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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불면의 밤, 지나가다 소소한 포스팅이나 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얼마전 에나멜 다이얼 관련하여 궁금한 게 있어서 검색하다 꽤 흥미로운 자료사진들을 본 게 있어서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런 내용의 포스팅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할 수 없지만ㅋ 안 보신 분들이 더 많으실 거 같아서, 

또한 포럼 내 컨텐츠 확보차원에서 다 된 밥에 그저 숟가락 하나 얹어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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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브랜드 중에서 적어도 에나멜 다이얼 제작 기술에 있어서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탑클래스인 5대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반클리프 아펠, 까르띠에, 피아제, 그리고 여기 소개할 율리스 나르덴을 들 수 있습니다.

(JLC나 자케 드로, 최근의 쇼파드까지도 그 실력은 상당 수준의 반열에 올랐지만 이를 반영한 컬렉션이 아직 약간은 포스가 부족한듯 하여 이하 언급 생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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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굳이 이렇게 열거해 놓고 보니, 흥미롭게도 율리스 나르덴(UN)을 제외하곤 전부 리치몬트(Richimont) 소속 브랜드이군요... 흠... ㅋㅋㅋ 

고로, 다이얼 제작 관련해선 리치몬트 산하의 그룹들은 아무래도 각종 노하우 및 기술, 관련 테크니션 공유 면에서 훨씬 용이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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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서도 메티에 다르 컬렉션으로 스위스 전통 에나멜링 기술의 정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끝판왕 VC는 스위스식 기법에 싫증을 느꼈는지 이제는

일본 최고의 래커 공방인 조히코와 협약해 '마끼에'라는 래커(우리에게도 친숙한 동양의 전통 옻칠 공예의 일종) 기술을 컬렉션에 적극 반영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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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왕따(?)인ㅋㅋ, 고쳐 말해 독립 브랜드인 율리스 나르덴은 

그럼 어떻게 하여 앞서 열거한 브랜드의 그것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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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에 발표된 UN의 대표적인 천문시계 중 하나인 문스트럭(Moonstruck)



바로 율리스 나르덴 곁에는 같은 뇌샤텔 지방의 럭셔리 에나멜 다이얼 제작 공방인 돈제 카드랑(Donzé Cadrans)이 있었습니다.

1972년도에 마스터 에나멜러(Master Enameller)인 프란시스 돈제(Francis Donzé)에 의해 설립된 돈제 카드랑은 

기라성 같은 수많은 명품 업체들의 일부 스페셜 에디션이나 고급 컬렉션에 들어가는 에나멜 다이얼을 전문적으로 공급해 주던 업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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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돈제 할아버지는 1987년도에 은퇴하면서 자신의 딸인 프랜신(위 사진속 여인)과 그녀의 남편 미셸 베르모에게 모든 기술 사사와 함께 회사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 즈음, 그러니까 80년대 말에서 1990년도 초반에 돈제 카드랑은 드디어 워치 브랜드인 율리스 나르당과 본격적으로 파트너쉽을 맺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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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인이 된(2011년 4월에 작고함), 율리스 나르덴을 지금의 반석에 일으켜 세운 일등공신인 故 롤프 슈나이더(Rolf Schnyder) 회장이 

특히나 앞장서서 돈제 카드랑과의 파트너쉽을 열정적으로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슈나이더 회장이 갑작스레 작고하고, 율리스 나르당은 그해(2011년) 말 9월에 그들로써는 중대한 결정 하나를 내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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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UN 컬렉션 하면 떠올리기 쉬운 최고의 미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에나멜 다이얼을 익스클루시브하게 제작해 공급해온 

파트너 '돈제 카드랑'을 율리스 나르뎅 그룹 내로 합병시킬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 흡수 통합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결국 공식적으로 2012년 초부터 돈제 카드랑이란 이름은 예전의 명성만 간직한 채 100% 율리스 나르당 소유의 것이 됩니다.    


