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엊그제 알라롱 님의 바젤월드 리포트(AHCI 편)를 보던 중
스벤 앤더슨 옹과의 짧지만 재미있는 대화가 눈에 띄어 반가운 마음에
다시금 스벤 앤더슨의 에로스 시계들을 되찾아 보고, 다른 에로틱한 시계들도 찾아 폴더에 따로 정리하던 중 ㅋㅋ
회원님들과 함께 공유해도 잼있을 거 같아서 포스팅으로 올려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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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해당 내용들은 애초 글 특성상 다소 선정적인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으니,
혹시나 엄마나 아빠, 형이나 누나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몰래 눈팅 중인
불량한 십대 회원들이 계시다면 back-off 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더불어, 성적 판타지가 남들보다 왕성히 발달하시어, 시계 자체는 안 보이고,
대략적인 삽화만 보고도 백주대낮부터 이상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소지가 다분한
회원님들 또한 스크롤 다운을 부디 자제해주시길 미리 당부드립니다. ㅋㅋㅋ
그저 나른한 오후에 '아... 이런 시계들도 있구나'하고 눈요깃거리 정도로만 보시길... ^^
인도의 카마수트라를 소재로 한 벽화와 부조 작품들입니다.
S
E
X... 생명을 잉태하는 참으로 성스러운 행위이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렇듯 아주 오래 전부터 성행위의 쾌락적 측면 또한 결코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종족번식만을 목적으로한 동물들과 인간성이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이런 부분이겠지요.)
Starz의 인기 시대극 시리즈인 스파르타쿠스의 올해 첫 시즌을 선보인 '벤전스'편 홍보용 포스터 사진입니다.(그리운 원조 스파르타쿠스 앤디 위필드... R.I.P... 흑흑)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글래디에이터들의 영웅적 활약과 계급적 저항, 로맨스 등을 담은 매우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면서도 나름 작품성은 또 있는 독특한 작품이지요.
중국 고대의 주지육림을 방불케 하는 로마시대의 이 극도로 환락적인 리얼리티를 보면서 어떤 분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겠지만,
또 어떤 이들은 이 고도로 도시화, 개인주의화 되는 사회 속에서 차츰차츰 잃어가는 인간의 원초적 야성성과 쾌락추구의 본능,
죽음으로도 어찌하지 못하는 뜨거운 로맨스와 의리 같은 덕목을 재환기케 해준다는 점에서 열광하는 팬들도 많을 줄 압니다.
전 후자에 가깝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과장된 섹스나 폭력은 하나의 장치이자 시각적 양념에 불과할 뿐,
작품 전체의 내러티브와 순간순간 주는 어떤 재미와 감동 같은 것은 이들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인들이 섬기는 야누스 신처럼 두 얼굴을 가진 존재인 셈이지요.
앞서 소개한 카마수트라를 현대미술 소재로 재해석한
러시아 출신의 유명 팝아티스트 알렉산더 코솔라포브(Alexander Kosolapov)의 <Mickey Kamasutra> 연작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란 캐릭터를 어릴 때부터 참 좋아했는데,
위 알렉산더의 작품 이미지를 예전에 한 외국잡지 인터뷰를 통해 보고는 솔직히 비위가 좀 상했습니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붕가붕가를??? 이거 미친 거 아이가?
아이들의 동심과 판타지를 여지없이 허무는 이 일그러진 작품 세계를 당시엔 좀 어렸기에 잘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세월이 좀 흐르니 그의 이런 도발적인 작품세계의 이면을 어느 정도 눈치껏 간파해 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나름 좋아하고 있지요. ㅎㅎㅎ
여튼 괜한 사설이 길어졌군요.
성이란 소재가 이런 공공의 커뮤니티 내에선 단순히 관련 사진 몇장만으로 가볍게 언급하고 지나가기엔 자칫 이상한 오해를 사기 쉽고
원체 좀 낯뜨거운 화제인지라, 이런 저런 예시를 들어 잠시 여러분들의 주의를 다른 방향으로 환기시켜 본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오늘 포스팅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내용들이니 이쯤 해두고
이 글을 애초에 쓰게 만든 스벤 앤더슨의 작품세계?로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중국의 춘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스벤 앤더슨(Svend Andersen)의 Eros 라인의 제품 중 하나입니다. 시계 뒷면의 모습이구요.
정확한 작동원리나 무브먼트에 관한 상세한 정보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종의 자케 마르(Jaquemart)라고 추측케 합니다.
