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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지 1531  공감:1 2011.04.04 10:29

안녕하세요, 디엠지 입니다..^^

 

사실 득템한 지는 상당히 되었지만,

시간이 겨우 나서 한번 득템기 올려봅니다..ㅎㅎ

 

이번에 득템한 시계는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시계에 빠져들고 시계에 탐닉한 이래로 저는 계속 시계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눈을 높여왔습니다.

 

그리고 시계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씩 도달해야 하는 그 로렉스까지 왔습니다.

(부정 --> 긍정 --> 인정의 단계를 밟아 현재는 로렉스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SSL15432.JPG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눈은 계속적으로 높아져가는 자신을 보게 되었고,

 

브랜드 네임이 어느 정도 있는 시계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이게 되더군요..ㅠㅠ

 

 

처음에 시계에 빠져들었을 때에는 그냥 신기했고,

그 브랜드의 역사적 가치와 정통성을 공부하고 살펴보면서 아무런 편견없이 그 시계를 인정하고 좋아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다시 한번 많은 브랜드를 되돌아보고, 살펴보니,

그 동안 잊고 지냈던 훌륭한 시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ㅎㅎ

 

그래서 저는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시계 브랜드 네임에 탈피하고,

오로지 역사성, 정통성, 무브먼트, 디자인 등에 따라 시계를 선택하기로....

 

 

그리고 나서 결정한 시계가 바로 론진 마스터 컬렉션입니다.

 

 SSL15485.JPG

 

 

론진은 아시다시피,

과거의 화려했던 역사와 전통을 뒤로 한채,

현재 스와치 그룹에 편입되어, 오메가 바로 아래에 포지셔닝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위상에 대한 유감은 있지만,

그 때문에 손에 닿을 수 있는 시계가 된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불가리, 로렉스 서브마리너 등, 가격대가 훨씬 더 높은 시계보다 더 피시닝이 좋더군요..

 

물론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곳저곳 디테일이 많고,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기회 있을 때, 씨스루 백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38mm의 크기는 드레스워치 뿐만 아니라, 캐주얼로서도 매우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SSL15486.JPG  

 

 

더욱이 론진은 공식 리테일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구매 리테일과, 시계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를 따져 보았을 때,

그 어느 시계 브랜드보다도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SSL15489.JPG  

 

악어 스트랩의 퀄리티도 매우 훌륭하고,

무엇보다 블루핸즈가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SSL15491.JPG 

 

분침과 초임의 끝이 아래 쪽으로 휘어져 있어서, 정확한 시간을 보는데 도움을 줍니다..ㅎ

 

 

이 론진의 마스터 컬렉션은 저에게 매우 많은 의미가 있는 시계입니다.

 

그것은 바로,

다시 한번 시계에 대하여 아무런 편견 없이

시계 그 자체로 시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계를 계기로 앞으로는 굳이 브랜드 네임에 얽매이거나

제 수준에 맞지 않는 하이엔드급의 시계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너무 위로만 향해왔던 눈을 돌려서

다시 주위를 돌아보니

정말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아마도 로렉스 데잇저스트와 함께 이 시계는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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