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주말 내 데이트를 즐기는 동안, 다마스코 DA37과 함께 했습니다.
어젠 날씨가 정말 끝장이더군요. 화창한 날씨에 걸맞게 제 다마스코에도 프랑스 국기 모티브 직물 밴드를 채워줬습니다.
작년에 다른 시계에 채워주려고 고양이네서 구매한 밴드인데, 마침 다마와 매치해주니 아주 잘 어울리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당. 히히...
데이트 도중 빠질 수 없는 냠냠이들... ㅋㅋ 커피숍 야외 테라스에서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저 초콜릿 무스 케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냥 다크초콜릿 덩어리를 먹는 것처럼 아주 진했다능...
앤님께서 제 다마를 착용해 보셨습니다. 음허나... 잘 어울려요.
나 파일럿 워치가 잘 어울리는 여자야! 뭐 이렇게 웅변하는 듯 합니다.ㅋㅋ
마침 이날 입은 아동복스런 슈퍼맨 티셔츠와 깔맞춤이네요.
그런데 앤한테 한 소리 들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진(Sinn) 656L 하고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왜 또 질렀냐면서... ㅠㅠㅎㅎ
그래서 제가... 아냐, 이건 이전에 그 시계랑 케이스 가공 방식이 좀 다르고, 다이얼 디자인이 다르고, 사이즈도 좀 다르고... 암튼 달라... 블라블라블라...
이렇게 구차하게 설명을 늘어 놓았더니만 기껏 한다는 소리가,
"야, 됐고! 여자가 보기엔 두 시계 차이점 잘 모르겠어. 앞으론 비슷하게 생긴 시계 사지마!"라고 일갈을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웅... 아라쏘... 깨갱 했지요. 하아...
앤님과 서로 시계를 바꿔 차봤습니다. 하얀 스와치 시계를 찬 털이 좀 있는 팔이 접니다. ㅋㅋㅋ
스와치 시계를 제가 차니까 뭐라 형용하긴 힘들지만 참 변태스럽더군요. ㅎㅎ
근데 쿼츠시계라서 엄청 가볍고 스트랩이 좀 특이하게 이중으로 팔찌처럼 감기는데다 흰색이라서 확실한 포인트가 되긴 하네요.(여성들의 필드워치답다능...ㅋㅋ)
두 시계 다 흰판 다이얼이지만, 스와치는 인덱스도 회색에 가까운 뉴트럴한 프린트라서 그런지 시인성이 꽝입니다. 크기도 넘 작구요. ㅋㅋㅋ
이렇게 작고 애매한 다이얼을 가진 시계를 보고도 시간을 잘 파악하는 걸 보면 좀 신기할 정도입니다.
블랙 & 화이트의 다마가 역시 시인성면에선 짱!
생긴 건 전혀 파일럿 워치스럽게 안 생겼지만, 이럴 땐 새삼 파일럿 워치 답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녁에는 밥 대신 맥주에 족발을 먹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족발 세트 메뉴 중에 골뱅이랑 같이 나오는 게 있더군요. ㅋㅋ Max 생맥과도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포스팅의 제목은 그냥 잊어 주세요.
저 귀여운 남자 아닙니다. 퍽퍽퍽... 20대 초반도 아니고, 이 나이 먹고 귀여우면 어쩌겠습니까...ㅋㅋㅋ
걍 마땅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서 다마스코가 오늘은 귀요미 컨셉이기 때문에 덩달아 급조해 본 것이오니
이 글 보시고 우리 자애로우신 독포 회원님들께서 돌 던지시지 않길 바랄 따름입니다. 꾸벅..^^
굿밤 되시구요. 다들 내일도 쉬시죠?! 아주 황금 연휴가 따로 없는 거 같습니다.
혹시 여행 가신 분들도 계실까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앤과 강원도 쪽이나 함 갈까 하다가 앤이 귀찮다고 해서 말았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어디 놀러 갔어도 참 좋았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좀 남네요.(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사실 저도 좀 귀차니즘이...ㅋㅋ)
남은 휴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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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v
2012.05.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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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17
돌 던지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시계랑 제 앤만 귀요미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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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5.27 22:51
으~ 맥주에 족발....ㅋ 너무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죠..