한마디로 저 남성의 성기가 계속 피스톤 운동한다는 뜻이겠죠?! 나머지는 여러분들 각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슴돠.
스벤 앤더슨의 또 다른 매우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클린턴과 르윈스키 모티프의 시계입니다.
시계 앞면은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자애로운? 인상의 '미합중국 대통령'으로써의 클린턴이 연설 중이고,
뒷면은 직무실에서 비서였던 르윈스키로부터 블로우 잡을 받고 있네요. 이 극명한 반전... 그리고,
이를 옆에서 독수리가 지켜보고 있는 설정에서 묘하게 해학적인 느낌마저 받습니다.
위 해당 시계에 관한 경매 소식과 관련 소개글도 호딩키에서 추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의 그림은 김홍도의 춘화도 중 한 작품이고, 오른쪽은 일본 전통 춘화인 우키요예 작품 중 하나입니다.
두 작품 속에서 각각 성행위 장면을 훔쳐보는(혹은 한발짝 떨어져 지켜보는, 서구식 개념으론 Peeping Tom에 가까운) 존재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참고로 김홍도 그림 속에선 머리를 풀어헤쳐 내린 여자, 우키요예 춘화 쪽은 심드렁하게 늘어져 누워 있는 고양이를 가리킴),
위 스벤 앤더슨의 시계 속 독수리라는 오브제의 등장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고도 보여집니다.(저 나름의 제 멋대로의 해석인가요? ㅋㅋㅋ)
위 스벤 앤더슨의 클린턴-르윈스키 모티프의 시계의 다른 버전 제품의 작동 영상을 짤막하게나마 담은 동영상입니다.
유투브에서 그나마 검색이 가능한 몇 개 안되는 스벤 앤더슨 시계의 동영상 중 하나네요.(나머지는 보안으로 막혀 있음)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간부분 부터 상당히 재미있지만 ㅎㅎ영상 자체의 화질은 넘 구립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스벤 앤더슨의 또다른 종류의 에로스 제품입니다.
고대 그리스 화병에 새겨진 그림을 고스란히 재현한 이 작품은, 사실 그리스식 호모섹슈얼리티를 표현한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시대(즉 서구 기독교 전파 이전의 시대)에 동성애나 애널섹스는 터부시 되는 사항이 아니었죠.
그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해가는 데 필요한 일종의 통과의례, 이니시에이션의 한 차원이나 개인의 취향에 불과했습니다.
플라톤의 <향연>편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와 수많은 미소년들 간의 로맨스나
신화 속에조차 등장하는 동성애는 여느 헤테로섹슈얼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요.
스벤 앤더슨은 작품 속에서 그저 순수한 에로스 자체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이기에
이에 관한 근대적 모럴과 판단(judge)은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한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그나저나 오늘 포스팅의 주요 중심축을 이루는 뮤즈인 스벤 앤더슨 옹은 과연 누구일까요?
1942년 덴마크 태생인 스벤 앤더슨은 22살의 어린 나이에 스위스에서 워치메이킹을 배우면서 이 업계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Gubelin이란 회사서 경력을 쌓은 뒤, 젊은 워치메이커들에겐 꿈의 공방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파텍 필립의 컴플리케이션 부서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네요. 그러다 자신만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과 포부로,
9년여 만에 PP를 관두고 나와 1979년 자신의 첫 공방을 열었답니다.
그의 밑에서 배운 워치메이커로는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프랭크 뮬러(Franck Muller)와 위르베르크(Urwerk)의 펠릭스 바움가트너(Felix Baumgartner)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네요. ㄷㄷ
이후 1985년, 전세계 독립 시계 장인들을 규합하는 단체인 AHCI를 뱅셍 깔라브레스(Vincent Calabrese)와 함께 설립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립시계제작자협회인 AHCI의 아버지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시계 장인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남기고 있답니다.
스벤 앤더슨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 거는 <퓨리스트>에 올라온 관련 기사도 살펴보시길 권장합니다.
http://ahci.watchprosite.com/show-nblog.post/ti-383506/
그의 다양한 버전의 에로스 라인의 시계들 ㅋㅋㅋ
아시다시피 독립시계장인들의 시계란게 딱히 한정판이라는 규정이 무의미할 정도로 그 제작수량이 소량인데다,
미리 맞춤? 제작, 즉 오더 메이드(선 주문) 형태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따로 시중에서 접하기는 매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아직 앤더슨옹이 살아계실 때 개별적으로 주문을 해야 자신의 온리워치로 만들수 있다는 사실...
