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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1649  공감:21 2013.01.27 22:05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누구에게나 '첫 인상' 이란게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첫인상이 참 멋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참 예쁜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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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떠올릴 때면 감미로운 음악소리가 들리는 듯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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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이렇듯 각양각색인 첫인상.

 

그렇다면 시계는 어떨까요?

시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슴 두근거리며 구입한 시계를 집에 들고 와서는 박스를 열고, 구성품들을 꺼내 보고,

마지막으로 시계를 착용해 볼 때, 이미 그 시계와 브랜드에 대한 인상이 정해 집니다.

 

생각보다 시계가 별로여서 실망을 할 때도 있고,

이건 딱 내 시계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는 얼굴 생김새와 인상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차림새가 단정한지, 활발한지, 개성있는지 등 그 사람의 스타일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차림새와 스타일도 그 사람의 일부를 이룬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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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도 그 사람의 일부>

 

시계와 그 시계 브랜드에 대한 첫인상 역시, 시계 자체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구성품과 포장 품질과 상태도 그 시계에 대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시계 자체도 궁금하지만 각 브랜드별 구성품과 포장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제가 가진 시계들의 구성품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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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 놓으니 이렇게 각양각색입니다.

 

 

● Girard - Perregaux (제라 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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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물시계인 제라페리고, 즉 GP의 박스입니다.

시계 가격과 박스 크기가 반드시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가진 시계 중 가장 큰 박스 크기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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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게런티 카드가 들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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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들입니다.

각 라인별 제품 소개 책자와 설명서 등이 들어 있습니다.

검정색 종이 박스 안에는 저렇게 묵직한 나무 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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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안내 책자에 나온 제 예물 시계인 1945 Vintage 모델을 배경으로 트윈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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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위에 올려 놓고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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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이렇게 쿠션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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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넣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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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원래 집을 찾아 들어간 GP.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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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에 대해서는 언젠가 자세히 다루고픈 생각이 있습니다.

 

▶ GP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 (무난한 수준)

박스 디자인 : ★★☆ (큰 싸이즈의 박스와 고급스런 디자인이 만족감이 높음)

박스 품질 : ★ (좋은 디자인에 비해, 겉에 얇게 대 놓은 나무무늬 판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라짐)

 

 

● Longines (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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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와치 그룹에서 다시 날개를 펴고 있는 론진입니다.

하얀 종이 박스는 두껍고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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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박스를 벗기면, 광택이 나는 체리우드색의 박스와 아래에는 두꺼운 설명책자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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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가 결혼 선물로 준 마콜 문페가 들어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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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위에 올려 놓은 마콜 문페.

시계나 박스나 둘 다 엄청 반짝반짝거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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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집 안에 넣어 놓으니 유난히 더 깔끔해 보이네요. ^-^

 

▶ 론진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보증서, 설명 책자, 요일 조정 핀 등의 구성)

박스 디자인: ★★☆ (광택이 나는 체리우드 컬러의 고급스런 박스!) 

박스 품질: ★★★ (종이박스도 두껍고 깔끔하며, 시계 보관 박스도 튼튼하고 여닫는 느낌도 단단한 느낌이 남)

 

 

● ORIS (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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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저가 기계식 시계의 강자, 오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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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계는 BELL X-1 Calculator라는 모델이죠.

빨간색 로터를 상징으로 삼고 있는 오리스답게,

케이스도 검정색과 빨간색을 활용해서 스포티함을 더욱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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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다이얼과 비슷한 디자인의 케이스.

실제로 저 디스크가 돌아가고, 슬라이드룰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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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설명책자와 보증서 뿐 아니라, 슬라이드룰 사용 방법이 적힌 종이와 인류 최초로 마하의 속도를 돌파한

Bell X1 의 비행을 주제로 다룬 영화 DVD까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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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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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윗면의 슬라이드룰 위에 올려 놓고 한 컷.

