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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Eno 2087 2011.04.20 23:38

횐님들...

맨날 비슷하고 식상한 샷만 올리는 거 같아

이번엔 좀 다른 사진 올려봐요.

 

일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노모스는 남자들보다 오히려 제 주위 여성들의 반응이 훨씬 더 좋답니다.

남자 동료들이나 지인들은 "그런 브랜드도 있냐?" "넌 시계도 어쩌면 너 같은 것만 좋아하냐?" 뭐 이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편인데, 여자들은 "어머 이뻐요." 여기다 스트랩까지 색깔있는 컬러플한 걸로

교체해 주고 나가면 여자들이 더 눈길을 주고 "그 시계 어디 거에요?" "나두 이런 느낌의 시계 좋아하는데."

이런 적극적인 리액션을 준답니다... ㅋㅋㅋ

 

확실히 우리나라 남자들은(특히 젊은 남자들은) 크로노 기능 있는 복잡 시계, 

방수 잘되고 케이스 큼지막하니 두툼한 스포츠 워치류들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동료들 봐도 거의다 태그 아님 오메가, 가끔 롤렉스나 IWC, 해밀턴, 오리스 같은

브랜드의 다이버나 레이싱, 파일럿 계열 워치들을  선호하더군요.

주변에 노모스 찬 사람, 아니 수동에 얇고 다이얼 지름 38미리 이하의 심플 워치 찬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그나마 사장님은 기계식 매뉴얼인데도 44미리나 되는 파네라이고...ㅠㅠ

 

여튼 이런 엄청난 소외감을 느끼는 와중에도 전 혼자 좋다고 노모스 찬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근데 애인이나 가까운 친구들은 제 노모스를 예쁘다고 해줘서 다행입니다. ^^

제가 아끼는 사람들의 의견이 더 소중하니까요...ㅋㅋ 물론 제 만족도도 우선이지만.

 

얼마전 만난 저랑 가장 죽이 잘맞는 대학 동창 여자친구(애인 아님)도

제 노모스를 한번 차보더니 풀러 줄 생각을 안하더군요...ㅎ

이 친구 만날 때 마침 화이트 러버밴드로 교체해준 직후였는데,

여자들은 역시 화이트색에 쉽게 동요되는 듯 해요. 화이트 줄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칭찬.

맘 같아선 시계를 주고 싶다만...ㅋㅋ 아시죠? 이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근데 기계식이란 얘기를 좀 자세히 해주니까. 머리 아프다며 바로 풀러 주더군요.

아무래도 여자들은 다이아가 박힌 쿼츠워치 쪽이 차라리 훨씬 실용적이고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333.jpg

444.jpg

 

 

 

+  요 아래는 플러스 샷....

 

 IMG_0769.jpg

 

며칠 전 압구정 현대백화점으로 시계 몇 점 구경 갔는데, 마침 2층에서

IWC 신형 포르토피노 전시회가 소규모로 진행중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차보고 사전 허가 받고서  

착샷 하나 득했네요. 예쁘긴 하더라구요... 리테일가가 쫌 쎄서 그렇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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