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 레이싱 in 싱가포르 Speedmaster

안녕하세요, 이노(Eno) 입니다.

저는 얼마 전 싱가포르에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도 스마 레이싱이 함께 했습니다. 

레이싱을 지금 한달도 넘게 하루도 쉬게 해주지 않는군요. ㅋㅋ 

이렇게 나름 혹독하게(?) 굴리는 데도 여전히 오차율은 크로노미터 범위 내...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싱가포르는 덥고 습한 기후라서 이번에는 보네또 친투리니 밀리터리 러버 스트랩을 채워서 갔지요.  

제가 묵었던 호텔방이 마침 싱가포르의 명소 중 하나인 마리나 베이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바로 내다 보이는 위치더라구요. 

먼 발치서 보기만 해도 왠지 좋았습니다. 바로 코앞에는 멀라이언 동상도 있었고요. 일본 관광객들이 유난히 북적북적거렸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잠시 시내의 ION(아이온) 오차드 몰에도 구경갔습니다. 

온갖 럭셔리 브랜드들이 총집결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쇼핑 천국 같은 곳인데요. 

이곳 1층에서도 오메가 매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 파네라이, 롤렉스 매장도 있구요. 

2층에는 랑에, 파텍, 예거(마침 공사중이었음), 편집샵인 아워 글래스 아뜰리에 등도 있었습니다. 

역시 매장 규모가 커서 그런지 어지간한 제품들은 다 있더군요. 올해 신제품인 드 빌 트레져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핫한 씨마 300도 종류별로... 저는 지난 바젤 때부터 앓이 중인 티타늄 청판 모델을 계속 조물락 조물락 거리며 차봤다능... ㅋㅋㅋ 

매장에 남자 직원 하나랑 나이가 좀 있는 여 매니저 하나가 있었는데, 둘다 엄청 친절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니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왜 너님네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이 없삼?" 이라고 물으니 

남 직원은 "싱가포르선 너무 인기가 많아 들오자 마자 품절임"이라고 답하고, 저는 "한국엔 아직 있음... 얼마전 신세계 본점 매장서도 봤는디..."라고 말하고... 

제가 한 제품 가격을 물어보니까 아예 싱가포르 달러로 된 전 제품 프라이스 리스트를 공유해주더군요. ㅋㅋ 

그런데 가격은 우리나라랑 거진 또이또이했습니다. 얼마 전 국내는 가격이 올랐음에도 말이죠... 

싱가포르는 가는 곳마다 연말 분위기가 한창.... 

짧은 일정이었지만 나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좋았습니다. 

회원님들도 한 주 마감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