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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 저는 간만에 여유가 생겨서 제가 무척 아끼는 IWC 마크 시리즈 3점을 소개 드릴려고 합니다.


제가 시계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처음 들인 기계식 시계는 10년정도 전에 들인 롤렉스 DJ입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그러듯이 저도 예물로 들이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그저 롤렉스만 착용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시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직장생활 10년 넘어가면서 생활에 여유가 조금 생겨서 일까요...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게 VC, 파텍, 블랑팡, 브레게등의 하이엔드 중에서도 하이엔드에 눈이 가더군요...

많은 고민끝에 블랑팡의 매력에 빠져서 와이프와 같이 블랑팡을 커플로 구매하게 되고 저의 추천으로

결혼하는 동생커플에게 예물로 추천, 결국은 네명이 모두 블랑팡 빠가 되었네요^^


제가 이렇게 저의 시계생활 히스토리를 설명드리는 이유는 처음에는 IWC는 전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유일하게 IWC에서 눈여겨 봐왔던 요트클럽의 흰판은 실착후 그 어마어마한 싸이즈와 더욱 놀라운 두께에 포기를 하고 IWC는 

처다도 안보던 어느날, 아는 형님이 실착한 마크 16이라는 모델을 보고는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을 했고 그 이후 마크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 했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디자인, 사이즈, 두께, 브랜드 이미지, 파일럿 워치의 역사등 모 하나 

빠지는게 없는 시계 더군요. 그런데 하나 걸리는게 너무 많은 분들이 마크 시리즈의 멋과 매력을 이미 알고 계셔서 많이들 사용을 

하고 계시더군요. IWC의 엔트리급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러던 차... 마크 17의 어린왕자 스페셜 

에디션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저의 수.집.욕.구.욕.망을 자극하는 1000점 한정판! 두둥~ 완전 꼬치고 말았습니다. 

감성적인 면과 이성적인 부분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그런 시계 였죠. 그래서 이래저래 어렵사리 신품을 해외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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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우선 저의 첫 마크 17 어린왕자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많이들 보셨죠? 1000개 한정판에 50개만 국내에 수입이 되었다고 하는데 구매하신 분들이

모두 시계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지 매물은 없어도 사진은 많이 올라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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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XVII Le Petit Prince 1000개 한정판

Ref: IW326506

Case: 스탱, 41미리, 11미리

Movement: IWC automatic caliber 30110, base ETA 2892-A2

Sapphire Crystal

Water resistant: 6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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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정교한 세틴 피니쉬와 러그의 유려한 곡선이 참 매력 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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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부분에 삼각형 모양이 양각으로 되어 있고요. 기존 마크 17과는 다른 폰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더 동화적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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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침의 별모양이 매력포인트 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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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뒷면 완전 이쁘죠~ 시리얼번호 가리지 않아요. ㅎㅎㅎ 어떻게 이루어지는 시리얼 번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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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가장 최근에 독일에서 어렵사리 구한 마크 15 가데부슈 (Mark XV Gadebusch) 50점 한정판 입니다. 

마크15의 흰판을 하나 들이고 싶던차... 마크 16의 스핏파이어 은색과 마크 15의 하얀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중에서스핏파이어는 숫자 10쪽이 반쯤 짤린 디자인이 제 맘에는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흰판이 아니고 실버판... 

그래서 결국 마크 15의 흰판으로 결정하고 알아보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두둥! 또 하나의 한정판 가데뷰슈를 만나게 

됩니다.  이 녀석은 50개 한정판이고 그 이후에 미국과 아시아에 출시되는 흰판도 생산량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50개밖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가데부슈의 희소성이 저의 수집용구를 마구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뒷판에 XX/50 세겨져 있고요. 이 한정판이 미국과 아시아에 출시된 버젼과 다른점은 다이얼에 Mark XV 글씨가 없이 

그냥 Automatic만 적혀 있다는 겁니다. 뒷판은 물론 다르고요... 고민 고민 하다가 마크 XV 글씨 보다는 희소성에 

끌리고 말았습니다. 어찌 보면 다이얼이 더 심플하니 깨끗합니다. 이래저래 어찌어찌해서 저의 손에 들어온 민트급 

풀셋... 아...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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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다이얼과 날짜창에 검은 테두리, 블루초침, 그리고 Automatic만 적혀 있는 다이얼... 가데부슈는 독일에 있는 IWC공식 딜러고 