참고로 이제는 구(舊)라는 수식을 붙여야 할 돈제 카드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그들의 홈페이지(http://www.donzecadranssa.ch/)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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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는 구 돈제 카드랑에서 제작되는 율리스 나르당의 에나멜 다이얼에 관한 일련의 제작 공정이 담긴 사진들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아래의 해당 이미지들의 출처는 다음 링크 거는 해당 사이트에서 퍼왔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단, 사진 설명은 제가 임의로 작성한 것입니다.ㅋ)

http://www.wthejournal.com/en/news/view/ulysse-nardin-acquired-artisan-enameller-donze-cadrans?fb_action_ids=433540400054105&fb_action_types=og.likes&fb_source=aggregation&fb_aggregation_id=288381481237582



1. 다이얼 베이스 금속 플레이트 단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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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 다이얼을 제작하기에 앞서, 메탈 베이스의 플레이트를 미리 툴로 평평하게 단련시킵니다. 




2. 플레이트 상단 기본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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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 도료가 채워지기 전에, 미리 차후 핸즈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재질의 금속을 덧대어 세팅을 해둡니다. 




3. 추가 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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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추가 연마를 통해 에나멜 안료 도포시 불순물이 엉키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합니다. 




4. 가공된 플레이트에 에나멜 안료 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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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의 주 원료인 규소, 장석, 고령토, 금속산화물 등이 혼합된 안료를 플레이트 상단에 균일하게 도포합니다. 




5. 에나멜 다이얼 제작 전용 화덕에 초벌 구이 개시 


Ulysse_Nardin_4_EnamelDialsGrdFeuBaking.jpg


한번에 하나씩은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니 몇 개씩 모아 고온에 굽는 과정을 실시합니다. 동양적 한자식 표현으로는 이를, 소성(燒成)한다고도 하지요.  




6. 다른 종류의 다이얼 세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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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블루 에나멜 다이얼과는 다른, 순백의 화이트 계열의 에나멜 다이얼 제작을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이 포스팅 상단에 첨부된 마린 크로노미터 모델에 쓰이죠)

역시나 일단은 특수하게 배합된 안료를 특별한 기기를 사용해 분사식으로 빠르고 균일하게 플레이트 표면에 도포시킵니다. 그리고 약간의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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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확대된 이미지는 대충 이렇습니다. 순백의 눈이 내린 거 같네요. 

아님, 어릴 적 엄마가 집에서 손칼국수를 만들기 전에 도마 위에 밀가루를 흩뿌린 것만 같습니다.^^




7. 다른 종류의 다이얼 초벌 구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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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트레이에 여러 개의 다이얼을 모아 고온에 소성시킵니다. 




8. 초벌구이로 소성된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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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초벌 구이로 소성된 다이얼은 표면의 에나멜 원료들이 고온에 의해 유리(세라믹)와도 같은 재질로 바뀌면서 은은하게 반짝거리는 표면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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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확대된 모습... 



9. 본격적인 프린트 전 세팅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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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된 다이얼에 본격적인 프린트를 하기 전에 혹시나 프린트에 이상은 없는지, 압축기 표면에 이물질이나 굴곡이 있진 않은지 미리 테스트 합니다. 




10. 다이얼 프린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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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나멜 다이얼 베이스 위에 문자판을 프린트합니다. 

미리 제작된 틀이 있고 전용 프레스가 있어서 작업은 용이하지만, 이를 진행하는 과정은 수작업이기에 

관련 기능인(artisan)의 실력도 어느 정도 검증이 되어야만 다이얼 초기 불량을 피할 수 있습니다. 




11. 프린트된 다이얼의 2차 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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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프린트된 다이얼을 다시 고온의 오븐(화덕)에 넣고 일정 시간 재벌구이(?) ㅋㅋ 아니 2차 소성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12. 2차 소성된 다이얼을 수작업으로 다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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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구이되는 과정상 문자판이 살짝 왜곡되거나 혹은 부풀어오르게 마련인데, 이를 손수 꾹꾹 눌러서 평평하고 균일한 다이얼로 정리해 줍니다.

