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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709  공감:16 2012.10.17 19:39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주말에 와이프와 가끔 찾는 삼청동의 까페가 있습니다.

'SLOW GARDEN' 이라는 곳인데, 나름 브런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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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도 괜찮은 편이지만,

무엇보다 오픈되어 있는 테라스가 있어서 브런치를 시켜 놓고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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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GP를 데려 갔지요.

그리고 새로 산 옷들로 포인트를 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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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대충 이렇게 입고 갔습니다.

 ZARA 세일 할 때 구입한 땡땡이 남방과, 작년 커스터 멜로우에서 산 재킷, 그리고 언제 어디서 샀는지조차 기억이 잘 안나는 가죽 넥타이,

 그리고 GP.

 

 평소 주말에는 캐쥬얼하게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만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자는 와이프의 말에 한껏 꾸미고 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패션 포인트는 바로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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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어떠신가요? ㅎㅎ

 

 GP는 수트에만 잘 매치되는 드레스워치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과감히 포인트를 줘 봤습니다.

 

 사진의 노란 바지는 얼마 전 마트에 쇼핑 갔다가 ZARA가 세일을 하길래 무려 나토 스트랩 하나 가격에 건져온 아이템입니다.

 이 바지와 블루진 하나, 그리고 부츠 하나를 득템했는데 합이 8만원도 채 안되더군요.

 이런 완소 아이템들을 득템한 날은 왠지 횡재한 기분입니다. ^-^

 

 주문한 브런치가 나오기 전에 사진도 열심히 찍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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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도 기분이 좋았는지, 저의 요구대로 사진을 찰칵찰칵 잘도 찍어 줍니다.

 와이프는 SEIKO 5 PINK 를 데려 왔습니다.

 

 이윽고 진동벨이 울리고, 오늘의 브런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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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지요? 

 

아침도 못먹어서 배가 무척 고팠기에 열심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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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난 뒤,

 와이프가 애니팡에 빠진 틈을 타서 저는 예쁜 GP의 사진들을 찍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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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자연광 아래서 GP의 디테일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소원 풀었네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삼청동 거리를 거닐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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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때 마주친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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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페를라쥬!!!!

 

 예쁜 소용돌이 모양에 움찔합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시계 매니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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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의 무브먼트에도 페를라쥬가 있어서 같이 찍어볼까 하다가, 오버인 것 같아서(사실은 와이프한테 혼날까봐) 아쉬운대로 

나름 비슷한 다이얼의 썬레이 문양과 함께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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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페를라쥬 담장과의 잠깐의 조우를 뒤로 하고 계속해서 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 저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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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페를라쥬!!! ㅎㅎ

 

 삼청동은 페를라쥬가 참 많은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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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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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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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혹여나 와이프의 심기를 거스를까 스냅샷을 후다닥 찍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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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청동은 큰 길도 좋지만, 골목골목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까페나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마치 숨은 보물 찾기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겁쟁이 사자가 앉아서 저희를 유혹하고 있군요.

 오늘은 노란색이 끌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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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Yellow 컨셉이라고 뻘쭘하게 서서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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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Yellow 컨셉 찾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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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GP도 한 번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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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찾은 Yellow 는 건물 담벽입니다 벽입니다. 

 

 아, 이제 그만해야지~ 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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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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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칵!

 

 ㅋㅋ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조금 허기가 졌습니다.

 

 때마침 눈에 들어온 Noodle Box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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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팟씨유를 시켰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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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도 좋았습니다.

 

 자~ 그리고 삼청동 근처엔 또 뭐가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북악 스카이웨이가 있죠. 팔각정.

 

 이왕 온 김에 드라이브도 좀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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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웅~~~

 

 전 피곤하니까 와이프가 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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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조수석에 앉은 저는 시계 사진 찍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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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왜 이렇게 GP가 예뻐 보일까요?

 

 하지만, 와이프의 핀잔에 창 밖 풍경을 한 번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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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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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곧바로 다시 GP 사진찍기. ㅋㅋ

 

 거리가 가까운 관계로 팔각정엔 금방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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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공기에 쨍한 시야, 그리고 저의 목을 적셔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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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코코아 우유.

 차도남의 필수 아이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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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을 받은 GP의 케이스가 마치 거울처럼 빛납니다.

 오랜만의 나들이라서 그런지 더 좋더군요.

 

 조만간 단풍이 들면, 근교에라도 한 번 나가 봐야 겠습니다.

 

 그 때는 어떤 시계를 데리고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말이죠. ^_^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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