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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1459 2012.10.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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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햇살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를 꺼내들고 시계 사진을 찍습니다. -_-;;

 

시계를 좋아하면서 참 많은 바꿈질을 겪었습니다.

물론 타임포럼이 정말 큰 역활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롤렉스 모델과 까르띠에를 참 좋아했었네요. ^^;;

 

지금 다시 모두 현금화 시켜 줄테니 마음에 드는 시계를 백화점에서 구입하라고 한다면,

시계전문 브랜드인 롤렉스 GMT 콤비와 현실간지 까르띠에 칼리브 콤비(브레이슬릿 모델) 중에 엄청난 고민과 갈등을 겪을 듯 합니다.

 

어찌 글을 적다보니 사진 속 디아고노 303은 순위에 없네요 ^^;;

사실 이 불가리는 다 좋은데 리테일 가격(가죽모델 1600, 브레이슬릿모델 1800)을 생각하면 그리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건 사실인 듯합니다.

훌륭한 현실간지, 보석회사 다운 깔끔한 피니싱, 입증된 피게 크로노 무브까지 나무랄때 없지만

아무래도 동일 가격대의 다른 모델들과 비교하면 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게 제 사견입니다.

한마디로 가성비 떨어지는 돈지랄(?)인거죠. (혹시 다른 303 유저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그럼 저는 왜 구입했냐?

신품상태의 중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였습니다. ^^;;

전액 현금 주고라면 구입을 꺼렸을테지만 와인더에서 빙글 빙글 방치되었던 시계와 교환을 한 것이라 200% 마음에 들고 있습니다.

갖고는 싶은데 내 돈주고 사긴 아깝고 그러던 찰라에 때 마침 물물교환으로 득템을 한 것이죠.

 

항상 시계 바꿈질을 할 때마다 내 입맛에 맞는 교환을 하진 못했습니다.

바꾸고 나서 후회하고,

팔고나서 또 후회하고,

그러다 재구입하고,

결국 남는건 금전 손해뿐... -_-;;

(아마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마나 요 녀석 교환이 개인적으론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환하신 상대 거래자분도 매우 만족한 거래였습니다.

나름 Win-Win이었죠.

 

개인적으로는 거져 얻은 듯한 느낌(?)에 만족감이 매우 높은 시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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