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로렉스 ★ Datejust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
ROLEX 동에는 두 번 째 글을 올리네요.
작년에 장인 어른께 로렉스 데잇저스트를 선물해 드렸었습니다.
감사드릴 일도 있었고, 사랑하는 와이프를 잘 길러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환갑이시기도 해서, 겸사겸사 예전 회사 퇴직금을 털어서 마련했었더랬죠.
바로 요 녀석 - Datejust Roman Index Combi White Dial 입니다.
다시 봐도 너무 예쁜 이 녀석, 장인 어른께서 받으실 때 엄청 좋아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요즘도 잘 차고 다니십니다.
차고 계신걸 볼 때 마다 저도 덩달아 흐뭇해 지구요. ^-^
그리고 그로부터 1 년여가 지난 며칠 전,
저희 아버지께도 로렉스를 선물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여유 자금이 많이 없어서 장인어른께만 드렸던게 신경이 쓰였는지,
와이프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저희 아버지께도 로렉스를 선물해 드리자며 적금을 붓자고 제안했고,
1년여만에 드디어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
사실, 생신은 봄이라서 아직 멀었고, 칠순은 몇 년 더 남으셔서 명분이 없는(?) 선물이었지만,
좋은건 한 살이라도 더 젊으실 때 해야 의미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적금이 만기되자 와이프와 의논 후 본가 근처 백화점에 가서 선물을 마련해 왔습니다.
장인어른께 선물할 때는 마냥 기쁜 마음 뿐이었는데,
아버지께 선물을 하려고 하니, 또 느낌이 달랐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평소에 워낙 검소하고 허례허식을 싫어 하시는 편이라서, 다짜고짜 환불해 오라고 하실까봐 걱정이 앞서더군요.
하지만, 일단 구입한 시계는 환불, 교환이 안된다고 설득할 요량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선물을 들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이런 비싼걸 뭐하러 샀냐고 정색을 하시더니,
제가 '그냥 기쁘게 받으시고 잘 사용하시면 그걸로 되는 거'라고(그리고 나중에 어짜피 저한테 다시 돌아올 거라고도) 잘 말씀 드렸더니,
나중에는 순순히 받아 들이시고 잘 쓰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환불해 오라고 하실까봐 진땀 뺐습니다. ^-^;;
태어나서 부모님께 늘 받기만 하다가 이렇게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리게 되니,
뿌듯한 마음도 들면서, 이렇게 또 어른이 되어 가는구나.. 하는 미묘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자~ 그러면 저희 아버지께는 어떤 녀석을 선물해 드렸냐구요?
작년에 장인어른께 드릴 녀석을 고를 때 최종 후보로 남겼던 세 모델입니다.
결국 가장 오른쪽 녀석이 낙점됐었죠.
그럼, 이번 후보는?
ㅎㅎ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결혼 하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아무래도 양가의 형평과 가정의 평화를 생각할 때,
동일 가격, 동일 모델 중에서 고르는게 가장 좋겠죠~
그래서 처음부터 '데잇저스트 옐로 골드 콤비 모델' 중에서 고르기로 마음을 먹고 갔었기 때문에,
위의 네 후보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예쁘다고 한 1번 회색판은 제가 보기에 시인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해서 탈락,
아버지 나이대에서 선호할 것 같은 3번 샴페인 골드판은 너무 올드해 보인다는 와이프의 의견에 따라 탈락,
결국 2번 피라미드판(화이트 다이얼이 아니라 베이지 컬러에 피라미드 패턴이 들어간 다이얼 입니다)과,
4번 블랙 다이얼 바 인덱스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2번은 장인어른 시계와 너무 겹칠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
전혀 다른 이미지의 4번으로 선택하려고 데이트 창에 이상이 없는지 날짜를 돌려보는 순간!
처음 알았습니다.. 블랙 다이얼의 날짜는 홀수일은 전부 빨간색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제 취향에는 빨간 날짜 숫자들이 그닥 예뻐 보이지 않아서 한참을 고민하다 2번 피라미드 다이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취향이 로만 인덱스인 것도 있고, 나중에 제가 다시 물려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
그래서 데려 온 녀석!!
순백의 하얀 박스도 예쁘구요, (바닥의 긁힌 자국들은 본가의 고양이 녀석들이 그동안 남긴 자국들입니다. 아롱이도 포함;;)
데잇저스트가 나와 있는 책자도 함께..
(제껀 아니지만) 언제나 설레이는 개구리 발가락 모양 왕관~
구성품을 모아 놓고 모듬샷도 찍어 봅니다.
아, 그리고 로렉스 seal... 이번에 구입한건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녹색인데요,
작년 장인어른 선물 때는 빨간색이었습니다.
요렇게요.
매장 직원분께서 얼마 전 보증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면서 씰의 색깔도 그린으로 바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작년에 구입한 시계 같은 경우 레드 씰이더라도 보증 기간이 1년 연장돼서 3년으로 늘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렉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녀석 모델 넘버는 116233 인가 봅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자태.
