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마린마스터 화이트. 드디어 내 손에 Fortis

사실 마마를 구입할 생각은 처음에는 없었습니다.ㅋㅋ

패션시계만 차오다가 문득 오토메틱. 뛰는 심장을 갖고있는 시계를 원하게 되었고, 헤밀턴, 티솟, 프레드릭 콘스탄트, 오리스,,,등등 여러 시계를 재다가

포티스를 알게되고 눈을 떼지못한 녀석이 있었는데, 결제직전까지 갔던 포티스의 2012리미티드 에디션 B-42 656_18_81_L_01  올블랙 PVD 크로노 모델이었습니다.

몇일을 고민을하다, 결정을 하고 질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문득 사진을 더 찾아보자 하고 웹서핑을 하던도중 타임포럼에 흘러왔고 포럼을 보면서 마마를 또 알게되었지요 

이때부터 3일간의 폭풍 저울질... 크로노의 꽉찬 매력보다는 심플하면서 구성진 다이얼, 밤을 비추는 백판, 묵직한 브리슬릿.. 맘에두고있던 녀석의 딜레마를 어느하나 

부족함 없이 메우고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사실 위의 모델을 두고 길게 고민했던 이유는 블랙코팅이기에 긁힘에 이은 까짐 발생 충분히 가능, 까짐 발생시 

케이스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점, 200미터 잠수모델 이지만 가죽줄이고 블랙칼라의 브리슬릿이 없는것, 크로노그래프를 좋아는 하다만 쓸일없음과 뭔가 

좀 정리되지 못한 듯한 모습, 또한 이는 괜한 가격상승의 요인. 

저울질의 종착점에서 저는 마마를 보며 이렇게 생각했죠.

"아 이녀석은 남자의 손목을 위트있고, 즐겁게 하는 놈이구나"

여기까지,, 어느세 저는 결제를 하고 있었고 마마는 뱀처럼 제 손목에 감겨있더군요.... 이자식!

자 이제 수다는 여기까지.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ㅎㅎ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 저는 이녀석덕에 너무나 기분좋은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