갑자기 맥주를 먹어야 하겠는데요..ㅋ
글고 다마 흰판이 앤님에게 잘어울립니다...근데 프랑스 나토가 아니라 그냥 보통 줄이군요..
이거도 나름 이쁜데요.. 흰판에 프랑스나토줄이 잘 어울립니다..
앤님의 스와치 시계는 너무 귀엽네요..ㅎ
사진 잘봤습니다..ㅎ 즐거운 황금연휴 잘 보내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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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30
님두 족발 좋아하시는 군요.^^
위 사진 속 족발이 생긴 건 그냥 그래 보여도 꽤 오래된 족발 전문점이라서 맛이 정말 좋았답니다. 담에 또 갈려구요.^^
아 글구 프랑스 밴드는 나토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투피스 밴드랍니다.
일반 나토보다 도톰하고 나쁘지 않은데, 솔직히 좀 싼티가 난다는 게 단점입니다. 스티치 박음질 상태가 특히 삐뚤빼뚤...ㅋㅋㅋ
스와치 시계도 귀엽긴 한데 넘 적응 안되게 작다는 ㅋㅋ 님두 황금연휴 잘 보내셨길...^^ 이번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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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비행
2012.05.27 23:06
Eno님글은 무조건 선추천후 감상...
잘 보겠습니다. -
Eno
2012.05.28 21:32
어이쿠... 이번 포스팅은 별 내용도 없는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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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2.05.27 23:31
이노님 앤님한테 혼나지 마시고 656 넘기 시라니까요...^^...연휴에 데이트 부럽 습니다...저는 하반기공사 준비 하느라 하루종일 일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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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37
ㅎㅎㅎ 시계에 관심없는 여인 눈엔 그게 그걸로 보이나봅니다. 전혀 아닌데 말이죠. 브랜드부터 다르거늘... 켁...ㅋ
여튼, 나인컴 님을 1순위 후보로 염두에 두겠습니다. ㅋㅋㅋ 하반기 공사요? 오호... 집안 공사였나요? 아님 사무실요?
바쁘게 보내시는 것도 좋지만, 연휴에까지 너무 무리하진 않으셨나 염려도 좀 됩니다. 지금쯤은 푹 쉬시고 계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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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2.05.28 01:22
으악.. 날씨 더운데 시원한 데이트 즐기셨군요!! 모처럼 긴(?) 연휴 재미있게 보내시는것 같아 부럽습니다 ㅜㅜ
음.. 앤분께서.. 말하시는것이니.. 컴님한테 656 넘기시고.. 저한테.. DA37도 넘기심이 어떠하십니까~~ 이노님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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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40
뜻밖의 긴 연휴라서 뭘 할까 앤고 머리를 맞대었는데도 그냥 둘다 귀차니즘으로 서울을 벗어나지 못했네요.ㅋㅋ
그래도 집에서나 바깥에서나 맛있는 거 먹으면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ㅎㅎ
오호... 제 두 귀요미를 탐내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흠... 근데 DA37은 들인지 얼마 되지도 않잖아요. 이러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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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2.06.05 01:51
음음.. 이노님.. ㅠㅠㅠ 일단 줄부터 서겠습니다.. 하하하하.. 기변생기시면 저한테 제일먼저 파심이..<< 퍽..(..죄송합니다)
더욱더 뽐뿌가 오고있습니다.. 괜찮은 중고매물이라든지, 와치x에 입고가 되면 하나 질러버릴것 같군요...ㅠㅠㅠ 조만간 득템소식 가지고 입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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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2.05.28 10:38
상당히 잘 어울리십니다. 특히 투피스프랑스 나토랑 잘 어울리네요.
저도 또 요즘 심히 고민 중입니다 ㅠ 또 지를까 말까 하면서요ㅠ 큰일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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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43
헤헤... 강물님^^ 저도 이 프랑스 직물밴드가 맘에는 드는데, 싼티가 좀 나서리 ㅋㅋ
오호... 또 어떤 시계를 지르시려고요... 다마스코인가요?^^ 아님 브라이? 어떤 시계에 뽐뿌가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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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
2012.05.28 10:50
나토밴드 진짜 잘어울리네요. 저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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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44
이게 일반적인 나토밴드는 아니구요. 그냥 투피스 밴드 스타일로 나온 녀석이랍니다. 그래서 케이스백을 가리지 않지요. 함 시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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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랑
2012.05.28 13:12
역시 흰판이 멋지네요!