아, 역시 데잇저스트는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녹색 상자 위에서도 찍어 보고,
받은 책자 위에도 놓고 찍어 봅니다.
괜시리 더 뿌듯해 지는 마음..
하얀 로렉스 책자 위에 놓고 찍어 보니 피라미드 다이얼의 베이지색 컬러가 더 잘 드러납니다.
반짝이는 금의 색상도요. ^-^
다이얼을 잘 들여다 보면 이렇게 피라미드 문양을 볼 수 있습니다.
나름 개성 있고 매력적인 패턴 같습니다.
사진을 찍던 중 문득, 아버지의 로렉스와 다른 시계들을 매칭해 보고픈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제 시계부터..
왜 이녀석(티쎌 157)을 골랐냐면..
단순하게도, 두 시계가 닮은듯 다른듯 닮았기 때문입니다.
닮은 구석은 하얀색 다이얼에 로만 인덱스, 그리고 골드(컬러)의 드레시한 느낌..
그리고 다른 구석은 케이스 싸이즈(36mm와 42mm), 금과 도금, 골드 핸즈와 블루 핸즈, 브레이슬릿과 가죽 스트랩, 오토매틱과 수동..
그냥 생각에 닮은듯 다른듯 닮은 두 시계가 아버지와 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둘을 매칭해 봤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이제 조금은 좋은 물건을 갖고 계셔도 좋지만(그리고 그래야 할 나이이시지만),
저는 아직 티쎌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좋은 물건은 천천히 얻게 되더라도 상관 없으니까요. ^-^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매칭, 바로~
커플 투 샷!!
아버지의 로렉스와, 어머니의 불가리입니다.
불가리 B ZERO ONE 은 어머니의 유일한 시계로, 몇 년 전에 나이가 드셔서 장만하신 시계입니다.
그동안 어머니 시계만 블링거린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두 분 시계가 잘 어울리네요.
두 분이서 계속해서 백년해로 하시길~ ^-^
그리고 마지막 하나 남은 매칭은!!
그동안 아버지께서 온리 워치로 십수년을 차오신 오메가 컨스틸레이션 콤비 쿼츠와 함께 입니다.
컨스틸레이션은 브레이슬릿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많이 보이네요.
이제는 아들이 사드린 시계와 함께 남은 노년을 시계처럼 블링블링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두 장 남기고 물러 갑니다.
"아버지의 로렉스.."
Fin.
댓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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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5.08.1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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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06:10
부끄러워요, eno님!
우리 못본지 꽤 됐죠? 조만간 봐요~
오랜만에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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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8.11 02:36
아롱이형님은 정말 멋지십니다~!!! 아주 감동적인 득템기이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ㅜㅜ
저도 추천 하나밖에 못 드리는 것이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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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06:12
에구구.. 사라사테님까지.. 부끄럽습니다.
이제 장모님과 저희 어머니 차례입니다?! ㅎㅎ
이제 제 시계도 여유 되는대로 하나씩 들이고 싶네요.
한국 나오시면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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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ao99%
2015.08.11 04:12
흐뭇한 마음에 제 마음도 왠지 모를 아련함이 몰려오네요.....무조건 추천부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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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06:14
감사합니다, 카카오님!
부모님께 해드리는 선물은 뭔가 어색하면서도 뿌듯하고 말씀하신대로 가슴이 아련해 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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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J
2015.08.11 04:36
콤비모델....로렉스의전설이죠 너무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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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06:16
감사합니다!
사실 콤비보다는 스틸 모델이 제 취향이지만,
어른들은 옐로골드 라는 인식이 강하셔서, 콤비로 선택했습니다.
후회없는 선택 같아요~ 레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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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맨
2015.08.11 08:42
효심과 능력, 둘다 갖추셨네요. 부럽고 또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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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09:11
효심과 능력, 둘 다 많이 미흡합니다만, 그래도 이번만은 참 흡족하고 기쁩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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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목동
2015.08.11 08:58
멋지십니다!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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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09:12
감사합니다, 부산목동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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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15.08.11 09:47
멋진 아드님입니다. 그나저나 저 크림색 피라미드판 몇년전부터 눈에 밟히던 녀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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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0:17
저는 개인적으로 장인어른께 드린 흰판 로만 인덱스가 더 맘에 들던데, 와이프는 피라미드 다이얼이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매력적인 다이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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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파파
2015.08.11 09:59
뜻깊은 선물을 하셨네요... 보모님들이 너무 좋아하실거 같네요.
저도 자식에게 시계를 선물로 받을 날이 올까요?
그나저나 딸밖에 없어서... 빨리 시계에 대한 교육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아비에게 최고의 선물은 로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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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0:18
조기교육 좋습니다! 저도 제 딸아이한테 조기 교육 시켜야 겠네요.
아빠한테는 시계 선물이 최고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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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믹Q
2015.08.11 10:03
부모님께 의미있는 선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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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0:19
감사합니다!
