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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알입니다. 태그호이어 포럼에는 처음으로 포스팅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 ^
이번에 너무나도 어렵게 구하던 모델을 득템 하여서 신고 합니다.득템한 모델은 구링크 타임온리 크로노미터 모델 WT-5110 입니다.

2008년 초 일꾼13호로 오토매틱에 입문하여, 잘 지내오다 2010년 2월 쯤 갑자기 캐주얼 차림에 찰 만한 오토매틱 시계의 필요성을
느낀 후, 여러모델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그 때는 1주일 마다 사고싶은 시계가 바꼈습니다.

맨 처음 레전드 다이버를 시작으로 -> 타임마스터 오토 야광판 -> 씨마 신형 검판 -> 스틸피쉬 -> 구형 아쿠아테라 블루핸즈 -> 구링크 ->씨마 2531.80 ->오리스 다이버 -> 마크16 -> 아쿠아타이머...등등 (따로 적어논 수첩이 있는데, 여기에 일일이 옮겨적기 힘들 정도로 정말 많았습니다;;)


일단 시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니까 조금만 눈에 들어오면 그 모델을 위시리스트에 넣고, 자료며, 사진이며, 판매처며, 매일 눈팅으로
시간을 보내고, 가끔 백화점이나 시계매장을 지나게 되면 관심있게 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많은 고민끝에 이 모델로 정하고 새제품으로 구입을 하려고 했는데, 정식 매장에 문의해보니 단종이 되어서 구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해외 시계 사이트들을 전부 뒤졌는데 실패로 끝나고, 그 때 부터 중고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예지동에 가면 당연히 있겠지...' 하는 마음에 예지동에 갔는데, 구링크의 다른 모델들은 다 있는데, 이 모델만 없었습니다ㅜㅜ
2~3주 간격으로 3번을 갔는데 못찼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장터 구매글도 남겼는데 연락 한통 못받고, 우연히 이베이에서
발견해서 입찰했다가, 판매자가 갑자기 경매취소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 다른 회원분께 문의도 드렸지만 언제가 될지 알 수없는
상황에 거의 포기 상태에 왔다가 그 이베이 판매자가 한달만에 다시 등록한 걸 찾아서 낙찰 받게 되었습니다.

구입결정을 확실히 한 후 제 손에 들어오기 까지 거의 3개월가량 걸린거 같습니다;;
그 동안 정말 매일매일 국내사이트, 이베이, 일본야후경매 사이트 등... 검색으로 시간을 보낸걸 생각해보면 아깝지만,
그래도 결국엔 제 손목에 들어와서 너무 기쁩니다.



포장상자 및 박스 구성품 입니다.
미국에서 오는건데 포장 박스안에 신문지 3장이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문제없이 도착해서 다행이네요.



게런티 카드랑 설명서, 크로노미터 인증서, 서류 보관첩 입니다.




블랙 다이얼 모델은 처음인데, 유광 블랙 다이얼이라 반사가 심해서 사진 찍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다이얼이 향하는 쪽의 물체가 반사가 되서 원하는 각도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제 손목은 17.5cm 시계사이즈는 42mm(용두 미포함)입니다.


바 인덱스와 12시의 아라비아 인덱스, 핸즈들은 모두 같은 재질인데(크롬도금 맞나요?) 무광 케이스와 대비되며 정말 반짝반짝합니다.









뒷 모습 입니다. 솔리드 백이며 크로노그래프 모델들 보다 백판 두께가 얇습니다.





실제 색감은 이렇습니다. 아래사진은 약간 태양빛 때문인지 누렇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의 두 사진처럼 은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옆면입니다. 두께는 스펙상 12mm인데 두껍지 않고 딱! 좋습니다.
그리고 글라스가 평면이아니라 약간 볼록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글라스에 비치는 사물도 약간 볼록하게 휘어져서 보입니다.


야광샷 입니다. 햇빛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금방 축광이 되고, 야광점의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밝습니다.조금만 어두운데 가도 밝게 빛나지만 오래가진 않습니다. 10분 좀 안되서 희미해집니다;;
실제로는 녹색의 야광인데 화이트밸런스 때문인지 파랗게 나왔습니다;;


착용감은 정말 좋습니다. 링크로 오게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착용감인데, 많은 시계들을 차보진 못했지만 제가 손에 감아본
시계중엔 가장 편했습니다. 그리고 무광 피니싱된 케이스,브레이슬릿의 표면 감촉도 부드럽고 둥글둥글해서 손목과 하나된 느낌입니다;
줄질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utck로 시간 맞춘후 13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2초 빨라졌습니다. 아직 더 차봐야 알겠지만 오차도 만족 스럽게 나올거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득템의 기분을 느껴보네요. 더군다나 정말 바라던 모델을 구하고, 직접 사용해 보니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워서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태그 포럼에서 자주 인사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밤~(새벽)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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