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 마스터 콜렉션 레트로 그레이드 Longines

구매한지 7개월이 지나서 타포 회원분들께 인사시켜 드리네요..^^:;

크로노스를 보고 혹 해서 국내 출시까지 못 기다리고 미국에서 냅다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사정상 못 차고 다니다가 지난 9월 말부터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차고 다닙니다...

가죽줄이랑 브래이슬릿 모델가격이 같아서 브래이슬릿으로 구매했습니다..

초,분,시,날짜,요일,GMT 바늘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나름 재미있는 시계네요..

첨 사본 레트로그레이드 시계다 보니 시간을 볼 때가 아니더라도 시계를 자주 들여다 봅니다^^

인덱스가 복잡한 것에 비해 조작은 무척 편합니다..레트로는 버튼 눌러주면 한칸씩 전진 이구요..

무브먼트 자체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뒷태도 꾀 이쁩니다..역시 무브 제조 명가 다운 실력입니다..

그런데 (개봉기를 늦게 올린 이유지만요...) 살때는 몰랐던 사이즈가 살짝 맘에 거슬려서 이제는 손이 잘 안가네요..

큰 시계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용두 제외하고도 44mm 크기에 이네 베젤이다 보니 시각적으로도 더 커보이고..

그래서 타포 장터에 교환 문의를 올렸다가 상처^^만 받았네요..

뭐 아직은 시계에 취미가 있는 분들도 항상 리세일을 염두해 두시는 듯 하구요..론진이라는 브랜드와 600만원이 넘는 가격은 매치를 잘

못하시는지 "론진 정도가..."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약간 속은 상하더군요..ㅋㅋ(경험상 단순한 제 느낌이니 논란거리 만들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저도 나름 의미있는 모델이라 막 처분하고 싶지는 않았구요..

암튼 앞으로도 가끔이라도 바늘 움직이는 걸 보면서 이뻐해 줄꺼구요.. 혹시 맘에드는 모델이라도 나오면 교환문의는 할 생각이고

한 이삼년 차다가 동생한테 선물이나 줘야겠습니다 

개봉기가 푸념글이 돼 버려서 지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시계에 취미를 둔지가 얼마 안되었지만 가격대 안가리고 여러 브랜드를 접해봤는데요..

크로노스위스로 시작해서 IWC, 롤렉스, 글라슈테 오리지날, 모리스 라끄로와 파네라이(이건 페이크^^)를 거쳐 첨 론진을 사 봤는데

시계 자체로는 그동안 차본 넘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느껴지는 괜찮은 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