독일마켓에 IWC를 소개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전통이 있는 딜러 입니다. 가데부슈의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0점 생산한 

한정판 입니다. 마크 시리즈의 역사상 첫 흰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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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XV Gadebusch

Ref: IW3253

Case: 스탱, 38미리, 9미리

Movement: IWC automatic caliber 30110, base ETA 2892-A2

Sapphire Crystal

Water resistant: 6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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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껀 50점 중에 15번입니다. 어디서 다른분이 15번 있다고 하심 반드시 알려주세요^^ 신고하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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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판 매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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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 인덱스도 이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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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나름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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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소개해 드릴 녀석은 웹검색중 만나 소장하게된  마크 15 한정판 스핏파이어 베틀오브브리탄(Mark XV Spitfire Battle of Britain) 입니다.

스핏파이어는 영국 공군을 상징하고 1940년 독일과 영국간의 항공전을 Battle of Britain이라 칭했고, 그 전투에서 승리한 영국 공군을  

기리기 위해 승리 60주년 기념으로만든 스페셜 에디션 입니다. 사이즈는 38미리로 다른 마크 15와 같고 제가 갖고 있는 시계들에 비하면 

조금 작지만 파텍 칼라트라바도 38,37및 그 이하도 많이 착용을 하는것을 감안, 드레스 워치로는 무척 좋은 사이즈이고 실착을 해보니 너무 

이쁘더군요. 그래서 들이게 된 마크 15 한정판 입니다. 중고여서 망설였지만 2000년 초에 출시년 녀석을 신품으로 구하기는 어려울듯 하여 

상태 좋은 박스풀셋이라 만족하고 구매를 했네요^^ 이시계를 구매에까지 이르게한 치명적인 매력은 마크9을 연상케하는 빈티지스러운 

하트핸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 역시 어린왕자 시리즈와 같이 1000점 한정판이라는거 그리고 뒷판에 멋진 스핏파이어가 양각으로 

세겨져 있다는... 그리고 이녀석은 어린왕자와는 다르게 XXX/1000으로 몇번째 재품인지 정확히 적혀 있다는 점이죠. 참고로 어린왕자의 

뒷면에는 1번그리고 1000번을 제외 하고는 모두 one out of 1000 이라고 적혀 있고 그옆에 시리얼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이시계 보다 그냥

마크 15가 더 맘에 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원 마크 15 물론 대박 이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스페셜 에디션의 다이얼과 핸즈가 

더욱 이뻐 보이고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무척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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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XV Spitfire Battle of Britain

Ref: IW3253-005

Case: 스탱, 38미리, 11미리

Movement: IWC automatic caliber 37524, base ETA 2892-A2

Sapphire Crystal

Water resistant: 6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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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버팔로 스트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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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빛을 잘~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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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력 포인트! 뒷백의 스핏파이어 양각 입니다. 멋드러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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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빼놓을수 없는 매력포인트 하나. 하트쉐입의 시침 입니다. 마크 9를 연상케 하는 빈티지 스러운 디자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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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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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녀석을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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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오리지널 스트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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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닦고 찍었어야 하는데... 지문도 많고... 찍어 놓아 보니 지저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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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샷은 스핏파이어의 야광샷 입니다. 하트샷 또는 궁둥이샷? ㅎㅎ 귀엽지 않나요? 맘에 드는 샷. 입니다. 무보정 원색입니다. 이쁘죠?














살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 중에 한부류가 수.집.가.라고 합니다.  3점 밖에 안되는 비루한 IWC컬렉션 이지만 그 만족도는 매우 높네요^^


이제... 눈에 또 들어온 녀석이 마크 12의 스페셜 에디션 인데... 마크 12 까지는 안갈듯 합니다. 제가 스페셜 에디션을 좋아 하기는 하지만


돌려가며 소장 시계를 착용하는 성향이라 마크 12는 제 손목에 너무 작더군요... 다행입니다. ㅎㅎ 마크 16중에 일본 에디션이 있던데


마크 15 베틀오브브리탄하고 비슷한 디자인이긴 하지만 사이즈가 39라 쵸금... 관심이 가긴 합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암튼, 글제주 없는 포스팅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추석연휴 편안히 보네시고... IWC동에서 자주 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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