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부담없이 손목위에 두루고 다닐 녀석이 없나 중고장터를 두리번거리던 중
글리신 컴뱃 서브라는 녀석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업어왔습니다.
사실 글리신은 그다지 유명한 브랜드가 아닙니다. 다만, 베트남전쟁으로 유명해진 에어맨이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보정따윈 없는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글리신 컴뱃의 간단한 역사
이녀석도 1960년대 대뷔를 하였다고는 하나,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 같습니다.
글리신의 컴뱃 시리즈는 여러 서브모델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쿼츠부터 헤밀턴의 카키와 같은 베이직한 모델 그리고 크로노그래프 모델까지
거의 매년 새로운 제품군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맛집에 가면 메뉴가 많지 않듯이 이녀석의 네임벨류를 생각케 하는 모델 베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녀석도 다이얼의 디자인과 베젤의 색상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스펙
지름 : 42mm(용두 제외), 크지도 작지도 않은 다이버 모델로는 딱 좋은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두께 : 10.5mm 개인적으로 꽤 얇다고 생각합니다.
외관 : 전형적인 롤렉스 서브마린의 오마주 형태입니다. 개성적인 면은 찾아보기 힘든 형태로 설명을 안해도 상상이 가는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오랜기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질리지 않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인 케이스는 스테인레스 스틸 316L이 사용되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된 회전 베젤이 있고 전면부는 브러싱 처리가 되어 있으며,
측면부는 폴리싱 처리가 되어 광이 납니다.
다이얼 부분에 글리신 마크와 상표가 딱! 박혀있습니다. 전체적인 전면부는 매우 투박하게 보입니다. 초침/시침/분침 모두 네모난 느낌으로 투박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컴뱃!! 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아! 사파이어 글라스로 내부에 anti reflective coating 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크류 용두로 200m 방수가 가능한 다이버 모델로서 적합한 조합입니다.
러그사이즈는 22mm입니다. 집에 대부분의 스트랩이 20mm인데 이부분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ㅜㅜ 러버 스트랩은 바로 오리지널 박스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오리지널 스트랩이 너무 투박하고 대충만든것같이 시계랑 그다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러그부분에 홀이 있어 스트랩의 탈착은 매우 간편합니다. 여러 가지 스트랩으로 줄질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 바로 국방색!! 나토로 줄질을 하였습니다.
뒷면은 솔리드 백으로 딱히 특징은 없습니다.
무게는 90g으로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가벼운 시계를 좋아라하지만 이정도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무브 : 공식홈피에는 Cal No GL224라고 명기 되어있지만 누가봐도 ETA2824 무브를 탑제한 제품입니다. 나름 상급 무브를 탑제했다고 합니다. 믿어야죠ㅎㅎ
- 종합
컴뱃이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투박한 상남자다운 디자인을 같고 있는 시계입니다. 특히 두께가 두껍지 않고,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어느 옷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가격도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리테일가격은 약 140만원 이라고 하나 중고시장이나 온라인에서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업어 올 수 있을듯합니다.
툴워치로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튼튼하게 생겨 가격대비 아주 좋은 선택을 한것 같다는 매우 주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 점수는요? 8점 주고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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