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 브랜드 및 좋아하는 모델 Longines
타포에 가입한 이후 첫 포스팅이네요.
개인적으로 스위스 브랜드 중 좋아하는 론진 브랜드와 좋아하는 모델에 대하여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은 모두 론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론진은 어거스트 아가씨즈가 1832년 스위스 쌍띠미에에서 설립한 시계 전문 브랜드로서
무려 186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부심있는 브랜드입니다.
론진은 설립한 이후 당시 무브먼트와 케이스 조립을 따로 하던 시계업계의 관행을 깨고,
팩토리를 설립하여 당대의 시계 장인들을 모아 부품연구, 조립, 피니싱까지 한꺼번에 마치는 획기적인 구상을 그대로 실현하였고,
높은 품질과 안정적인 시계생산량을 담보하여 급격하게 성장하였습니다.
즉, 시대의 흐름을 잘 읽었다고 할까요~
론진은 쿼츠 파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당시 로렉스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고급 브랜드였는데 세이코의 쿼츠 파동 이후 당시의 시대적 흐름을 잘 읽지 못하여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스와치 그룹에 편입되었는데,
스와치 그룹은 정책상 론진의 포지셔닝을 오메가 아래에 위치시키고,
범용 무브먼트인 ETA 무브먼트를 론진의 심장으로 탑재하였습니다.
즉, 그 이전에 론진은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한 고급 브랜드였는데,
그 이후부터는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한 대중적인 시계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론진 브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계는 마스터 컬렉션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스터컬렉션 문페이즈 모델은
엘레강스를 표방하면서 2005년경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 모델입니다.
상위 브랜드에서 채용하는 컬럼휠 크로노 그래프이고, 파워리저브는 54 시간, 핸즈 역시 불에 구운 블루핸즈이며, 문페이즈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음에도
가격대는 합리적입니다.
상위 명품 브랜드에서 이 정도의 스펙을 탑재하였다면 천 만원은 거뜬히 넘어갑니다.
더욱이 스틸브레이슬릿과 가죽 스트랩 모두 잘 어울려서 팔방미인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다만, 복잡한 시계를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크로노 기능이 없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복잡 시계를 좋아합니다)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모델은 레전드 다이버 입니다.
론진이 1960년대에 그 기술력으로 다이버 시계를 출시하였고, 최근 다시 이를 다시 출시한 것인데
최초 모델과 거의 흡사한 레트로 모델입니다.
(정통을 계승한 논 데이트 모델이 데이트 모델보다 인기가 더 좋았는데, 논 데이트 모델은 단종된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300m 방수이고, 수퍼 루미노바 다이얼 핸즈라 야광과 시인성이 좋습니다.
현재에도 대중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버 모델 중 하나입니다.
저는 론진에서 2개의 시계를 선택하라고 하면 위 2 모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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