그러니 혹시라도 관심있으신 국내의 용자가 계시다면
스벤 앤더슨(앤더슨 제네브)의 공식 홈페이지 http://www.andersen-geneve.ch/를 한번 방문해 보시길...
덧붙여 아래 사진 속 작품들은 에로스 라인이 아닌, 앤더슨 옹의 비교적 정상적인? ㅋ 작품들입니다. ㅎㅎ
흡사 젠타의 판타지 시리즈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시계들이 참 많은듯.
더불어 위 해당 사진들의 출처 및
미처 소개하지 못한 좀 더 다양한 스벤 앤더슨의 작품세계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watchreview.com/Andersen-Genevech/www.andersen-geneve.ch.html
이제 스벤슨의 작품 세계는 이쯤해서 정리하고, 다른 독립시계 장인의 시계도 살펴 보겠습니다.
바로 위 사진 속 작품은, 우리에겐 M모 방송 다큐멘터리를 타며 널리 알려진(하지만 요즘은 상태 메롱이신ㅋ)
앙투완 프레지우조(Antoine Preziuso)의 <Hours of Love>란 작품입니다. 리미티드 제품이구요.
위 시계들은 쇼파드(Chopard)의 Erotique 제품들입니다.
쇼파드처럼 품격있고 고상하신 고급 브랜드에서도 이런 Saucy(뻔뻔한) 컨셉의 시계들을 발표했었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고 신선하게 와닿습니다.
그럼 쇼파드만 있느냐? 아닙니다. 생각외로 많은 고급 브랜드들이 이런 특이한 취향의 시계들을 발표했더군요.
저도 검색하면서 새삼 그 방대함에 깜짝 놀랄 정도였답니다. ㄷㄷ
혁신, 하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또 일찍이 다양한 자케 마르 시계들을 선보인바 있는(일례로, 소나타나 징기스칸 같은),
그리고 이런 기발한 시계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율리스 나르당 되시겠습니다.
위 사진 속 시계들의 공식 이름은 <San Marco Hourstriker Erotica>라고 하는데, 상세 설명을 살펴보니,
The "Passing strike - Erotica" Bulgari bracelet watch sounds automatically as each hour passes, while the automaton (Jaquemart) hits the number of corresponding strikes.
The half-hour is also signalled by a single gong.
The 2-hour pusher triggers the "mute" function indicated by a hand.
The 4-hour pusher marks each hour in passing. It is possible to be reminded of the time even when the "striking mechanism" is on "mute".
쉽게 말해 리피터 기능이 있는 자케마르 워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 2시와 4시 방향의 푸셔만 봐서는 흡사 크로노 기능이 있는 시계처럼 보이지만, 저 푸셔들은 무브 안의 공을 치고 멈추고 하는데 이용되는 거라네요.
자세한 건 작동 동영상이라도 봐야 확실하게 이해가 될 거 같은데... 귀차니즘으로 동영상 첨부는 생략하렵니다. 관심 있으심 함 검색해보시길...^^
위 사진 속 왼쪽의 제품은 블랑팡의 리버틴(libertine)이란 제품이고요, 그 옆에는 위블로의 카마수트라를 소재로 한 Erotic cover,
그리고 맨 오른쪽의 헌터케이스 형태의 독특한 제품은 다니엘 로스의 첫번째 에로티카 작품 중 하나랍니다.
삽화 속에서 성장을 한 멋진 장교가 귀부인의 드레스를 들춰 엉덩이를 만져보인다는 설정이 노골적으로 성기를 드러내는 제품보다 훨씬 더 은근히 섹시한 거 같습니다. ㅋ
참고로 위 첨부 사진들 외의 현대의 다양한 에로틱 워치들을 감상하시고 싶으시다면,
위 해당 사진들의 대략적인 출처와 함께 데이타베이스를 제공한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 걸어 놓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worldtempus.com/en/encyclopedia/index-encyclopedia/watches-and-clocks/erotic-watches/modern-erotic-watches/
그나저나 저는 이런 에로틱한 컨셉의 시계들이 20세기 중후반대에나 비로소 등장한 비교적 근대적 산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좀 더 자세히 파고들어 알아보니 아니더군요.
