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폭풍남자 1874  공감:1 2009.12.04 00:56
 
장터에 멋진 링크 하나가 나왔길래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평소 동경하던 링크를 구입하여 막상 착용하다보니 점점 더 좋아지는 느낌이네요 ㅎ 
사진과 함께 부연설명을 보시죠 (스크롤의 압박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카메라를 빌려썼더니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도저히 버리기엔 아까운 사진들이 많더군요 ㅎ그래서 이렇게 마구마구 올립니다ㅎ)
 
 1.jpg
 
 
오늘의 주인공 태그 링크 칼리버5터닝베젤모델입니다
양면무반사사파이어크리스탈에 역회전방지베젤, 200미터방수, 버튼식버클채택,
그리고 씨스루백을 통해서 페를라쥐와 제네바스트라이프로 꾸며져있는 eta2824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리테일PRICE는 2600$입니다.
다이얼내부의 원부분과 테두리로 경계진 바깥쪽의 원부분이 각기다른 청색빛을 뽐냅니다.
그리고 바깥쪽 원에는 매우잘게 라인무늬가 들어있습니다.
 
 2.jpg
 
 
링크구입을 한치도 망설이지 않게 도와준 핵심요소.. 바로 Y자 메탈밴드입니다.
전세계 어떤 시계의 메탈줄에도 밀리지 않을만한 개성과 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보니 가벼우면서도 탄탄하며, 한코한코연결하는 방식이 매우 독특합니다.
덕분에 처음에는 줄길이 조정하는데 버벅거리기도 하였습니다^^;
 
 
3.jpg
 
링크에 채택된 버튼식 버클입니다. 시계본체부분이 무겁고 줄이 외양과는 다르게 상당히 가벼워서
시계가 손목위에서 춤을 추는 경우가 다반사인데도, 풀어지거나 하는일은 없습니다.
버클에 대한 신뢰도는 제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저입장에서 자주보게되는 버클부분에 새겨진 태그호이어라는 브랜드로고는 왠지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어주네요.
 
 
4.jpg
 
양면무반사 사파이어크리스탈 글라스가 채택되어있습니다.
때때로 글라스없는 시계라고 생각되어지곤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지인중에 한 여성분이 글라스가없는것같다고 말해주더군요
괜히 좋았습니다ㅎㅎ
 
 
5.jpg
 
태그에 입문하기도전부터 이미 가지고 있었던 태그호이어 머니클립..
인터넷경매사이트 옵션?에서 샀는데 참으로 오랫동안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저 머니클립을 살때만 해도 제가 태그호이어라는 시계를 써보게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사실 태그호이어를 정말 싫어하던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링크를 만나고 서서히 변해갑니다.
 
 
6.jpg
 
커피잔옆의 링크가 작아보이네요.. 실제로 저 아메리카노커피가 담겨있던 잔은 매우 컸습니다.
아래사진부터는 제대로된 착샷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7.jpg
 
젊은남자에게 유독 잘어울린다고 생각되는 태그호이어, 그중에서도 링크. 20대인 저에게 매우 잘어울리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42mm로 시원시원합니다.  제손목이 16cm인데 생각보다는 제법 크다는 느낌도 드는 편입니다.
그러나 제가 손목은 얇지만 팔은 굵어서 그런대로 어울리는것 같네요.
 
 
8.jpg
 
양각처리되어있는 태그호이어로고와 잘폴리싱되어 자리잡고있는 인덱스들.. 그리고 유광베젤과 오묘한 빛감의 청색다이얼로 인해서
빛에 따라 정말 블링블링 그자체입니다..
특히나 청색다이얼은 각도에 따라 매우 짙은남색에서~ 매우 밝은 청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연출해냅니다. 
하지만 앞서말씀드렸듯이 유광베젤이 장착되어있는데..
예상대로 유광베젤에는 스크래치가 매우 쉽게 나는 편입니다. 약간의 경각심이 필요하더군요^^
게다가 유광인덱스는 빛이 있을땐 정말 멋지지만, 야광은 정말 약한 편입니다.(면적자체가 작습니다)
 
 
9.jpg
 
정말 좋아하는 링크의 메탈브레이슬릿입니다^^
여담으로 링크의 케이스측면부분은 브러쉬드처리가 되어있는데 정말 수준급의 피니싱입니다.
눈으로 보아도 손으로 만져보아도, 브러쉬드 처리된 시계중 실제로 본중에는 손에 꼽을만한 케이스피니싱이라 느꼈습니다.
 
 
10.jpg
 
블링블링&오묘한 색감의 링크칼리버5터닝베젤.
샤워할때도 운동할때도 외출할때도, 어떤옷차림도 가리지 않고 군말없이 제 역할을 다해줍니다
 
 
 
 P1000397.jpg
마지막으로 며칠간 링크를 써보면서 느낀점은.
 