Father & Son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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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싸이즈가 크다보니, 꽤나 큰 박스임에도

넣어 놓고 보니 그다지 커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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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도 제 집을 찾은 듯 정말 잘 어울립니다.

 

▶ 오리스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시계 컨셉에 관련된 DVD 자료와 슬라이드룰 사용 설명서까지!!)

박스 디자인: ★★★ (시계 컨셉인 비행 제원 계산용 슬라이드룰을 박스 상단에 장착, 실제로 사용할 수도 있음.

                       그리고 오리스의 상징인 검정색과 빨강색을 사용한 스포티한 디자인! 오리스는 실제로 다이버 워치의

                       경우 다이버 헬멧 모양, 레이싱 모델의 경우 자동차 타이어 모양 케이스 등으로 시계의 컨셉에 맞는

                       케이스 디자인을 선보임)

박스 품질: ★★★ (튼튼하고 흠잡을데 없는 품질)

 

 

● Cartier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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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종이 박스는 흰색인데 위에 금장 필기체로 Cartier라고 써져 있습니다.

종이는 상당히 얇은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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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까르띠에에 관한 DVD 한 장, 보증서 등입니다.

까르띠에의 박스는 붉은 색에 금장 무늬를 입혀 놓았죠.

고급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풍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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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예물시계인 까르띠에 미니 파샤.

작은 싸이즈인만큼 작은 케이스에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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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제 집 같은 느낌이네요.

케이스 디자인은 맘에 안들지만, 묘하게도 미니 파샤와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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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얼굴의 파샤 미니.

예물시계인만큼 평생을 함께 할 시계입니다. ^-^

 

▶ 까르띠에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평범한 구성이지만, DVD가 들어가 있어서 가산점!)

박스 디자인: ★☆ (개인적으로는 중국풍이라서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개인 취향인 듯)

박스 품질: ★☆ (하얀 겉종이가 너무 얇고, 박스 자체도 튼튼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음)

 

 

● Frederique Constant (프레데릭 콘스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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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의 프레데릭 콘스탄트 하트비트의 케이스입니다.

프콘의 상징색인 청록색에 로고, 브랜드 모토까지 적어 놓았네요.

겉박스가 굉장히 두껍고 튼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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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어떤 시계의 포장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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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의 박스입니다.

참고하고 봐주세요~ 남성용 포장은 전혀 다를겁니다, 아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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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니 가죽으로 된 타원형 기둥 모양의 박스가 하나 더 나옵니다.

역시 여성용 시계 답게 포장이 완전 예쁘고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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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도 나름 알차네요.

보증서, 설명 책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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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죽 박스 안에는 다시 예쁜 모양의 가죽 파우치가 나옵니다.

이 안에 쿠션과 함께 시계가 들어 있습니다.

시계도 너무 예쁘지만 포장도 너무 예쁜 프콘.

 

▶ 프레데릭 콘스탄트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구성품은 평범한 편, 하지만, 안의 가죽 박스는 보석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이보다 더 실용적인 구성품이 있을까요? ㅎㅎ)

박스 디자인: ★★★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놀라운 시계, 그리고 더 놀라운 박스 디자인)

박스 품질: ★★★ (튼튼한 겉박스 뿐 아니라, 가죽 박스와 가죽 파우치의 품질도 수준급!)

 

 

● Fortis (포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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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라하는 포티스 플리거.

블랙 PVD 모델 답게 상자도 올블랙.

그런데 다른 포티스 모델들도 올블랙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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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박스의 두께는 중간 정도.

그리고 정말 심플한 구성품(보증서와 설명서 정도)과 중간 싸이즈의 박스.

실용적인 브랜드인만큼, 구성품도 간결함이 엿보이네요.

 

▶ 포티스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무난하다 못해 가장 기본적인 구성만 갖춤)

박스 디자인: ★★ (무난한 편이고, 올블랙의 포스가 느껴짐)

박스 품질: ★☆ (겉박스는 중간 두께이고, 시계 쿠션이 레자 느낌이 많이 남. 별다른 특징이 없음)

 

 

● Steinhart (슈타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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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계 중 가성비 좋은 모델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 슈타인하르트(독일식 발음) 입니다.

