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도 유전일까요?[스와치 X 모마) Swatch
안녕하세요 껌스입니다.
이번 스와치, 모마 협업 기사를 보고 가슴이 설렜던건 비단 저만이 아닐겁니다.
아버지가 예전부터 컬렉팅 하셨던 스와치 한정판 백여점을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번 모마 버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앙리 루소의 '꿈'에디션 이였는데, 사이즈가 41이라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 왈
"그 초록색 시계 그림을 우리 딸이 좋아해."
"뭐라고? 이 그림을 어떻게 알아?"
자주보는 명화 그림책이 있는데 그중에서 초록색 그림을 좋아한다고..
찾아보니 놀랍게도 루소의 비슷한 구도의 그림이였습니다.
많은 그림 중에서 하필 루소라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취향이라는 건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고 정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고보니 두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이 사실 이미 DNA에 기록되어 있는 흔적을 쫓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마침 딸의 탄생 1000일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선물로 루소의 시계를 주문하였습니다.
아빠 : 오늘 아빠가 선물을 준비했지~~ 혹시 갖고 싶은게 있을까?
딸 : 시계. 시계가 갖고 싶어.
소오오름...
진짜 시계가 나오니 정말로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피는 못 속입니다.
기왕하는 거 스트랩에 타공도 해서 직접 채워주었습니다.
타공 위치가 심쿵 포인트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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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1.03.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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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1.03.19 12:51
감사합니다. 시계의 스토리, 시계와 함께하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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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1.03.17 11:09
크...기분 좋으셨겠습니다.
제 와이프 손에도 좀 크던데 구멍 뚫는거 생각해 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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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1.03.19 12:52
타포인정도면 타공기술은 연마해야죠 음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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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1.03.17 14:44
저도 이번 에디션을 종류별로 구입해서 액자에 작품 처럼 보관해보려 했다가....
걸어놓을때도 없고 해서 포기를~ ^^;;;;
1,000일된 따님이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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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1.03.19 12:52
스와치는 실착이 답인거 같습니다^^.. 집에 예전 한정판들 150세트 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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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2021.03.19 08:49
크 취향도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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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1.03.19 12:53
아직도 반신반의 합니다만, 이 경우는 유전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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