받는 것보다 드릴 수 있음이 더 기쁘고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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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무브
2015.08.11 10:10
효도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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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0:20
감사합니다, 오토무브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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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5.08.11 10:20
허.. 효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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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0:23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이번은 정말 뿌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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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5.08.11 10:32
마음이 뿌듯 하시겟습니다. 추천 드리고 저는 반성하러 갑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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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1:17
네, 정말 마음이 뿌듯합니다.
다음에는 어머니와 장모님 선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시계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이제 뿌듯한 마음으로 다음 득템을 위한 써칭을 하러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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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2015.08.11 10:41
너무 보기 좋습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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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1:18
감사합니다, 초보아빠님.
저희도 자식 얼른 키워서 시계 선물을 받는 그날까지 화이팅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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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Hunter
2015.08.11 11:00
캬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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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1:18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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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77
2015.08.11 11:08
와 멋지시네요. 아버지께서 정말 뿌듯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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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1:20
현직에 계실 때 해드릴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은퇴하신 후라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었더랬죠~ 아버지도 은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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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storm
2015.08.11 11:28
포스팅하신 글에도 훈훈함이 묻어납니다. 많이 깨닫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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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1:30
받을 때보다 드릴 때가 더 기분 좋고 뿌듯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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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5.08.11 11:31
역시 아롱이형님! ㅎㅎ
저도 좀 잘 챙겨드려야하는데 마음만 앞서네요~
전화라도 먼저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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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1:37
페니님, 오랜만이에요~ 아기를 키우다보니 얼굴 보기가 쉽지 않네요. 그동안 멋진 녀석들 많이 득템했던데,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다음에 날잡아서 한 번 구경시켜 줘요~
아, 그리고, 저도 뻘쭘해서 아버지랑 따로 통화는 잘 안합니다.
본가에 자주 가는 편이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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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2015.08.11 12:12
포스팅만 보아도 부모님에 대한 정성스런 마음이 느껴지네요~ 피라미드판 선택은 정말 탁월하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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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2:16
감사합니다. 피라미드 다이얼은 처음에는 어색한데 볼수록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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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lee
2015.08.11 12:55
정말 멋진 모델을 고르셨습니다. 시안성은 어떤지요? 저도 노안이 오기 시작해서 데젓 구입에 신경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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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3:22
감사합니다!
시안성은 그다지 좋지 못한 편 같습니다.
오히려 화이트 다이얼이 시안성이 더 좋구요, 검판 바 인덱스도 시안성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레이 다이얼은 시안성이 좀 더 안좋았던 것 같구요.
매장에 가서 실제로 보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사실 매장 조명에서 보는 것과 자연광에서 보는 것이 느낌은 물론이고 시안성에서도 제법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인분의 데잇저스타나 중고샵의 데잇저스트를 자연광에서 본 후 참고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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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발발
2015.08.11 13:01
어이구 이런 제것과 동일한 모델이군요.. 전 예물이었는데요 타포에서 동일모델은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미리 선택하신 DJ 콤비들을 보면서 너무 올드하지 않나 하는 고민에 싸여있던중 그나마 제일 덜 올드해보여서 골랐던....^^
아버님 좋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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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13:19
아, 마발발님도 가지고 계셨군요!
참 예쁜 모델인 것 같아요~ 덜 올드해 보인다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잘 선택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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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애호가
2015.08.11 20:36
아롱이형님! 감동 무한대로 받고 갑니다. ^^
글을 보면 볼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감명 받았습니다.
진정한 효를 실천하셨는데, 추천 하나밖에 못 드리고 가는 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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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20:57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효도랄 것도 없지만, 늦기 전에 최대한 해드릴 수 있을만큼 해드리고 싶습니다.
樹欲靜而風不止 (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 (자욕양이친부대) 라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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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5.08.11 20:43
와우 진짜 추천날리고 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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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20:58
감사합니다, 로렉스맨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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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15.08.11 22:06
아롱이형님 포스팅은 항상 볼때마다 감동입니다. 시계를 매개로 가족분들 혹은 지인들과 추억을 쌓아가며 사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항상 안전 비행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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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1 22:26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ksa 님.
아버지의 시계에도 항상 좋은 순간들이 기록되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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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5.08.11 23:24
저도 내년까진 아버지 데젓 장만해드려야겠어요.
너무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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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2 11:23
어른들께는 데잇저스트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선물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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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듀오
2015.08.11 23:31
저도 작년에 아롱이헝님의 장인어른 시계에 감동먹어서... 제 시계 사는것을 보류하고,, 제 아버님 팔순을 기념삼아 데젖 콤비 삼페인 다이아(같은 흰판로만을 염두해두었다가..기왕 조금 더 쓰자!)로 해드렸습니다.. 시골촌부지만 너무 만족해 하시고 잘차고 다니시니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니 저도 이번엔 장인어른을 위한 시계를 준비해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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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5.08.12 13:01
직접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법인데, 아버님께 좋은 선물 해드렸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얼마나 뿌듯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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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역시 효자에 멋진 아롱이횽님 ^^ 보는 제가 다 흐뭇합니다. 맘 같아선 추천 백개라도 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