겉박스는 하얀색 얇은 종이 위에 은장으로 슈타인하르트의 로고와 브랜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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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박스를 벗기면 이렇게 레자 박스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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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크거나 하지는 않지만, 시계 보호를 위해 계란 포장용기와 같은 올록볼록한 스폰지가

윗면에 붙어 있는게 이색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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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용적인 독일 중저가 브랜드답게, 구성품이라고 해봤자 보증서와 간단한 종이쪽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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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름 잘 어울리죠?

역시 제치란건 기본 이상은 하나 봅니다.

 

▶ 슈타인하르트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기본 중의 기본! 그것도 상당히 간소한~!)

박스 디자인: ★☆ (정말 무난한 디자인. 나쁘진 않아요~)

박스 품질: ★★ (겉박스는 너무 얇지만, 시계 박스 내부의 올록볼록 스폰지는 시계 보호를 위한 정성을 느낄 수 있음)

 

 

● Stowa (스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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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저가 시계 중 품질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스토바(독일식 발음)입니다.

겉종이 박스는 얇아도 너~~무 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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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종이 박스 안에는 이런 독특한 철제 케이스 모양의 시계 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묵직한 느낌이 들지 않는걸로 봐서는 실제 스틸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않네요.

아무튼 무거워 보여도 보기만큼 무겁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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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열어보면 왼쪽에는 시계 거치대가, 오른쪽에는 보증서와 가죽 주머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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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들어가면 이런 모양.

저의 사랑스러운 스토바 마린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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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도 그러고보니 블랙과 화이트, 스틸의 조합이 깔끔하네요.

 

▶ 스토바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무난한 수준입니다.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철가방 모양의 케이스와 가죽 주머니까지!! 그래서 가산점 ^-^)

박스 디자인: ★★☆ (흔하지 않은 철제 케이스 모양의 디자인. 장식하기에도 좋습니다)

박스 품질: ★★ (종이 겉박스는 너무 얇고, 시계 케이스는 실제로 스틸은 아닌 듯 합니다. 가죽 주머니도 너무 뻣뻣함. 평균점~)

 

 

● Meistersinger (마이스터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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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마이스터징어에서는 책을 사은품으로 줬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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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가죽 시계 보관함도 같이 줬습니다.

기본 구성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암튼 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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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보관 가죽 케이스에 비해 책이 좀 작은 편인데요?

무슨 내용의 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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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열어 보니 책인줄 알았던 것이 바로 시계 케이스!!

장식용으로 써도 정말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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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마이스터징어와도 함께 찰칵.

마이스터징어는 제 와이프의 수동 드레스워치 역할을 맡고 있죠.

푸조 무브가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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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아이디어의 시계 케이스.

마이스터징어가 좋아지는 까닭 중 하나입니다. ^-^

 

▶ 마이스터징어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기본적인 구성품인 보증서와 간단한 설명서. 하지만 원래 가죽 보관함까지 포함된 구성이라면 ★★★!!!)

박스 디자인: ★★☆ (책모양의 시계 박스 디자인은 정말 멋진 아이디어! 장식용으로도 좋아요~)

박스 품질: ★★ (무난한 품질의 박스. 하지만 가죽 보관함까지 포함된다면 ★★☆!! 가죽 보관함의 품질이 좋아요~ ^-^)

 

 

● Tissot (티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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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브랜드로의 입문용 뿐 아니라 씨터치, 티터치 등의 특수기능 시계로도 각광받는 스와치 그룹의 티쏘!

박스는 검정, 빨강을 조화롭게 사용해서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스위스 티쏘 본사 건물도 저 'T'와 '+' 모양 로고가 새겨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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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기계식 드레스워치라면 르로끌을 빼놓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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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서 뿐 아니라 요런 시계 모델 책자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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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박스 뒷면 가장 아래칸에 넣도록 되어 있습니다.

