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스트랩에 대한 짧은 이야기 Pilot's Watch
얼마전 제 마크 17을 파일럿 스트랩으로 교환하면서 문뜩 이 리벳은 무슨 역활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파일럿 시계에 가장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이 리벳이 반짝거리는 독특한 스트랩.
왜 파일럿 워치 = 리벳 스트랩이라는 공식이 따라다니는 걸까?
폭풍 검색 시작...~~~~
사실 막연히 빈티지 워치들에서 저런 형태의 스트랩을 사용하였고 그 전통이 이어져 온거라는 추측이 있었죠.
저 스트랩을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리벳은 특별한 기능이 전혀 없는 장식의 성격이 강한 요소입니다.
그럼 그 옛날에도 그랬을까요?
제가 검색해본 바로는 저 리벳은 나름의 이유가 분명한 기능적 요소였습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선 전통적인 리벳 스트렙의 구조를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2개의 형태는 다르지만 리벳의 기능은 동일합니다.
첫번째 용도는 리벳이 러그쪽에 위치해서 시계와 밴드의 분리를 쉽게 해주는 역활입니다. 예전 시계들은 스프링바로 밴드르 고정하지 않았고 러그에 바가 고정이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전쟁 중에 보급되는 시계인 경우 그런 부분은 투박한 형태를 많이 취했겠죠.
그런 형태의 시계에서는 밴드의 교체는 저런 리벳구조를 이용한 밴드를 사용하여 쉽게 이루어졌을껍니다.
두번째 이유는 그당시 파일럿의 복장때문에 생긴 이유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지고온 사진입니다.)
당시 비행기의 조정석은 마땅한 난방 장치가 없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지상보다 온도가 더 낫은 하늘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파일럿들은 두툼한 외트를 입어야 했고
작전의 수행에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간의 확인을 위해서 외투위에 시계를 착용하였죠.
이런 형태의 스트랩은 외투위에 착용하였을때 쉽게 시계가 풀어져 떨어지는걸 막을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런 기능적인 부분이 필요없어졌죠. 그런데도 파일럿 워치에 리벳은 디자인적인 요소로 아직 많은 파일럿 워치와 함께 합니다.
재미있는건 찾아보니 전통적인 리벳 스트랩을 만드는 회사가 아직도 남아 있더군요
바로 라코입니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죠. 착용감은 지금의 단순한 형태보다는 떨어질것 같지만 뭔가 오리지널을 느껴보고 싶은 욕망이....
리벳 스트랩의 이야기는 찾아보아도 공식적인 자료보다 개인들이 올린 카더라 통신이 많더군요. 그런 내용을 정리해 옮겨봅니다.
올린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으면 수정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의 줄질 사진 올려봅니다.
추석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댓글 20
-
불빠따
2015.09.26 21:25
-
잠시외출중
2015.09.26 22:18
무조건추천드리고 갑니다. 아주 훌륭한포스팅에 멋진시계,멋진 사진들 최고네요
-
확실히 파일럿 워치에는 리벳이 어울려요~
-
정말로 궁금했던 이유였는데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
마지막 사진은 언뜻 봐서 고글로 보였습니다 ㅎㅎㅎ 노리신건 아니겠죠?
-
CAKKY
2015.09.27 06:50
멋있습니다 ㅜ.ㅜ
-
좋른 내용 알고 갑니다~
-
abarth
2015.09.27 12:05
아무 생각 없었는데 시작글귀를 보면서 어? 그러네? 하고 시작해서 아~ 그렇구나~ 로 끝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네요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알고가네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
Rehab
2015.09.28 14:45
좋은 글에는추천이져~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다^^
-
파일럿엔 리벳 스트랩!
오리지날 플리거 리벳 스트랩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죠!
-
김치깡
2015.09.29 23:46
좋은 정보 입니다.
-
watchbuff
2015.09.30 12:2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추천 누르고 갑니다. ^^
-
자일리톨*
2015.10.05 16:21
추천합니다!
-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추천은 필수~!
-
몰랐던 부분인데 덕분에 좋은 정보 배우고 갑니다.
![](/files/attach/images/3915282/030/264/017/2e6b54de03d206f5ddf6b6210d3a59a6.png)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