저도 지금 고민중인데...
빨리 돈 모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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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46
검판은 클래식하고 좀 더 파일럿 워치 본연의 모습에 가깝다면,
흰판은 깔끔하고 요즘 같은 철 시원한 느낌에 차기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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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me
2012.05.28 17:57
이시곈 완전 이노님 여친 시계네요. 여친님께 헌납하심이........퍼퍼벅.....꾸웩!!!
전 무적의 솔로부대원으로써 주말 데이트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ㅠㅠ(사실은 넘 부럽네요)
즐거운 연휴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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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54
흰판이라 그런지 여자한테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게다가 스트랩까지 컬러플하니...ㅋㅋ
그렇지 않아도 잘 어울려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너 찰래? 하고 물었는데, 단칼에 됐다고 하네요.
사실 이전에 제 베이비 스모(오렌지)가 이쁘다고 해서 차라고 줬는데, 기계식은 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거의 안 차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빠꾸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 시계 자체를 귀찮다고 잘 안차는 아이라서... ㅋㅋ
님두 굿밤 되시구요. 그나저나 솔로가 어때서요. 연애가 필수사항은 아니잖아요.
사람마다 관계 맺는 데 있어 자기만의 스타일이란 게 있고, 또 짝은 어딘가에 다 있게 마련이니...^^
그저 화이팅입니다. 님두 한 주 활기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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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5.28 21:32
ㅎㅎ 연애할때가 참 재미있었는데 이노님 포스팅을 보니 옛생각이나네요... 시계도 좋지만 알콩달콩 재미있게 연예하는모습이 좋아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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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8 21:58
헤헤... 님께 옛 생각을 불러 일으켜드렸다니 저도 괜히 기분이 좋네요.^^
동갑내기라서 알콩달콩 재미는 있답니다. 사실 그간 드라마가 좀 많았죠. ㅋㅋ
롤러코스터 타러 따로 놀이공원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인 시절도 있었는데(그만큼 들쑥날쑥..ㅎ), 요즘은 관계의 성숙기에 접어든 기분이 듭니다.^^
님도 지난 연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셨으리라 믿으며, 남은 한주 역시 활기 차고 기분 좋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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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5.29 21:34
하얀색 스와치 매우 이쁘네요. 저도 나중에 애인 생기면 사주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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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30 14:23
흰색 스와치 이쁘죵?! 여성들의 필드워치로는 제법 그만인듯 합니다.^^
님은 왠지 좋은 연인이 생기시면 더 좋은 시계 선물해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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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고
2012.05.30 02:18
아 줄 깜찍하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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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30 14:23
ㅋㅋㅋ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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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31 10:43
으음 제 시곈데도 사진속에서 보니 왜 이렇게 색다르고 멋져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ㅎ
특히나 프랑스나토와의 조합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ㅎ
저 투피스 프랑스나토는 단지 아쉬운점이 남색스티치가 아름다운 화이트/레드컬러를 방해하는 듯한 느낌이 ㅠㅠ
실은 저도 그래서 구입하려다 말았답니다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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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31 11:14
헤헤, 사실 님과 커플 시계 ㅋㅋㅋ 원래 저도 보면 다른 시계도 그렇고, 이상하게 제가 찬 거 보다 다른 분들이 찬 거나 사진 보면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프랑스 투피스 밴드는 색이나 형태(나토 형태가 아니라는 점)는 참 마음에 드는데, 사실 스티치 처리가 너무 싼티 납니다. 흑흑...
또 밴드 끝부분이 쓰다보니 보풀도 잘 나구요. 그래서 한동안 안 쓰고 처박아 두었다가 생각난 김에 줄질해줘 봤는데 잘 어울려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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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2.10.02 08:31
다이얼색상이 맘에 드는군요~
전체적으로 나토밴드 색상하고도 조화를 잘 이루는거같습니다^^
독일시계에 프랑스국기색의 밴드! 유럽감성이랄까요^^ㅎ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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