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LOO Ocean Date Sport로 입당 인사 드립니다~ ETC(기타브랜드)
안녕하세요. 타포 신입 사라사테입니다.
다들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최근에 Kadloo 오션 데이트 스포트로 입당 신고합니다.
Kadloo? 원 듣보지? 어...시계 와인더 찾아 볼 때 들어 본 이름 같은데....? 네... 맞습니다. 나름 고급 와인더로 이름이 알려진 그 Kadloo 맞습니다. 그런데, Kadloo에서 시계도 만듭니다. 예전에 김경태 님께서 올려주신 독일 시계 리스트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GermanBrand&category=1562638&document_srl=4068058&page=1)에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네요~ ㅎㅎ
제가 요즘 다이버에 꼳혀 있어서 마이크로 브랜드의 다이버 시계들을 알아 보고 있었는데요, "내가 진짜로 심해 다이빙을 할 것도 아닌데, 성능 보다는 디자인 위주로 너무 크지 않고 이쁜 녀석을 한 번 알아보자!"라는 생각에 스테인하트 오션 원 (42mm)를 좀 보고 있었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뭐 검증된 섭마와 비슷하니 이쁘고 고급스러워 보여 desk diver에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워낙 많이 본 디자인이라 좀 신선한 맛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것 저것 좀 더 알아보다, 결국 눈에 들어온 것이 Kadloo Ocean Date Sport입니다. 어? 공홈에 있는 사진은 플래쉬인가요? 다운이 안되네요... 일단 링크 남깁니다. (http://www.kadloo.com/ocean-date-sport.html)
Kadloo가 어떤 시계냐구요? 사실 저도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_-; 유럽 쪽에서는 좀 알려진 것도 같은데, 제가 있는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전혀 정보가 없는 것 같아요. 공홈(http://www.kadloo.com/)도 영어가 아닌 독일어로 되어 있네요...영국 국기를 클릭해도 영어로 안나오네요...ㅜㅜ
Kadloo에 대해 제가 나름 열심히 알아본 것들을 알려 드리자면, 일단 Kadloo는 Founder이자 디자이너이면서 홍보실장 겸 CEO인 Martin C. Petersen이 "내가 항상 원하던 시계를 찾지 못하겠으니 내가 만들어 보겠다! (As I cannot find the watch I have always wanted to have, I will build it by myself)" "라고 하면서 2006년에 만든 브랜드입니다.
Kadloo "만족, 신뢰"라는 의미를 가진 뉴질랜드 원어민어라고 합니다. Petersen이 예전에 업무차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원어민에게 Kadloo라는 말을 배웠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가 회사 이름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시계에 대해 알아보면서 공홈 사진 이외에 실사를 찾아 보기가 힘들어 구입을 좀 망설였었습니다. 일단 실제로 보고 마음에 안들면 return할 생각에 바로 질렀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드네요.
일단 시계에 대한 자세한 스팩은 구굴링하면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일단 생략합니다. (이 시계의 실사는 인터넷 상에 거의 없는 것 같아요....그래서 일단 실사와 디자인 위주로~!!!) 제가 거창한 리뷰나 득템기를 올린만한 내공이 안되어 그냥 사진들과 간단한 설명 위주로 보여 드릴께요.
일단 제가 애기를 보는 동안 와이프가 찍어 준 사진들 먼저 올립니다.
시계를 처음 딱 봤을 때 드는 느낌은, "와~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였습니다. 공홈에 있는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다이얼이 아주 까맣고 예쁩니다.
케이스의 디자인은 많이 보던 형태인데, 유무광이 적절히 조화 되어 있고, 다이얼의 Carbon Fiber가 정말 예술적으로 엮여 있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다이얼의 무늬가 변합니다. (위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그래서, 상당히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이얼을 좀 더 자세히 보실까요?
