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후기입니다^^ Sports Carrera

엊그제 일요일날 롯데소공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유지보수를 맡길까 해서였죠...^^

아침에갔는데 데스크직원분들이 잘맞아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리저리 제 시계를 보시고... 꼼꼼히 점검해주시더니

일오차 20~25초 난다고 했더니 오차점검까지 해주시더군요...(중고로 샀다고 말씀드렸는데도)

한정된 금전범위내에서 시계생활을 하다보니 유지보수 아니면 러버밴드줄질만 하고싶다고 하고 일단 맡기고 나왔습니다... 

(구형은 28.5만원, 신형은 40만원대)

여친님을 만나러 약속장소로 가던중 전화가 왔는데 기사님이 분해해 보시더니 유지보수로는 안되고 오버홀을 해야한다는군요

가뜩이나 재정상태도 안좋은데 상태가 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러버밴드줄질만 맡기기로 했습니다...

오버홀은 1~2년 뒤에 해도 괜찮을까요? 제가 아버지예물시계 TV형 씨마를 28년만에 첨으로 오버홀했는데 오버홀하니 잘 가더군요

일오차도 10초대(물론 오차조정 다시받긴했지만...)로 안정적이구요.......많은 분들이 4~5년이 오버홀주기라고 하시지만 글세요...

저는 4~5년마다 30만원주고하긴 뭐하고 6년쯤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는 06년산이니 2012년에 해주면 되겠군요...

러버밴드가 기다려집니다... 

그나저나 데스크직원이 여자분들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시계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많으십니다... 캘린더 조정에 관한 일종의 룰(?)

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인 지식들이 상담을 받는동안 "백화점매장 직원과 다르게 센터직원은 역시 다르구나"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중고거래시 주의할 점" 이라는 타 유저님의 글에서 보았듯 백화점 매장직원의 칼리브16 무브 뒷면 파란나사도 정품이라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그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그날 친절한 상담과 함께 제 아이를 잘 돌봐주시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 센터의 안좋은일에 관한 글을 보고 실망했었지만 다시 생각을 바꾸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정도의 서비스는 저같은 '잠재고객' 에 대한 배려까지 신경쓰는 것 같아 근시안적인 사고로 장사한다는 타 유저님의 댓글은 저의 경험으론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