA36과 다이얼의 표면질감이 다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야광을 포함한 다이얼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DA37의 경우 실물로 아주 가까이서 볼 때 다소 울룩불룩/꿀렁꿀렁한 세로줄이 미세하게 보입니다.

고로 페인팅인덱스가 차분하게 자리잡을 수 없어 보입니다.

반면 DA36의 경우 실물로 보진 못했습니다만, 다이얼의 표면질감이 37과는 달라 보이더군요.

36은 아마도 특정각도에서 인덱스의 색날림현상은 없을 것으로 추정해봅니다..ㅎ

 

어떤분은 데이데이트로 인해서 다이얼이 비좁아 보인다는 불만을 제기하시기도 합니다만,

실생활에서 이보다 효율적인 기능이 있나 싶습니다.

사실 시계에 이런 저런 고급기능(리피터,뚜르비용,크로노그래프,문페이즈,스톱세컨드 제로리셋)들이 많아도 실용적인 기능이라면 역시나

데이데이트를 포함한 퍼페츄얼캘린더가 으뜸아닐까 생각합니다.(방수나 항자성과 같은 특성제외 기능만을 고려했을 때)

퀵체인지로 전환되는 다마스코의 데이데이트. 사랑스럽습니다.

음...... 점점 변태가 되어가는 느낌이..(사실 더이상 진화할것도 없을만큼 이미 시계변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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