원래 흑백으로 된 티쏘의 역사에 관한 책자도 있었는데 그건 어딘가 사라졌습니다. ㅋ

 

▶ 티쏘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평범한 구성!! 보증서와 모델 소개 책자, 역사 설명 책자)

박스 디자인: ★★ (개성있고, 나 티쏘야~~ 라고 말하는 듯한 아이덴터티가 있는 박스 디자인)

박스 품질: ★☆ (개성은 있지만, 약간은 조악해 보일 수도 있는 품질)

 

● SEIKO 5 (쎄이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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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세이코입니다.

그런데 세이코는 라인업이 워낙 다양해서, 저와 와이프의 시계 3개 모두 세이코5 이므로,

세이코 5로 한정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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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차고 있는 저의 SEIKO 5 SPORTS 모델.

밀리터리 분트 스트랩으로 갈아 입혀 놓으니 참 잘 어울립니다.

시계 박스는 시계와 쿠션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간단한 구성.

역시 가성비의 제왕 세이코 다운 간결한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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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설명서(보증서 포함) 하나 달랑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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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상자가 참 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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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조금 더 작은 상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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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의 세이코5 파일럿 워치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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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세이코보다 더 작은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시계 하나가 겨우 들어갈만한 싸이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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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작은 케이스가 나타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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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의 세이코5 핑크입니다.

이건 마치 세로로 세워 놓은 시계 거치대 같은 느낌입니다. ^-^;;

다만, 가격을 다운시키고 시계 자체의 품질로만 승부를 거는 세이코 5라는 시계의 컨셉을 이해하신다면 아래의

평가가 그렇게 나쁘게 보이시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세이코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 보증서가 들어 있는게 어디냐!!)

박스 디자인: ☆ (디자인이 뭐에요? 먹는거임?)

박스 품질: ★ (그래도 박스의 형태는 유지 하잖아요. ㅎㅎ)

 

 

● Luminox (루미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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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루미녹스군요!

루미녹스는 좀 더 비싼 라인업이나 기계식 시계의 경우는 박스가 제공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시계처럼 저렴한 라인업의 쿼츠 시계는 이런 케이스에 동봉되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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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케이스야말로 루미녹스 시계 이상으로 최고의 퀄러티를 자랑합니다.

써보신 분들만 아실, 루미녹스의 케이스.. ㅋㅋ

 

우선, 딱딱해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폭신한, 마치 여행용 트렁크 같은 재질의 느낌에다,

지퍼로 여닫는 방식, 그리고 시계 2개는 거뜬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여행갈 땐 항상 루미녹스 케이스만 가지고 다닙니다. 완전 짱! +_+

 

▶ 루미녹스의 포장 평가 (★ 3개 만점)

구성품: ★ (보증서는 있습니다. ㅋㅋ 아, 그리고 고무로 된 루미녹스 고리 같은 것도 같이 들어 있어요.)

박스 디자인: ★☆ (심플한 박스 디자인! 질리지 않고 좋습니다)

박스 품질: ★★★ (상상을 초월한 케이스 품질!! 평상시 휴대용이나 여행용 케이스로 최고입니다!!!

                                케이스만 따로 판다면 몇 개 더 사고 싶을 정도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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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제 시계들의 포장에 대한 평가를 해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들이지만, 시계를 구입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평가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포장보다는 그 내용이 더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그 내용을  잘 살리고,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수단도 될 수 있는게 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프레데릭 콘스탄트나 오리스 같은 브랜드의 참신한 발상과 좋은 포장 품질은  그 시계 브랜드의

이미지를 좋게 끌어올린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품질은 기본이고, 이제는 마케팅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고 볼 수도 있는 시계 업계에서

또 어떤 다양한 방법을 앞세워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포장 품질이야 말로 마케팅의 가장 직접적이고 1차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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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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