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신 뉴 컴뱃 섭 득템 Glycine

안녕하세요. heart 입니다.

이번에 글리신의 새로운 컴뱃 서브 모델을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리신 자체가 국내에서는 철수하기도 한 워낙에 마이너 브랜드이기도 해서

신형의 느낌이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포럼에서도 신형은 처음으로 소개드리게 되는 듯 합니다.

위 모델이 구형, 아래가 신형으로, 

아라비아 인덱스에서 도트 인덱스로 변경시킨 것이 가장 눈에 띄네요.

베젤과 크라운, 핸즈를 PVD 골드 도금처리하기도 하며

나름 대폭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델이 컬러 바리에이션에서도 느껴지듯이 캐주얼한 다이버워치를 지향했다면

신형에서는 조금 정돈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하려 시도한 듯 합니다.

로고도 기존 프린팅방식에서 변화해 신형에서는 양각처리해 고급스러워지기도 했네요.

전부터 관심있던 브랜드를 신모델로 처음 경험하게 되어 사실 기분은 좋습니다.^^

그 중 제가 득템하게 된 모델은 버건디 베젤 버전으로,

최근에 붉은 다이버 베젤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

론진의 하이드로콘퀘스트 레드베젤 모델을 구했었으나

조금 더 진한 색상에 끌려찾아왔는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사실 블랙베이였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그러고보니 전체적으로 블랙베이를 상당히 의식한 듯한 색감 배치라는 생각도 듭니다.

시계 상자는 개인적으로 처음 받아보는 형태의 작고 긴 형태의 박스에 담겨와 놀랐네요.

거치대에 걸려있던 시제품에서 보이듯 전통적인 직육면체의 상자를 예상했는데,

생각해보니 가죽스트랩의 경우 빳빳한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책상에 상주하는 안경닦이가 될 예정인 글리신 융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점은 두께로, 전체적으로 슬림한 케이스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측면부와 도금부의 유광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브러쉬드 처리 되어 있으며,

러그도 내측으로 곡선을 그리고 있어

42mm의 직경대비 그리 커보이지 않고 착용감 또한 편안한 편입니다. 

스트랩은 직물 스트랩으로 내측에는 인조가죽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착용감은 지금은 굉장히 빳빳한 편이라 꽤나 길을 들여야 할 듯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시계가 전체적으로 슬림한 편이라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러그 엔드도 플랫해 가죽줄도 여러 종류가 꽤나 잘 어울릴 듯하네요.

블랙 베이와 마찬가지로 빈티지한 브라운 계통이나 나토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브랜드를 맞이하게 되며 걱정했었는데

첫인상부터 꽤나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다양한 줄질 시도해보며 종종  소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