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간 감성돋는 레트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Longines
2개의 론진 입니다.
뜬금없는 피글렛 찬조출연은 작은딸 어버이날 선물입니다.
왜 항상 아빠 캐릭터는 돼지로 해 주시는지...ㅡ,.ㅡㅋ
두분 다 꽤 나이가 드신 분들입니다.
스와치로 들어간 현행 론진의 어버이 세대쯤...
그래도 뭐...아직까진 꽃보다 할배라고 해줄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와인딩 할때마다 손꾸락이 아파서...하나는 타고난 노간으로 자주 이뻐해 주지는 못하지만 가끔 감성 돋을때 꺼내들면 아주 좋습니다...
30CH를 한번 땡겨 봤습니다. 역시 이쁘죠?
할배이긴 해도 30CH 중에서는 가장 젊은 최후기형인 Ref. 7414 입니다. 아마도 저보다 나이드신 분일듯...^^; 1960년대 생산품으로 추정됩니다.
이 엉덩이가 안보이면 섭해서 오리지날 케이스백은 킵하고 씨쓰루백으로 커스텀 했죠.
커스텀을 부탁드린 업체 사장님의 강권?으로 스틸 케이스백으로...졸지에 콤비가 되어버리고 두께가 좀 뚱뚱해 졌지만 씨쓰루백으로 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심장인 밸런스휠과 레귤레이터...레귤레이터가 스완넥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밸런스휠은 지금 돌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더미 스크류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컬럼휠...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 보니깐 땡겨 찍으면 브릿지 곳곳에 상처가 보입니다. 기나긴 지나온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오버홀을 받았을까요?
이분은 얼굴은 더 노안이지만 이래뵈도 꽤 젊습니다.
1987년 린드버그 대서양 횡단 60주년 기념으로 나온 모델이니깐 적어도 저보단 젊군요...^^
양파 용두가 아주 멋진 분입니다.
뒷케이스의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론진의 시계 브랜드 로고...근본 돋습니다.
이분은 헌터백...베이스가 된 무브먼트인 L990이 꽤 얇은 무브먼트라 헌터백으로 만들었어도 케이스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습니다.
헌터백 안쪽에 뭐라 블라블라 적혀 있지만 요샌 노안이 와서 뭐라 적혀있는지...ㅎㅎ
그보다는 요 무브먼트가 볼만하죠. 왕년엔 나도 잘나갔다는 듯 로터도 금, 백케이스도 금입니다.
스무쓰 밸런스휠에 트리오비스 타입의 마이크로 레귤레이터를 사용합니다. 여러모로 보나 준수한 옛 론진의 주력 자동 무브먼트 였습니다.
L989.2...론진이 마지막으로 수정을 가한 자사 무브먼트 입니다.
그 눈물겨운 이야기는 링크로...->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SwissBran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mdoc&page=2&document_srl=11270126
오랜만에 감성돋아 디카를 꺼내 들었더니 허리가 다 아프군요. 이만 휴식을 취해야 하겠습니다...
망할 코로나 때문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인 요즈음 이지만 오늘만큼은 편안히들 쉬시길...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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