19세기에도 이런 종류의 노골적으로 성을 소재로 한 독특한 컨셉의 시계들(당시엔 회중시계나 벽시계, 오토마통 등)이 존재했더군요. ㄷㄷㄷ
마치 위에 제가 소개한 김홍도의 춘화나 일본의 우키요예 춘화처럼 당대 풍속을 대변하는 하나의 도구이자 귀족들의 유희품으로써 근근히 그 맥을 이어왔던 것입니다.
왼쪽 회중시계 속의 그림은 여성들 간의 로맨스, 지금으로 보면 레즈비언스러운 뉘앙스가 가득한 작품이고요.(18세기에 이런 작품이 제작되었다니 은근 놀랍습니다.)
좀 더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묘사된 19세기 초의 회중 시계 속 춘화들...
이 시계들은 에나멜 다이얼에 각종 희귀한 안료를 사용하고 금이나 은, 비취, 진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같은 다양한 보석들로
케이스 외부를 치장했다는 점에서 해당 귀족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매우 사치스럽고 특별한 소장품이었음을 미루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회중시계들 속에 삽입된 춘화 속 장면들.
위 과거 에로틱 모티프의 빈티지 회중시계에 관한 좀 더 다양한 정보는 다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아... 위 사진은 수위가 참 높지요?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만... 흠흠...
위 시계는 일본 성인 망가(만화)를 모티프로 한 페를렛(Perrelet)의 지난 2011년 바젤 신제품 중 하나였던 <Turbine erotic> 한정판 모델입니다.
위 시계의 대략적인 작동과정이 담긴 동영상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깜놀할 이미지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클릭 눌러 보시기 전에 주위를 먼저 살펴 보아요. ㅋㅋㅋ 어떤 작동원리로 이렇게 시현되는지는 구체적으론 잘 모르겠으나,
여튼 마치 카메라의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듯 몇 초마다 잠깐잠깐씩 다이얼 판의 그림이 바뀌며 각종 에로틱한 만화 장면들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참 은근히 신기하고 기발한 발상의 제품인듯 싶습니다.
남자는 영원히 소년이라는 말도 있듯, 나이가 들어서도 시계를 좋아하고 망가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요즘 오타쿠 세대들에게 바치는
페를렛(Perrelet)식의 대담한 오마쥬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사진으로는 이렇게 밖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 관심있다면 필히 위 동영상을 클릭해 보시길.
위 사진 속의 시계는 디자이너 에드 하르디(Ed Hardy)의 Hot Shot Pin Up이란 시계입니다.
언젠가부터 이상하고 튀는 시계도 만들어온 에드 하르디 제품 중에서도 이렇게 성을 주제로한 작품들도 엿보입니다.(그 외엔 주로 해골 모티프가 많지만)
핀업 걸이 시계명칭에 들어갈 때부터 알아봤네요...ㅋㅋㅋ 좀 더 야한 시계도 있지만 패쓰... 사실 이런 종류의 패션시계 브랜드는 무관심한지라...
일전에 우리 회원님 중에서도 비니비니님께서 소장하시고 자세히 소개해 주셨던 스와치의 버니수트라...
쿵더쿵 쿵덕... 달에서 떡치며 한가로이 노니는 토끼들을 상상하며 만든 시계가 아닐까 싶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시계는 아닙니다. 딱 보시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네에... 바로 커프스 링크입니다. 그런데 마치 시계 로터 모양으로 저렇게 재미있는 형상을 만들어보였습니다.
밀러스(Milus)라는 원래 시계 브랜드에서 한정적으로 선보인 <Kama Sutra Butterfly Watch Themed Cufflinks With Rotors> 제목의 상품입니다.
손목(셔츠 끝)에 저 커프스링크를 차면 저 묘한 자세로 붕가붕가하는 남녀의 형상이 로터가 회전하는 모양으로 왔다갔다 움직일 걸 생각하니
참 기발하다, 나도 하나 갖고 싶다, 이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ㅋㅋ 정말 탐납니다.