(안타깝게도....다음은 제가 아이패드로 찍은 허접 샷들입니다....ㅜㅜ)
43mm 케이스에 (크라운 포함시 45mm) 러그 투 러그가 50mm로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싸이즈입니다. (제가 16cm 귀족 손목인데, 팔이 긴 편이라서 좀 큰 시계를 좋아합니다.)
앞뒤로 싸파이어 글래스로 되어 있고 300m WR입니다.
베젤의 양각 된 글자와 케이스, 그리고 브레이슬릿의 가운데는 유광 처리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나 브레이슬릿의 마감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고급 스틸 케이스 시계를 직접 본 적이 없어서 객관적인 비교는 아닐 수 있습니다.
스크루 링크에 다이버 익스텐션, 마이크로 어져스트먼트가 가능한 버클입니다.
ETA-2824를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어서 뒤태가 별로 볼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약간의 화장(?)이 되어 있어 나름 예쁜 것 같습니다.
제가 무브에 대해서는 잘 모르므로 모양만 감상하고 일단 패스~^^
두께는 12mm정도 이고, 용두은 유광으로 되어 있고 용두에 있는 톱니가 큰 편이고 날카롭게 되어 있어 터프한 면도 있습니다. 돌릴 때 조금 아프네요.. -_-; 용두에는 제가 좋아하는 Kadloo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해외에 한 유저는 Kadloo의 로고 모양이 X구멍 같다고....ㅜㅜ)
아...어떻게 어디를 보여드려야 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ㅜㅜ
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면 언제든 여쭤 보시길....^^
마지막으로 (300m 다이버 시계이니 만큼) 물 좀 묻혀 주고 찍은 착샷과 야광샷입니다. (이것도 아내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
야광은 SUPERLUMINOVA를 사용하였다고 나옵니다.
다이얼에 물방울이 맺히면 영롱하니 정말 예쁜데....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요.
결론은, 실제로 보니 케이스며 다이얼이며 브레이슬릿이며... 너무 예뻐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허접한 입당 신고 및 Kadloo Ocean Date Sport에 대한 간단한 소개/사진 및 자랑을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종종 들려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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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나
2012.07.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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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7 11:06
제가 발랑팡 시계를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까만 다이알과 핸즈의 모양이 좀 비슷한 느낌이 나나요? ㅎㅎ 워낙 영세한 회사라 이것 저것 가져온 것 같지만, 실제로 보니 참 예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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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29
2012.07.27 10:49
리테일가격이 어떻게되는지요!?
만듬새가 튼튼해 보이네요!!
득템축하드립니다~~ -
sarasate
2012.07.27 11:03
감사합니다~ 공홈에 보니 리테일가가 599유로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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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
2012.07.27 10:57
요마랑 블랑팡 느낌이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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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7 11:09
네~ 양각 베젤과 유무광 조합이 요마랑도 좀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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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7.27 11:44
카본 다이얼이 독특하네요. 마이크로 브랜드 지르시는 분들은 모두 용자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이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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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7 12:03
네~ 오랫동안 예뻐해 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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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27 12:03
흔치 않은 브랜드의 시계를 득템하셨네요. 베젤 느낌은 요마도 연상되고 카본 다이얼은 왠지 위블로도 연상됩니다.ㅎㅎ
케이스 외관이나 전체적인 느낌 및 스펙은 또 비슷한 마이크로 브랜드인 딥 블루의 오션 다이버 시리즈를 연상케도 하는 군요.
튼튼한 만듦새와 착한 가격, 훌륭한 야광과 유니크한 디자인과 존재감 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다이버 워치네요.
득템 축하드립니다. 멋진 득템기에 또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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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7 12:16
감사합니다~ 제 와이프가 디자이너라 사진을 부탁했더니 사진에 예술 혼을 담아서 찍어 놨고 제가 찍은 사진은 허접이라 실물이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화면빨은 잘 안받아도) 실물로 보면 정말 예뻐요~^^
아무튼, 제가 이노님보다 좀 늦게 다이버에 빠져서 이노님 포스팅들 보고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
청스모도 워낙 명성은 높지만 너무 많이들 가지고 계신 것 같아서 큰 흥미는 없었는데, 이노님 포스팅 보고 시원하게 질렀던 기억이...ㅋㅋ 지르고 보니 역시 청스모!! 지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많이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노님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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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7.27 15:27
오~!!! 이런 마이크로 브랜드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시계 포스팅 정말 좋아라합니다.