(이 작업은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반드시 빠트리지 않고 진행해야만 하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13. 드디어 1차 다이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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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일련의 확인 과정을 통해 불량이 없다고 판단돼 통과된 다이얼 원본.




14. 핸즈가 세팅될 피니언 상단부를 조정 & 서브 다이얼부 컷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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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마침내 최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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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결과물인 완성된 다이얼들입니다. ^^ 


그리고 이렇게 제작된 에나멜 다이얼들은 흔히 '그랑 푀(Grand Feu)' 에나멜이란 용어로 통칭되고, 

대략 다음과 같은 시계로 향후 환골탈태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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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딱 30개 한정판인 맥시 마린 크로노미터(Maxi Marine Chronometer) The Imperial St. Petersburg. 

UN이 제작한 프린트식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 중에선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모델 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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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율리스 나르덴 하면 기본 이 정도 에나멜 다이얼은 만들어 줘야... 역쉬 UN 답구나라는 찬사를 들을만 하겠죠?!


이 에나멜 다이얼은 기본 다이얼 위에 가는 와이어 틀을 미리 만들어놓고 그 공간들에 조심스럽게 에나멜을 채워 

차후 800에서 1200도의 고온에 여러번 가열해 완성하는 '클루아조네 에나멜(Cloisonné enameling)' 기법으로 완성된 다이얼입니다. 

이는 여러 에나멜 다이얼 기법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법 중 하나이며, UN이 일부 특별한 모델에 즐겨 애용하는 다이얼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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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제 카드랑, 아니 UN의 클루아조네 에나멜 제작 기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또 엿볼 수 있는 여성용 Caprice 한정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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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또 클루아조네와는 다른 기법인 '샹르베(Champlevé)에나멜' 기법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샹르베는 가장 오래된 에나멜 기법 중 하나로, 일종의 판화기법과도 비슷합니다.

미리 다이얼 바탕에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윤곽선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인그레이빙 장인이 일일이 파낸 다음, 

파낸 부위를 에나멜로 채운 후 800도의 온도에서 수 차례 굽고 다듬고를 반복해야만 하는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샹르베와 비슷한 기법 중 '바요네'라는 기법도 있는데, 이는 반클리프 아펠에서만 또 최근 특별히 애용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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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샹르베 에나멜링 기법으로 완성한 UN의 또 다른 아트 피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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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 모델은 앞서 제작 공정 초반에도 잠깐 등장했던 클라시코(Classico) 모델에 쓰인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인데, 

퓨어 에나멜과 제작 공정은 같지만 미세한 차이점이 있다면 바탕에 기요세 같은 특정 패턴이 있다는 점에서 '플린케(Flinque) 에나멜' 다이얼이라고도 부릅니다. 



참고로 각종 에나멜링 기법을 비교적 쉽게 잘 소개, 정리한 관련 사이트가 하나 있어 링크 걸어 봅니다. 

바로 노블레스(Noblesse)라고 우리에게 친숙한 럭셔리 매거진에서 만든 기획 컨텐츠 자료 되겠습니다.

http://www.noblesse.com/v3/guide/watch/Valley.do?dispatch=view&id=25040 


작성한 에디터는 다른 사람이지만, 왠지 이 글 작성시 각종 자료 제공과 최종 감수는 또 

우리 포럼을 이끌고 계시는 수동칠(manual7)님께서 직접적으로 관여한 게 아닐까 예상케 하네요.^^(그 이유는? 흠....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스위스 전통 에나멜링 공정이 대충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이 포스팅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전달되었다면 저는 그걸로 족합니다.^^

모쪼록 회원님들 그럼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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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 다이얼은 아니지만ㅋㅋ 율리스 나르덴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프릭 디아볼로(Freak Diavolo)와 프릭 블루 팬텀(Freak Blue Phantom) 사진 한 장씩, 그리고... 

UN 대표 마스터피스들을 엿볼 수 있는 관련 동영상도 함께 첨부하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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