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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딜러 902  공감:7  비공감:-1 2018.01.31 00:17
안녕하세요? 타임포럼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롤렉스 포럼에서 제 첫글은 첫 롤렉스 제품 입문과 함께 하게 되네요. 기분이 참 색다릅니다.^^;

오랜 테니스 마니아이자 로저 페더러의 팬으로써, 장문의 포스팅을 한번 남겨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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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즌 첫 그랜드 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이 끝이 났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의 그랜드슬램 20회 타이틀 획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고, 테니스 사이보그 조코비치의 복귀와 부활여부, 정현의 선전 등, 여러모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대괴수' 서리나 윌리엄스의 결장으로 인해 만년 이인자간의 대결이었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 시모나 할렙의 결승전이 성사되었지요. 

공교롭게도 남자부, 여자부 모두 우승자는 롤렉스가 후원하는 선수들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롤렉스는 테니스 스폰서쉽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호주오픈의 진정한 주인공인 Rod Laver 또한 롤렉스의 홍보대사네요. 여러모로 이번 호주 오픈은 롤렉스에게 많은 운이 따라준 대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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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금번 호주오픈 기간 동안 롤렉스 광고와 메시지를 반복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It doesn’t tell the time. It tells the history.’

광고속에서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스카이드웰러 청판을 보면서 저는 이상한 느낌에 빠져들었습니다.

일종의 운명이랄까요? ‘아 이 시계는 내 것이 될것이다.’ 하는 느낌이 쌔하게 들더군요. 사실 일개 월급쟁이인 제 입장에서는 1,730만원이라는 금액은 부담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더군다나 스카이 드웰러 제품은 그 자체는 물론이요, 청판은 예약조차 불가한 수준이고, 프리미엄을 상당한 수준으로 지불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제품인걸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더욱더 그런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우주의(?) 기운과 애인 그리고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소원성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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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결승전이 벌어지기 이틀전 즉 정현선수와 로저 페더러의 대결이 있었던 지난 금요일에 받았습니다.

조금은 무리를 해서 제품을 받았는데, 사실 제품을 어렵게 구하고나니 이런 기분이 들더군요. 아 이번 대회는 페더러가 우승을 하겠구나. 그리고 그 예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8강에서 베르디흐, 4강에서 정현 그리고 결승에서 칠리치까지, 사실 노장 페더러에게 쉬운 상대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극적인 부활의 찬가를 불렀지만, 사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페더러는 조코비치한테 상대전적에서 처참하게 밀리며, 늙은 사자라는 비아냥까지 들었으니까요. 

4강전 정현과의 승부에서 운이 따르긴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페더러의 모습은 퍼펙트 그 자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이렇게 압도적으로 순항하여 우승한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금번대회로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20회 우승이라는 전인 미답의 고지를 밟았습니다. 

그야 말로 The greatest player of all time 그 자체인 테니스 선수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인 페더러에게 경의를 표하며 축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금자탑의 순간과 함께한 스카이 드웰러 또한 오랜시간 회자될 Greatest time piece of the history  로 역사에 남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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