베젤의 양각 인덱스와 다이얼 패턴, 야광이 무척 인상적인 녀석이네요. 예쁩니다, 예뻐요~
와이프분께서 사진을 너무 잘 찍으신다 했는데 디자이너셨군요!
특히나 씨스루백임에도 300미터 이상 방수되는 녀석은 많지 않은데(오리스, 오메가 정도가 생각나는군요), 이 점이 너무 맘에 드네요.
앞으로도 많은 포스팅 부탁드리고, 추천 드리고 물러갑니다~ ^^ -
sarasate
2012.07.27 20:18
추천 감사합니다~
범용 ETA 무브를 사용한지라 씨쓰루백인 것이 특별히 구입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였는데, 지금 보니 좋은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저의 또 다른 마이크로 브랜드인 딥 블루의 오션 다이버 T-100도 500m 방수에 씨쓰루백인데, 둘다 ETA라서 나름 비교가 되네요. (화장 전 후의 느낌이랄까?)
앞으로 자주 애용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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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나르당
2012.07.27 15:35
오 이쁘네요
근데 브랜드 발음이 어떻게 되나요? '카들루'? '캐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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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7 20:20
아마도 캐들루 인 것 같아요. 회사 사장이 인터뷰한 것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발음을 "캐들루"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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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잎
2012.07.27 20:00
근데 시계에는 스위스 메이드라고 적혀있네요. -
sarasate
2012.07.27 20:25
네~ 또 다른 독일의 브랜드인 스테인하트에도 Swiss Made라고 적혀 있을 꺼에요. 스위스 브랜드 시계 중에도 일본 무브를 사용하여 아시아쪽에서 조립된 시계들에는 스위스 메이드라고 되어 있지 않은 시계도 있고요.
제가 알기론 Swiss Made의 정의가 시계의 value중 (노동력 빼고) 50% 이상이 스위스인 경우에는 스위스 법상 Swiss Made라는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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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와치
2012.07.27 23:13
좋은 득템 축하드립니다
이쁜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근데 브랜드 발음이 캐들루..!!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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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8 00:10
감사합니다. 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더 기뻐요. 전 개인적으로 브랜드 네임이랑 로고가 마음에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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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2.07.27 23:54
양각베젤에 다이얼도 상큼하니 이쁩니다. 개인적으로 양각베젤을 써봤는데 좋더라구요.
저도 요기 싸이트 들어가서 둘러봤는데, 지엠티 모델밖에 없는듯??
마이크로브랜드를 사랑하는 유저로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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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8 00:13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싸이트가 좀 완성이 덜 된 느낌이고 독일어로 되어 있어서...ㅜㅜ 오른 쪽 위에 UHREN (독일어로 시계라는 뜻인 듯...?)을 클릭하시거나 http://www.kadloo.com/uhren.html 요기로 가시면 다른 시계들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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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2.07.28 09:40
매력적인 시계포스팅.. ^ㅡ^ 정말 잘 봤습니다.. .. 상세한 포스팅.. 정말 시계사랑이.. 느껴집니다.. .. 자주 올려 주세요~~ 저두 추천 한방~~
전.. ㅠ,.ㅠ 언제쯤 이런 호스팅이.. .. 흑흑.. ..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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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8 10:46
제가 아직 시계에 관심이 생기지 얼마 안되서 허접인데 추천까지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처음 시계를 실물로 보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좀 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포스팅이 하나 되어 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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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영
2015.11.16 00:43
오호~ 첨보는 브랜드인데 함 검색해봐야겟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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