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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717 2010.10.27 13:23
 
 
안녕하십니까.
 
Tic Toc 입니다.
 
 
前) 하이엔드 포럼 모더레이터로써... 좋은 기회가 되어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포스팅을 합니다.
 
(주의) -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만(먹는데 정신팔려서..ㅠ) 사진이 다소 흔들렸습니다.
 
흔들린 사진은 실눈뜨고 보시면 대충 잘 보이실것 같습니다.ㅎㅎㅎㅎ
 
 
 
 
음.... 몇년 전.. 줄리오 파피와의 Private Lunch 를 즐겼다는 타임존의 부러운 글을 읽고
 
 
 
(이사진이었습니다..ㅎㅎㅎ)
 
 
나도 참 할말 많은데ㅜㅜ 를 생각했었는데... RM 하나만 좀 달라고 굽신거릴 만반의 준비를 할테다! 라고 생각도 했었죠..ㅎㅎ
 
 
 
며칠 전, 갑자기 스타일X더와 AP Japan측에서 연락이 와서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것 같아 몇몇 분들을 초청하여
 
파피와 어제 저녁 조촐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줄리오 파피는 현재 르노 에 파피 공방의 "파피" 역할을 맡고 있는 컴플리케이션 워치와 컨셉셔널 워치의
 
대표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컨셉워치로 AP ROO Concept, RM 004 (Tourbillion w/ Chronograph and Torque Gauge), 샤넬 J12 투르비용..
 
등등 수 많은 입 쩍 벌어지는 시계들을 머리속 뿐만이 아니라 손끝으로 만들어 내는 장인입니다.
 
 
놓칠 수 없는 기회인지라.. 회사 반차까지 내고 휘리릭 달려갔습니다.
 
 
 
 
 
 
스타일X더와 AP Japan에서 마련해 준 자리 배치.. (하필 AP Japan 사장 앞이라 끄응....)
 
VIP는 아닌게 외모상으로 풀풀 풍기지만, 예의상 VIP석이라고 굳이.. -0-;;ㅋㅋ 감사합니다.
 
 
 
 
 
저와 동승한 멤버 중 한분.. 입니다. 손목의 번쩍거리는 RO RG의 위용
 
 
 
 
 
왼쪽이 스타일X더 사장님, 가운데가 줄리오 파피, 오른쪽은 통역병.. 아. 아니, 통역사 분이십니다.
파피의 서투른 영어와 저의 서투른 영어가 싱크로가 잘 맞아 서로 다른 얘기만 하다 끝났다는 후문이...
 
통역하시는 분께서는 단어 두개를 통역하시는 기염을 토하셨죠.ㅎㅎㅎ (한자리 딴얘기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으음? 투르비용을 만드는 프로세스라..... -0-;; 실습도 겸하였다면 전 단연코 뚜르비용 케이지를 폭풍 파괴.ㅋㅋㅋ
 
 
 
 
 
자세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시계는 왜 퍼페츄얼이냐ㅠㅠ)
 
-여담으로, 현재 파피가 차고 있는 RO 퍼페츄얼 캘린더는 10년째 자기 손목을 지켜주고 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렇겠죠.... 고장나면 그 자리에서 뚝딱하고 고칠 수 있으니..ㅠㅠ)
 
 
 
 
 
 
AP 워치메이킹의 신소재들에 관한 설명입니다.
 
 
 
 
 
 
나쁜재료/좋은재료에 대한 설명입니다.
 
 
 
 
 
 
뭔가 불편해 보이는 사진이긴 합니다만, 저 상황은 아마도...
 
영어로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몰라서 이탈리아어로 얘기하는 시츄에이션인것 같습니다.ㅋ
 
 
 
 
 
 
파츠 페브리케이션에 관한 간략한 설명..
 
 
 
 
 
 
 
파피는 피니슁 덕후 인증을 하듯.. 피니슁에 대한 이야기를 엄청 늘어놓습니다.
 
- 식사 중에 개인적으로 훌륭한 시계들이라고 꼽은 이유가 피니슁 때문이라고..ㅎㅎㅎㅎ
 
 
 
 
 
 
다시금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눈 후에~
 
 
 
 
 
 
제품설명까지 해줍니다ㅠㅠ
 
AP Japan 사장이 직접 일어나 "오늘 보여준 모든 시계는 현재 판매 가능하며, 일주일 내로 배달해 준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네요..
 
나도 알어 이싸람아ㅠㅠ 지갑이 문제지...
 
 
 
 
 
 
요런 저런 설명 중입니다만, 저는 배가 고픕니다.ㅠㅠ
 
 
 
 
 
 
이제 드디어 식사!!!
 
 
 
-----------------중략------------
 
포풍같은 식사 중에는 카메라를 들지 않았습니다.
 
전, 소중하니까요.ㅋ
 
 
 
 
 
 
 
티 타임에 용기를 내어 파피의 손목에 얹어져 있는 퍼페츄얼을 슬쩍 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AP 재팬 사장 손목의 긴자7...
 
피피님께서 무척이나 갖고싶어하는 그 모델입니다.ㅎㅎㅎㅎ
 
 
 
 
 
 
 
 
개인적으로 파피를 보니, 참 자상한 아버지의 역할에 충실한 일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자신 이름을 내 건 아뜰리에의 독립시계를 만들지 않느냐의 질문에
 
"지금은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나중에 크면 내시계를 만들고잡다" 라고 대꾸해주는 그런 모습이 인간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이태리어로 솰라솰라 싸인해주는 파피.
 
 
 
 
 
친한척 하면서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ㅎㅎㅎ
 
 
 
 
 
역시 테이블샷이나 남자는 힘 샷은 세계 공용 행동인듯 하군요!
 
 
 
 
 
 
즐거운 저녁,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스타일X더 사와 AP Japan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P.S. AP Japan 에서 한국 시장을 좋게 보는지.. 내년 SIHH가 끝나면 시계들을 통째로 들고 한국 방문하여,
 
AP 오너들 초청하여 뭐 행사를 하자~ AP 오너들끼리 뭔 골프 대회를 열자~
 
마구 던지는데..... 골프는 별로 재미없을것 같아서 패스하였지만, SIHH 시계들을 통째로 들고 오는 자리는 대찬성 하였습니다.
 
문제는 참... 이사람들은 AP 오너들에 집착하더라구요....
 
여튼 그 안건은 그때 되어봐야 실행계획안이 나올테니 별 말않고 웃기만 ㅎㅏ였습니다.
 
 
그렇게 까지 해줄지는 의문입니다만.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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