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동안 기추욕심만 내다가 드디어 내일 큰맘먹고 기추하러 갑니다.
많은 브랜드를 보고 또 봐왔지만 IWC포르투기저 모델이 계속 기억에 남아 근 1년간은 5007 모델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막상 기추하려고 보니 기존에 아름답다(?)고 생각되던 모델인 블랑팡 풀캘린더 모델이 계속 아른거립니다.
월, 일, 요일 이 다 나와있고 디자인적으로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블랑팡을 고르자니
블랑팡이 가시성이 좋은편도 아니고 계속보기에는 후에 질릴 수도 있을거같고
IWC를 고르자니 크기나 디자인은 저한테 이상적이나 지나치게 두꺼운 두께 그리고 블랑팡에 비해 정교하지 않다는점(주관적입니다)이 걸리고
비슷한 시계도 아니고 두 시계가 복잡vs단순으로 느낌이 너무도 달라 선택하기게 어렵습니다 ㅠㅜ
이러한 이유들로 하이엔드포럼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밑에는 두 기기의 사진입니다.
만약 구매를 하면 대부분 회사에서 차고 다닐거같은데, 일상생활속 불편함이나 안좋은/좋은 이유 등 아무 조언이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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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k
2016.04.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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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계나쁜시계
2016.04.02 13:49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기추는 저도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대략 기존에 있는 물건에 추가적으로 구매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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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k
2016.04.02 13:56
아, 그래서 기추라고 하는군요...
제가 직접 매장에서 실물로 봤는데 저는 블랑팡이 더 땡겼습니다.
하지만 둘 중 어떤 것을 구매하셔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IWC Portuguese 모델이 원래는 드레스 와치가 아니라 바다 항해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드레스 와치로 사용하시는데 사실 드레스 와치로는 좀 두껍지요...
구입하시면 꼭 멋진 사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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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계나쁜시계
2016.04.02 14:22
저도 두께 뺴고 나머지는 모든점이 마음에 드는데 두께가 셔츠에 안들어간다고 하니 조금 망설여집니다.
포르투기저 모델이 바다 항해용으로 두꺼운 만큼, 튼튼하거나 뭐 다른 이점이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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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k
2016.04.02 14:58
블랑팡의 두께가 한 11미리, 그리고 포르투기즈가 대략 14미리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고 파워리저브에서의 차이를 (100시간 그리고 7일) 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한국내에서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여러가지 사정이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하고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정장에 착용하신다면 블랑팡 추천드리고 IWC가 처음부터 맘에 들어왔던 모델이라면 그쪽으로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다이브 와치를 드레스 와치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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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GMT
2016.04.02 13:58
실물로 보시면 더 정확 하시겠지만, 전 부엉이 추천 드려요!
인기모델은 다 이유가 있고, 사실 둘다 흔히 보이는 시계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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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chobo
2016.04.02 15:46
제 기준으로는 실물이 부엉이가 더 이쁘던데요;; 블랑팡은 금색에 대한 욕구가 막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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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계나쁜시계
2016.04.02 16:01
금색 특히 길로쉐는 정말 예술적인 시계죠 진짜...
제가 블랑팡 스틸시계에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다이얼이 같은 은색이라 잘안보이는 건데
금색은 보면 그냥 좋더군요 ㅋㅋㅋㅋ
좋은 의견 감사드리고 내일 가서 다시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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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6.04.02 16:07
윗분 말씀대로 IWC 포르투기져는 캐쥬얼/스포츠 워치 태생이 맞습니다.
그래도 정장용으로도 참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다만 두께가 매우 두껍다는게 한가지 단점이자면 단점인데,
그런면에서 정장에 주로 착용하실 거라면 블랑팡이 조금 더 괜찮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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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6.04.02 16:19
조용히 부엉이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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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6.04.02 17:45
제 눈에는 블랑팡 한표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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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kw82
2016.04.02 18:09
정장에 착용하실 요량이면 블랑팡!