사실 위에 소개한 다양한 종류의 시계들은 너무 익스클루시브해서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미친 가격대라 넘사벽이지만,
위 커프스링크 정도는 살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기분 전환용으로 착용하면 정말 시선 장난 아니게 끌 듯 싶다는.... ㄷㄷ
위 커프스링크 제품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거는 해당 리뷰 형식의 글에서 확인하시길...
http://www.ablogtoread.com/milus-kama-sutra-butterfly-watch-themed-cufflinks-with-rotors/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스벤 앤더슨의 에로스 라인의 작품들을 다시 살펴볼 겸 시작한 글이 어쩌다 보니
타 브랜드의 다양한 에로틱 워치들과 오래된 빈티지 회중시계들까지 덧붙여 소개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포스팅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다소 자극적인 게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계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녹여낸 각 브랜드들의 특정 프로덕트(상품)를 대상으로 한 것이니,
이를 두고 괜한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즉, 단순히 호기심 유발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니라, 나름 이런 에로틱 워치의 현주소와 헤리티지를 대략적으로나마 아울러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로
마무리된 형식의 글이오니, 글 내용이나 사진 일부만 두고 소모적인 선정성 논란이나, 게시글 가능 여부에 관한 괜한 트집 같은 건 사양하겠습니다.
사실 끝까지 정독해주실 정도의 회원님들이라면 글의 애초 쓰여진 의도를 곡해하지 않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상엔 참 다양한 종류의 시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중 한 일부의 영역을 개괄해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시계 생활은 하면 할 수록 참 재미있는 원천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인간의 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원초적인 소재인 성(Sex)과 관련된 시계들이
이토록 다양하리라고는 저 역시 미처 어림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재미있는 게 시계생활입니다. ㅋㅋㅋ
PS:
사실 이 글은 어젯밤 괜히 삘 받아서 단숨에 작성된 글에다 해당 사진들을 후에 다시 추려 첨부하고 캡처를 단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문맥이 엉성하거나 사진이 혹여 잘못 첨부된 곳도 있을 수 있음을 미리 고백합니다.
그럼 나른한 오후 나름 즐거운 눈요깃거리 되었길 바라며, 이만 전 물러가겠습니다. 꾸벅;;; ^^
댓글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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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3.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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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32
ㅎㅎ바르샤 님, 저의 깊은 성적 지식이라... 사실 많이 알긴 하는데 다양하게 써먹어 본 적은 없어서리...ㅋㅋㅋ(그런 분방한 캐릭터도 아닌지라)
그러게요. 후배위 삽화들이 참 많네요. 이렇게 한자리에 개괄하고 보니... ㅎ
정상위는 뭐랄까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intimacy한 영역으로 분류되기 쉬운 듯. 보통 야하다기 보다는 뭔가 귀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한듯 싶어요.
사실 이런 종류의 소프트 포르노그라피적인 성격의 오브제에는 그런 개인주의적인 인터머시보다는 노골적인 도발과 시각적 자극과 재미를 주는 쪽이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후배위를 많이 넣은 거 같아요. 아무래도 좀 더 고압적인 포지션이고, 또 이런 종류의 시계를 향유하는 대상이
거의 남성들이기 때문에 남성들의 지배적인(Dominant) 입장, 보다 남성우위적인 입장을 반영해 보여주는 쪽이 어필하는 데 효과적인 면이
있기에 이쪽을 택한 듯 싶기도 해요. 이는 뭐, 어디까지나 다분히 제 의견이지만 말이죠. ㅋ
어쨌든 저도 늘 감사합니다. 바르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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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21 16:25
제 짧은 성(^^)지식으론 ..유럽에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후배위가 정상이엇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ㅎ ㅎ
아마 손을 사용하기 쉽고 좀더 자극적인데다 사람만 없으면 손쉽게 아무장소에서나 할수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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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6:57
ㅎㅎㅎ 치우천황 님... 손을 사용하기 쉽고 자극적인데다나 아무 장소에서나 ㄷㄷ ㅋㅋㅋ 정말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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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2.03.20 16:10
흥미롭게 읽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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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33
ㅎㅎ 넹... 즐감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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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2012.03.20 16:11
정말 흥미진진한 글 잘읽고 갑니다.
시계 이야기를 할때 이야기 거리가 하나 더 늘은거 같은데요 ?
