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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1271 2010.12.26 17:55
이 추운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한 여름 착샷입니다..
여러분 한번 보셔요 ㅎ
 
 
 
 
 
 
 
제 손목이 16cm..팔은 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손목과 팔의 둘레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팔의 어느 부분을 보고 시계사이즈를 골라야할지 계절에 따라 난감하답니다^^;ㅎ
 
 
 
 
 
마린마스터.. 굵직하고 정직한 인덱스로 구성된
직관적이고 군더더기없는 다이얼디자인은 우수한 시인성을 보장합니다.
그뿐일까요^^? 양면무반사코팅은 이 장점을 최고조로 이끌어 줍니다..ㅎ
 
그외에도 브러쉬드피니싱처리된 케이스의 무광이 정말 매력있습니다..
 
 
 
 
 
 
 
물이 묻어서 글라스에 얼룩이 저 있네요^^ 미처 닦지못하고 찍었습니다만,
생활중에 보실때는 저 느낌에서 얼룩만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한마디로 수준높은 AR코팅으로 인한 시인성이 상당합니다.
 
일례로 제가 경험한 시계중 무반사코팅만으로 저를 놀라게 한 브랜드가 두 곳 있었습니다.
한개는 바로 하이엔드의 위블로..
그리고 나머지하나가 바로 포티스였습니다..
글라스의 존재를 뻔히 알면서도 굳이 손끝으로 갖다대 본 브랜드가 이렇게 두 곳이었네요^^
 
물론 IWC / 브라이틀링의 코팅수준도 엄청납니다..
단순한 항반사율외에도 잔스크래치등의 내구성면에서도 아주 우수한 브랜드들입니다..
 
 
 
 
 
 
 
여름에 정말 자주 먹었었던 육쌈냉면입니다^^
시원한 반팔차림.. 시원한 냉면.. 그리고 보고만 있어도 속이 다 시원해지는 마린마스터..
정말 시원하...
한 겨울에 이런 사진 올려서 죄송합니다..^^;ㅋㅋ
 
마린마스터 많은 요소들이 정말 마음에 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정말정말 마음에드는 시계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불안한 버클이었습니다. (어느정도의 충격에 둘중 어디든 한쪽버터플라이가 풀리는 다소 치명적인 단점..
이 부분은 다른 밴드와 버클로 교체하는 것으로 처리가능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제작단계에서 공학적으로 실사용실험을 해보지 않을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단점을 굳이 더 열거하자면,
순정 밴드연결핀의 굵기. 그리고
44mm의 빅사이즈..(지극히 개인적인 불만)였습니다
 
 
거꾸로 장점을 한번 열거해볼까요^^?
200미터의 방수.
파일럿밴드 직물밴드 오만가지밴드를 소화해내는 멀티성.
흔치 않아 신선한 푸른색 신형 루미노바야광.
100여년에 다다른 브랜드의 역사성. 그리고 분명한 정체성.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할 정도로 민첩한 퀵체인지 데이데이트
시인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양면무반사코팅.
스펙에 비해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
신품가격도 정말 좋지만 중고가격은 더더욱이 축복이죠^^
브랜드의 명성이나 시계사에 기여한 업적등을 제외하고 볼 때,
사실 포티스가 아직 이 가격대에 머물러주고 있는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객관적으로, 포티스의 품질과 동급정도로 보이는 유명브랜드들의 가격보다 포티스가 훨씬 더 저렴한 이유는,
아마도 인지도(네임밸류)가 많이 감안된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그 인지도는 지나온 역사동안의 대단한 노력과 업적의 산물이니까, 그것을 단순 거품으로만 치부하는것또한 단순논리이겠지요..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시계가 참 야무집니다. 정말이지 꽤나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 시계를 수입하는 업체에서 취급하는 브랜드중에서 이 이상으로 가격대비 완성도가 높은 시계는
바로.. 볼입니다.. 제가 수없이 만져보고 조작해보고 느껴온 부분입니다^^.. 
볼은 부품들의 유격이 없이 척척 맞아떨어집니다. 헛도는 느낌도 없습니다..
가격은 몇배 비싼 벨앤로스는 품질면에서는 다소 많이 아쉬운 시계입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정말 끝내주는 시계입니다.
 
계급장떼고 보면, 가격표떼고보면 포티스는(그리고 BALL은) 정~말 좋은 시계입니다.
우리들은 시계를 보고 구입할때 브랜드의 영향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에만 휘둘리기보단, 좋은 시계자체를 알아보고 골라낼 줄 아는 혜안은 반드시 갖춰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단순히 마케팅에 현혹되어 흐지부지날려보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이죠^ ^
그것이 설령 제 돈이 아니라도 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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