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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브랜드라고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계가 어떤 시계일까요?

달에 다녀온 시계 문워치, 

스피드마스터, 씨마스터, 드빌....

혹은 올림픽 타임키퍼일까요?


저는 오메가가 시계 브랜드라는 것을

몰랐을 때도 올림픽 시계로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타임키퍼’ 라는 말도 시계를 좋아하며 알게 된 단어)

무려 2032년까지 올림픽 타임키퍼는 오메가 라고 합니다.

테니스를 좋아했다면 롤렉스를 먼저 알았겠지만

국제적인 스포츠 중계는 올림픽이나 겨우 보았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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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계식 시계를 정말  좋아하게 된 계기는

오메가의 ‘빈티지’ 입니다.

약 2년 전 인별그램에 올라와있던 이 사진 한 장 때문이죠!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연결된 한 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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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예쁜 핸즈와 로만 인덱스 다이얼 색감

이 시계가 무려 1940년대의 빈티지 시계라니...

뭔가에 홀린듯한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에도 올드렌즈를 물려 

색수차가 있고 뿌연 사진을 일부러 찍던 

저에게 뭔가 운명과도 같았습니다.


국내 빈티지 시계 부띠끄의 포스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전화로 구매가 가능한 지 문의 후

곧바로 달려가 구입하였던 것이 

이 녀석을 입양하게 된 과정입니다.


이 시계의 핸즈의 이름(Pontife Hands) 

무브먼트(30T2) 등을 찾아보며

다른 오메가의 빈티지 제품들도 검색하며

파이판, 컨스틸레이션 고구마, 문워치 등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오메가는 현행보다 아름다운 

빈티지 라인업들이 갖춰진,

복각 제품들이 나와주면 좋을 것 같은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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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계들을 경험하면서도

손목 위에 가장 오랜 시간 올라와있는 

친구는 이 녀석입니다. 

방수도 제대로 되지 않는 시계인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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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으로 시작된 빈티지 사랑이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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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Pontife핸즈의 오메가 한 점,

브레게 핸즈를 가진 Ulysse Nardin 빈티지

모두 1940년대 Artdeco 빈티지 시계입니다.


매끈한 조약돌 같은 스냅백의 뒷모습 속

그 시절의 무브먼트를 숨기고 있죠...


이 녀석들의 공통점이라면 

로만 인덱스, 예쁜 핸즈, Artdeco 다이얼(Railroad dial)

35-7mm의 사이즈, 가죽스트랩 등

저의 시계 취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추하고 싶은 시계들도 

비슷한 맥락의 시계들이구요.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시계 선택 기준들이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라인업은 이런점을 고려하여 선택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상 비주류의 제 아이들 소개를 마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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