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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금통 1934  공감:14 2018.09.20 01:38

20180919_162028(1)(1).jpg : 오데마 피게 코브라



오늘은 날씨가 너무 흐리며 후덥지군하며 비 까지 정말...

하지만 이흐린 날씨에 청판이 영롱하게 자신만의 빛을 내 뿌무며 존재감을 과시하더군요

눈이 멀뻔 했습니다  ^^ㅋ 

하지만 화이트 골드 무광이라 시력을 잃진 않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청콤이랑 판의 광이 오묘함이 틀리더군요

우주의 한 공간을 넣어둔것 갔습니다

  

 

20180919_162102(1)(1).jpg : 오데마 피게 코브라



뒷 판은 유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광의 빛이 아름답습니다



20180919_162038(1).jpg : 오데마 피게 코브라



오데마 피게 코브라 화이트 골드 무광



오데마 피게 코브라 화이트 골드 무광입니다

이녀석은 3년전에 엔틱에 빠져서 어렵게 구했습니다

이녀석을 처음 입양했을때 정말 기분이 날아 갈듯 했었죠

와인더에 모셔 두고 보름 정도 눈으로만 감상했습니다

문제는 착용을 안 하고 보는 즐거움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구매한지 보름 후 시계를 손목에 찼습니다

시간을 맞추고......

1시간뒤 시간이 맞지 않더군요

태엽도 돌려 주고 시간이 맞질 않았습니다

다음날도 역시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하루 오차가 25분에서 30분이 났습니다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며 녹음을 했습니다

판매자는 환불해 주겠다며 말을 꺼냈으며....

다음날엔 환불을 안해주겠다며 법대로 하자더군요


저는 증거자료를 다 만들고 모시계업체를 찾아 갔습니다

그사장님도 이시계를 알더군요

그분이 한말은 이 시계는 수명을 다했으니...

시계로썬 생명을 잃었다란 말이였습니다

그분 말고도 4명이란 시계사설업체를 돌아다니다

하나같이 시계가 죽었다란 말뿐이 였습니다


저는 판매자를 고소하고 증거자료 제출 했지만...

판매자는 조사때 제가 실수로 떠러뜨려 고장 냈다라고 우기더군요

그런데 어디하나 떠러뜨린 흔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엔 말을 바꿔 험한게 시계를 차서 고장났다라고 하더군요


판매자가 시계고장 나서 수리 맞겨 놓 곳이 4군대인데...

이 모두가 시계의 생명이 잃었다라고 했지만

심증만 있다며... 수사관님이 말을 하더군요

거기다 판매자는 사기전과가 수두룩 하다고 하더군요

수사관님도 제가 사기당해 시계를 구매한 것으로 알아 버리더군요

전과를 보고...

하지만 물적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냥 잊으라고 하더군요  ㅜㅜ

몇개월간의 사투를 하였지만...

결론은 혐의없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어떻게든 시계를 살리고 싶어 전국을 수 소문하여 명장분을 2분 찾았습니다

그 사람에 대하여 물어 보니

한분은 전에 브라이틀링 정품을 가품이라고 하여 판단 미스로 실망을 주었습니다

모 티비에 떠들썩하게 방송도 나왔구요 이분은 패스하고...

다른 분에 대하여 여러 사람에게 물어 본결과 이분에겐 맞겨도 되겠구나 라고 판단 되어

그분에게 시계를 의뢰 하였습니다

그분은 박준덕 명장이십니다

많은 곳에서 시계를 의뢰 받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해외에서도 많이 오더군요


시계 상태를 보여주니 그자리에서 사람들이 고친다고 부품을 한부로 만져

몇개가 부서졌다라고 했습니다 

순간 멍 해졌습니다 ( 그래도 부산에서 이름있는 분인데... )  

하지만 명장님이 부품을 만들어 고치면 되겠네요 라고 한마디 하자

모든 것이 .. 해결 되어 버리더군요  


전 9개월을 기다리고 올해 2월에 수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9월 18일 시계수리가 다 되었으니 찾아가란 문자가 왔습니다

총 16개월의 인고 끝에 예술품이 탄생했습니다

모든 일을 제쳐두고 19일 2시에 부산에서 동대구역 가서...

대구역에서 교동으로 심장이 터질껏 같은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바로 눈앞이 공인사 입니다 문안을 들어가서...

제가 김아무개 입니다 시계 찾아가란 열락을 받고 왔습니다

사모님께서 금고를 열였습니다

전 눈이 빠지게 쳐다 보았죠

이게 제 꺼 입니다 영수증 보여 드렸더니 시계 확인 하시고 절 주었습니다

낼름 손목에 찼습니다 핸드폰을 보고 시계를 봤는데 시간이 맞았습니다

사모님께서 어제 시계밥을 주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 시간이 맞아 좋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서야 명장님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사모님께 명장님 어디가셨나요?  물으니 볼 일 있어 나갔다라고 했습니다


전 안 가고 명장님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고 가겠다며 기다렸습니다

한 20분 기다리며 시계 녹아 내릴때 까지 쳐다 보았습니다

기다림 끝에 박준덕 명장님이 오셨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 또 하고 존경의 눈빛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또 감사합니다  


명장님께서 하이엔드 시계는 시계로 보지 말고 하나의 예술품으로 봐야한다 라고 하였으며

하이엔드 시계는 정교한 기계지만 완벽하지 않다라고 하더군요

완벽한 시계를 원화면 전자시계를 사라고 하였습니다

명장님이 파텍과 피아제 무브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시계는 하자가 있는 시계였습니다

진단을 하러 서울에서 대구로 본사 의뢰를 받은 무브였습니다

전 제네바로 안 갔나요 물으니 일일이 다가지 않는 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이 였습니다


집으로 돌아 갈 때 명장님 내외분이 밖에 까지 나오시며 해맑게 웃어 주며 손을 흔들어 주더군요

제 허리가 폴더 인건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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