추천 하나 꾸욱 누르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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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34
영구 님 잼있으셨나요? ^^ 시계 이야기의 화제거리는 참 다양한 거 같습니다. 파도 파도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말이죠. ㅋㅋ
추천 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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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3.20 16:33
오...흥미 진진....흥미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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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44
저두 정리하면서 흥미 진진 했드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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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콩쥐
2012.03.20 16:39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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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44
잼있게 보셨다면 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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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2.03.20 17:32
이노님의 사각페티쉬의 표현이나 이러한 글들을 봤을때 욕망에 관한 진지한 대화를 해보고싶어집니다ㅎㅎㅎㅎㅎㅎㅎ -
Eno
2012.03.20 22:46
ㅎㅎㅎ 훅맨 님 언제 함 자리를 마련해 보시어요. 욕망에 관한 진지한 대화 언제든 환영입니다. 대신 술이 있어야겠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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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아달료랏
2012.03.20 17:47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근데 차고다니기에는... 좀...그럴거같은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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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47
그죠... 프라이빗하게 혼자만 즐기기에 좋은 전형적인 오타쿠 시계지요. 사실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도 없는 제품들이구요. 더불어 가격도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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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2.03.20 18:01
저지금 기분 멜랑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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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48
흐미 어쩌나... ^^ 지금쯤이면 기분 좀 덜 멜랑꼴리? 해지셨기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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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2.03.20 19:43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유교문화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떳떳하게 할 분위기는 아니였겠지요
다만 미적인것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번에도 그레이트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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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54
그런 거 같아요, 토리노 님^^
성에 관한 접근은 아주 친한 지인들 사이가 아닌 이상, 여느 자리에서건, 또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건
어느 정도 그 뉘앙스는 흘릴 수 있지만 대놓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하는 영역이지요, 여전히 우리 문화권에선 말이죠.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미적인 영역으로 끌어와 다듬으면 재미있는 화제거리가 되고 자기 나름대로 살을 붙일 수도 있다고 보아요. ^^
여튼 갑자기 알라롱님 글 보다가 앤더슨 옹의 시계들이 새삼 눈에 밟히어 이를 중심으로 정리해 본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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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2.03.20 20:28
잘 보았습니다.
예전에도 몇몇 보았던 시계들도 있더군요 흠흠
그런데 동영상은 클릭이 안되는데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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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0 22:58
사실 앤더슨 옹의 시계들은 원체 유명해서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저도 일찍이 그랬구요.
그저 알라롱 님 글 보다가 새삼 다시 삘 받아서 지난 밤에 부랴부랴 정리해 공유한 것 뿐입니다. ㅋㅋ
아 참 동영상 클릭이 안 되시나요? 에공... 이상하다?! 저는 여러번 클릭해 재생 했는데 잘 되던데...
애초 제가 소스코드 복사를 잘못했다면 이렇게 올라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재생엔 문제 없을 듯해요. 다시 함 시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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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en
2012.03.20 20:36
대박이다 진짜ㅋㅋ 덕분에 좋은 작품들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시대가 살린 작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
Eno
2012.03.20 22:59
ㅎㅎ 특이한 시계가 알고 보면 참 많지요? 저도 정리하면서 생각지도 않던 종류의 시계들이 엿보여서 놀라고 재미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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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29
2012.03.20 21:03
시계가 더 흥미진진해지는 포스팅이네요
실제 소장하신분들도 착용하고 다니시진 못하겠죠^^ -
Eno
2012.03.20 23:05
시계라는 오브제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와닿을 정도였다면, 님은 이미 시덕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시옵니다. 짝짝짝 ^^(반가움의 박수입니다.ㅋㅋ)
그러게요. 위 소개한 대부분의 시계들이 원체 레어한 모델인지라, 실제 소장하신 분들을 우리 주변서 실제로 볼일은 아마 거의 없을 듯 하네요.
만약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해도 아주 낯이 두껍지 않는한 ㅎㅎ 자주 착용하는덴 지장이 있을 듯 합니다.
그나마 스벤 앤더슨 옹의 몇몇 작품이나 쇼파드나 다른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한정판처럼 다이얼 정면 쪽은 노멀하고,
외관상 보이지 않는 뒤 시스루백쪽에 야한 그림을 위치시킨다면 그나마 괜찮겠지요. 그 자체로, 혼자만 몰래 즐기는 오타쿠 시계가 되는 셈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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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0 23:44
추천을 아니할수가 없네요. 좋은 글에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
Eno
2012.03.21 11:03
로키 님 감사합니다. ^^ 소재가 원체 재미있어서 작성하면서도 재미가 있더군요. ㅋㅋ 한번쯤은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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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시계
2012.03.21 00:27
저도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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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04
낡은시계 님 추천까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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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3.21 01:29
완전히 새로운 포스팅 감사합니다. 생각보다도 여러브랜드에서 다양하게 시도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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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06
ㅎㅎㅎ 그니깐요. 제이 님. 위에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 중 제랄드 젠타의 큼지막한 오토마통 스타일의 희한한 시계가 있는데,
의외로 이런 시계들이 몇개 눈에 띄더라구요. 더불어 맨 아래에 덧붙인 스와치에서도 성을 소재로 한 귀여운 시계들이 제법 됐습니다.