캐쥬얼이나 세미한 스타일이면 블루핸즈 부엉이 추천드리고 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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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sin
2016.04.02 18:20
개인적으로 블랑팡 트리플 켈린더 모델 추천드려요.
저도 몇년째 쓰고 있고 평생 가져갈 모델이라고 생각해서 얼마전에 오버홀도 했는데
정말 가볍고 셔츠에 쏙 들어갑니다. 또한 디자인 자체가 클래식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래 가지고 있어도 잘 안질린다고 생각해요. Iwc 7days는 사실 드레스 와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크기와 두께가 있기 때문에... 어떤 복장을 더 자주 입으시냐에 따라 고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블랑팡은 캐쥬얼 매치가 많이 어렵습니다...)
잘 고민하셔서 어느 것이던 간에 맘에 쏙 드시는 걸로 구매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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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계나쁜시계
2016.04.02 19:04
그 오버홀 비용이라던가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블랑팡 오버홀이 비싸고 길다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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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sin
2016.04.02 23:56
참고로 저는 스위스로 보내기 싫어서 홍콩에서 진행했었고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었습니다. 기간은 약 두달 정도 소요된것 같네요. 가격이 타 브랜드 대비 비싼건 사실입니다. 전 유리교체 포함해서 110 들었는데 밑에 분 얘기가 맞는것 같에요. 오버홀 명세서 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근데 가장 정확한건 역시 매장 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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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2016.04.02 23:22
얼마전 회원분께 사진의 빌레레 입양해와 사용중인데 정말 이쁩니다. 이제 한국에 기술자분계셔서 오버홀하는데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기간도 2-4주, 비용도 60-80정도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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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4.03 00:37
스와치그룹에서 Certified 워치메이커를 한국에 양성해 블랑팡 어지간한 모델들의 오버홀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렇게 된지는 1년정도 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는 블랑팡이 맘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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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4.03 01:44
부엉이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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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6.04.03 17:11
전 기능많은 시계를 좋아하지않아서인지...
부엉이가 더 이뻐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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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2016.04.03 22:02
블랑팡 추천드립니다.
빌레레 모델 중에서도 가장 다이얼 구성이나 핸드 형태(리프, 스네이크) 등이 가장 이상적으로 조합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블랑팡의 매력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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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6.04.04 15:34
전 부엉이 한표입니다
블랑팡 트리플캘랜더는 시침분침초침일침이 4개가 있어 좀 산만해 보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둘다 이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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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6.04.04 15:58
회사에서 사용하실거면 무조건 가볍고 착용감 위주로 고르시는걸 추천 합니다. 위 두 모델중엔 블랑팡이 더 적합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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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2016.04.04 16:54
저는 개인적으로 IWC 부엉이 추천합니다.
무브먼트야 뭐... 둘다 좋다고 생각하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IWC 부엉이가 이뻐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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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6.04.05 12:59
저도 슬며시 부엉이 추천합니다. 조금 두껍고 커도 이쁘면 다 용서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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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맨
2016.04.14 11:39
5001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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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으로
2016.04.17 09:15
부엉이 셔츠안에 안들어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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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표
2016.04.19 18:23
블랑팡 추천드립니다... 하이앤드는 왜 하이앤드인가를 느낄수있지 않나 합니다.
사실 하이앤드까지 오셔서.. 다른분들의 추천보다는 본인의 안목을 보고 구입하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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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비용
2016.05.03 14:32
블랑팡 빌레레군요..제 손목에 늘 있는 모델이라 금방 알아보겠네요
디자인은 처음 눈길을 끄는 모델보다는 항상 봐도 질리지 않는 모델이 더 좋은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불호는 개인에 따라 다 다르겠지요
빌레레 무부먼트의 정확성은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로 놀랍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거의 몇 년째 오차가 정확합니다.
*기계식 시계는 보통( 3~6초정도/1일) 발생하는 매일 일정하게 똑같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차가 4초 빠르다면 매일 4초씩 빨리가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저는 블랑팡에 한표 던집니다. 의외로 데이데이트 기능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블랑팡이 더 실물로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기추가 무슨 뜻인가요?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다보니 줄임말 같은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