링크의 브레이슬릿의 착용감이란게, 오메가 씨마스터의 5연밴드 이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링크의 브레이슬릿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라든지, 누구보다도 뚜렷한 아이덴티티
 
그리고 멋진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었고,
 
모든 링크가 그런것은 아닙니다만, 이 터닝베젤모델인 칼리버5모델은 유독 시계본체부분이 크고 무거운편이어서
 
직경39미리에 11미리의 두께를 지닌 링크들과는 다르게
 
시계줄을 약간만 널널하게 해두어도 시계가 손목위에서 춤을 추듯 움직입니다. (착용감이 매우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시마스터의 경우는 본체가 무거웠지만 시계줄도 무거워서 이에 비하면 전체무게는 더 나가더라도,
 
좀더 안정감이 있었던 느낌입니다.(자꾸 씨마스터와 비교하게 되네요^^;)
 
39미리의 링크와 더 비교해 말씀드리자면 크기가3mm나 더큰 칼리버5터닝베젤모델이 더욱더 존재감이 확실한 편이며
 
회전베젤디자인이 39mm링크의 일반베젤보다는 터프한 링크밴드와 더 잘 어울리는 구성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또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일반베젤링크또한 사랑합니다 ㅎㅎ 그래서 42mm사이즈에 일반베젤을 채택한 링크데이데이트 모델
 
을 매우 좋아합니다.)
 
외형상으로는 오묘한 색감이라 반복해서 표현하게 되는 훌륭한 청색다이얼과 (청색의 색감자체는 씨마스터보다 훨씬 멋집니다)
 
유광베젤 그리고 유광인덱스가 시선을 이끌기에 충분한듯합니다
 
시계의 페이스자체도 멋지지만 링크의 브레이슬릿과 버클이 정말 멋지기때문에
 
이 링크는 위에서봐도 12시방향에서봐도 6시방향에서봐도 버클쪽에서봐도 그저 멋지다는 느낌뿐이네요
 
무브는 고급이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을듯합니다만 튼튼한 내구성의 eta2824라 신뢰가 갑니다.
 
시계의 컨셉이 스포츠시계인만큼 본연에 충실하는 무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평범하다는 범용무브 eta2824를 그대로 두지 않고 나름 예쁘게 꾸며두었습니다.
 
스포티하게 구멍뚫린 로터, 그리고 페를라쥐와 제네바스트라이프로 빼곡히 차있는 무브는 그래도 봐줄만하네요^^
 
불과 며칠이지만 "태그는 싫어해도 링크는 좋아한다"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Tag Heuer FORUM BASICS [6] Pam Pan 2014.01.02 5025 4
Hot 태그호이어 23년 신제품 (글라스박스 검판) 구매 [16] 오리동 2023.04.19 4805 7
Hot 어쩌다 보니 태그당 장기 당원(feat. 그랜드 까레라) [9] 테이크오프 2022.10.13 874 14
Hot Heuer 1550SG Bundeswehr Military Pilot Chronograph [11] mdoc 2021.01.24 1055 15
Hot 태그호이어 브랜드 포지셔닝 관련 [20] 개간지폴투 2021.01.08 1367 3
23 아쿠아레이서 Cal.S [9] 556 2010.10.14 688 0
22 아쿠아레이서 WAF2111 올립니다. [10] 556 2010.10.02 1037 0
21 이윤석씨의 시계 [12] 형. 2010.10.02 1101 0
20 [스캔데이]WT-5110 접사로 구석구석 살펴보기. [21] 티알 2010.08.20 774 0
19 [스캔데이]구링크 WT-5110 입니다. [15] 티알 2010.08.14 845 0
18 [ LINK ... ] [14] 폭풍남자 2010.06.24 898 0
17 [득템기] Link WT-5110 타임온리 크로노미터 [29] 티알 2010.06.24 1075 0
16 [링크를 그리워하며] [17] 폭풍남자 2010.05.27 924 0
15 [Re:] 세나 버전에 대한 답글 입니다. [6] 티알 2010.05.13 399 0
14 [스캔데이] 착샷 + 친구와 함께한 [10] file 폭풍남자 2010.03.05 817 0
13 [스캔&득템] 구 링크 [19] file 폭풍남자 2010.03.05 1276 2
12 칼리버5, 목표는 로렉스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 죄송함돠 [8] heuer 2010.02.28 589 0
11 [금요일은 스캔데이2] [10] file 폭풍남자 2010.02.05 654 0
10 [링크 칼리버5] [14] file 폭풍남자 2010.01.24 1086 0
9 정보공유차원.. damian님의 요청에 의한 [뉴 링크 버클상세샷] [12] file 폭풍남자 2010.01.18 867 0
8 [뒷북 스캔데이] 링크 칼리버5 터닝베젤 [14] file 폭풍남자 2010.01.17 833 0
7 포럼 활성화를 위한 [스캔데이] 링크 [14] 폭풍남자 2010.01.01 710 0
6 명보교역 AS(C/S센터)후기 [24] file 폭풍남자 2009.12.22 1441 0
5 [뽐뿌샷,상세샷]사진은 정말 찍을수록 실력이 느는것 같습니다. [26] jubyjuby 2009.12.14 813 0
» 태그호이어 입문기 (이른 SCAN DAY) [34] file 폭풍남자 2009.12.04 187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