여튼 사진 몇 장 모아 둔게 있길래 정리차 쓴 글인데 잼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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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2012.03.21 07:03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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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07
소재 자체가 재미있어서 자료 검색하고 쓰면서 저도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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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03.21 08:59
좋은 포스팅이네요.....아주 흥미진진하네요....추천하고 갑니다.....
근데 저런 시계는 어떻게 차고 다닐까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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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09
5lovesim 님 부족한 글에 추천까지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성을 소재로 하다보니, 남성회원들이 대부분인 포럼 분위기상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면이 있는 듯 싶습니다.
근데 님 말씀처럼 실제 차고 다니기는 낯 뜨거운 녀석들이 좀 있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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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1 09:11
좋은 글 감사하게 잘 읽고 추천 한방 드리고 나갑니다. 아침부터 므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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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11
오잉? 로키 님 댓글을 위에서도 보았는데, 또 댓글 주시궁 감사합니다. 므흣... 정답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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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초보
2012.03.21 09:36
사무실에서 보려고 클릭해서 중간까지 보다가... 아무래도 집에가서 봐야겠군요. ^^
추천 한 방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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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14
초보초보 님 ㅋㅋㅋ 중간까지 보시다 마셨군요.
시계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그렇게 희한한 대상은 아닐진데, 아무래도 관심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뭔가 싶을 겁니다. ㅋㅋ
화장실이나 혼자 계실때 모바일로 보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ㅎㅎ 추천 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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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3.21 10:27
오.... 저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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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17
ㅎㅎㅎ 브라자 님 님 홀로 유학생활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괜한 성적 자극 받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ㅋㅋㅋ
그런데 참 공감합니다. 세상 어느 분야든 이런 저런 갈래가 있듯, 시계에도 다양한 갈래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알수록 더욱 재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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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012.03.21 11:06
새롭네요.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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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1:19
ㅎㅎㅎ 재밌게 보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사실 위에 소개한 앤더슨 옹의 시계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비교적 많이 알려진 시계지만,
이렇게 정리하면서 저도 다시 봐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ㅋㅋ 실제 소유는 못하겠지만, 사진 상으로도 대리만족이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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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2.03.21 12:21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인간의 욕구를 표현한 예술의 장르라고 보고 싶군요!!
저 애로틱한 삽화가 말초적 저급함으로만 해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네요.
더 넓어진 안목으로 시계를 보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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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7:00
위하여 님의 원더풀한 관점도 잘 보았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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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선
2012.03.21 12:30
이런 시계들도 있었군요~꼭 예술성이 아니더라도 재미로라도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어질만큼 정말 알흠다운(?) 시계들이네요~
근데 왜 이 글을 여친 몰래 읽어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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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7:03
레드선님도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군요. 저 역시 시크릿한 소장품으로 하나쯤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ㅋㅋ
어떤 면에선 좀 코믹하지만, 어떤 관점에선 또 아름답기도 한 작품이니까요.
여친 몰래 글을 읽으신다는 부분도 심히 공감...ㅎㅎ
아무래도 작품은 작품이고, 우리 안의 어떤 자기검열 기재때문일 겁니다. 여친 님을 아끼시기에 애써 분란을 조성하고 싶지 않으신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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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3.21 13:34
흥미진진한 글 잘보고갑니다. 재미있는 장르의 시계인데 차고다닐 용기는 없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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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7:06
잼있게 보셨다니 좋습니다. ^^ 그죠? 아무래도 남자들에게 당장 흥미를 끌기에는 좋지만, 드러내놓고 차고 다니기엔 용기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나마 몇몇 시계들은 뒷면에만 야한 삽화를 볼 수 있게 돼 있어서 겉에 드러나는 외관상으로는 보통 시계와 다를 바가 없기에,
이런 시계라면 또 시도해 볼 만할 거 같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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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님의 자료수집 능력 및 깊은 성적 지식에 또 한번 놀라고 갑니다~ ㅎㅎ
후배위만 고집(?)해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정상위는 너무 normal 해서 그랬을까요? ㅋㅋ
어쨌든 오늘도 역시 타포에 Eno님이 있어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