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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1038  공감:6 2016.02.20 13:34

오늘이 주말이라 뭐 포스팅해볼까 하다가 오메가 스누피 한정판을 구입하면서 찾아보던 자료를 정리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 포스팅해봅니다.


뭐 그렇게 길지 않은 내용이 될것 같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


먼저 스누피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요 녀석의 탄생에 대해 알아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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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가 등장하는 피너츠라는 만화는 1950년 10월 2일 부터 미국의 7대 일간지에 연재가 시작됩니다.



이 만화의 작가는 찰스 먼로 슐츠라는 미국으로 이 작가가 대장암으로 별세한 2000년 2월 13일 다음날인 일요판 신문에 마지막으로 피너츠가 실린것을 끝으로  50년의 긴 시간동안 연재되며 스누피는 미국인들과 전세계 사람들의 어린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케릭터였고 지금도 그인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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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브라운: "잠시만요, 지금 쓰고 있는 중 같거든요."

친구(독자)들께.
약 50년 동안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그리게 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피너츠는 나의 어릴적 포부의 실현이었습니다.
불행히도, 나는 더 이상 일간 연재만화의 스케쥴을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가족들도 피너츠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연재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나는 나의 은퇴를 선언합니다.
수년 간 충실했던 우리 편집자들과 멋진 후원자들, 그리고 내게 애정을 주었던 많은 연재만화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라이너스, 루시... 어떻게 내가 그들을 잊겠습니까...




아마 스누피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연재도 했었고 또 그만큼 인기도 있는 만화였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가 이 스누피가 등장하는 에니메이션을 보기 위해였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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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익숙한 케릭터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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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만화는 한국에서도 정식 출간이 되었고 초창기 스누피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모습이 아닌 저런 "강아지"라는 본연의 모습에 충실한 케릭터였습니다.


아 스누피는 비글 입니다. ㅋ


요랬던 강아지 스누피는 1959년 부터 두발로 걷는 케릭터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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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요렇게 때로는 시니컬하면서도 또 때로는 발랄한 이미지의 스누피라는 케릭터인 스누피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계이야기를 하자면


한창때 스누피 케릭터의 인기는 굉장했습니다. 스누피는 전세계에서 책자로 발행되었고,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인기는 작가에게도 엄청남 수익을 만들어주었고 1992년 개인소득 상위에 만화가 부분 1위가 슐츠였을 정도


그리고 또 인기를 가늠할수 있는 이야기가 오메가 덕후들에게 익숙한 아폴로 10호의 사령선이 찰리 브라운 달착륙선이 스누피 였다는겁니다. ㅋ 여기서부터 나사와 스누피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나사에서 스누피 케릭터를 사용하는걸 슐츠에게 허락 받았을때 슐츠는 기뻐하며 사용을 허락해주었다네요.



스누피나 피너츠의 케릭터들을 사용한 시계들은 아주 종류가 많습니다. 연재 초창기부터 세계대전 이후 얼마까지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자체가 약하던 시절이라


수많은 팬시 용품들에 인기 케릭터를 저작권자 동의 없이 사용되었고 스누피도 이런 분위기때문에 무수하게 많은 케릭터 용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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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들어선는 스누피 연재 60주년 65주년 기념판 등 스누피 케릭터 시계들이 제대로 만들어 지고 있고 그중에 몇몇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엡손의 스마트 워치 스누피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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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에서 스누피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2015년부터 발매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입니다. 엑정의 그림이 시시각각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시계로


일본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는거 같고 가격은 20~30만원 사이에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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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판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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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착 모습을 보니 크기가 조금 큰편인데 의외로 여자들이 많이 착용하더군요.


엡손의 스마트워치는 여러 에디션을 만드는데


이런 스타워즈 에디션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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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본의 여러 오덕후들을 위한 시계를 만들어내는 느낌이 강하죠.





2. 포실 스누피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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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실에서 스누피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던 한정판 시계 입니다. 지금은 신품으로는 구할수 없고 가끔 이베이에 30만원~40만원 정도 가격에 뜨던데 사실 제 취향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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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요런 구성입니다.




3. 이름 모를 시계


요건 검색하다가 나온건데 일본에서 구매가능한걸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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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져서트스를 닯은 모양에 가격은 10만원이 살짝 넘는 가격입니다.


검정판 콤비판 그냥 스틸케이스 종류가 있고 퀄리티는 그렇게 높지 않은거 같은데 그래도 뭔가 재미난 시계인거 같습니다.




4. 뱀포드 스누피 한정판


 롤렉스 시계 커스텀 회사로 유명한 뱀포드에서 25피스씩 한정판 제작한 스누피 워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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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ford-watch-department-x-rodnik-x-peanuts-datejust-snoopy-00.jpg


검정 코팅과 스틸케이스 2개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은 2000만원이 훌쩍 넘어가더군요. 돈이 있어도 한정판 수량 자체가 적어서 구하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BamfordSnoopy-04-thumb-620x516-89850.jpg


구성이도 꽤나 신경쓴 느낌입니다.


snoopy-bamford-rodnik-band-watc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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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퀄리티는 사진으로는 다른 시계 커스텀 회사 보다 나은듯 보여지는데 실물을 볼수가 없으니...


Bamford-The-Rodnik-Band-Snoopy-Rolex-Watch-1.jpg


이런 데이져스트를 베이스로 한 모델도 있습니다.


SnoopyDJ2BiMetalHero2.jpg


구성도 비슷하고 USB 인증서가 재미있네요.


bamford-x-the-rodnik-band-limited-edition-snoopy-rolex-watch-4.jpg


다이얼 확대샷입니다. 




5. 오메가 스누피 한정판


이건 워낙 언급이 많이 되어서 그냥 간단하게..ㅋ


Omega Speedmaster Apollo 13 Silver Snoopy Award 1.jpgOmega-Speedmaster-Silver-Snoopy-Award-LE-2.jpg


2015년에 발매된 이 한정파는 아폴로13호의 45주년 기념이기도 하고 1950년 시작된 피너츠 만화의 65주년의 기념판이기도 하겠네요.





어른들의 시계에 만화 케릭터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이런 색다른 조합과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케릭터는 늘 시덕후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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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스누피 만화는 볼수 없지만 어릴적 기억속에 함께하는 케릭터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게 다행이네요.


처음에는 쉽게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내용이 꽤 길어졌네요. 사실 만화 케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계들 (아톰 등등)을 다 써볼까 했는데 힘들어서....ㅠㅠ 이만 줄입니다.


다음번에 또 이야기할 기회가 오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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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 얼마전 개봉한 더 피너츠 무비가 이제 아이피티비로 볼수 있다고 하니 이걸 보면서 또 향수에 빠져봐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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